*노후주택 리모델링, 알리샤하우스 스토리#3, 금속공사



본격적인 공사의 시작입니다. 기존 부실한 구조의 보강은 물론 새로운 하우스의 바탕이되는 기본틀을 완성하기 위해 금속,철골(구조)가 진행됩니다.
기존 노후주택은 시멘트블럭조로 이루어진 벽식구조입니다. 쉽게 첨언하면, 우리가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과 같이, 벽이 구조하중을 지지하는 형태입니다. 별도의 구조체를 사용하지 않고, 벽을 이용, 내부 실을 구획하는 파티션 역활과 하중을 지지하는 구조체 역활을 동시에 수행하는 건축형태로 최적화된 구축을 가능하게 합니다.(시멘트블럭 조적방식은 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공사수준과 저렴한 공사비가 장점입니다.) 하지만 한정적인 공간활용과 실의 크기가 (가구식구조에 비해) 작은 구조적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알리샤하우스는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는 동시에 기존 부실한 구조보강을 위해 가구식(철골부재 사용) 구조를 적용합니다. 내부공간을 물리적으로 방해하는 구조체 (벽이나 기둥)를 건축물의 최외단부에 설치함으로써 가시적인 시야확보는 물론 실질적인 오픈공간, 장스팬구간을 확보합니다. 그리고 장스팬으로 인하여 보가 커지는 (천장고가 낮아지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중층 바닥 구조프레임을 벌집 또는 와플과 같은 격자형태로 디자인 합니다. (자연스레 와플형태의 1층 천장이 만들어 집니다.) 건축에서는 이러한 구조해석을 통해 기둥이 없는 거대한 무주공간을 실현합니다. 그리고 장스팬을 확보한 1층에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효면적과 확장된 개방감을 연출합니다. 이는 기존 협소한 거실에서 느끼지 못했던 개방감으로; 실제 (아파트 기준으로) 20평형 거실을 40평형에 가까운 거실로 확장합니다. 자연스레 버려졌던 다락은 제2의 생활공간을 담은 중층으로 새롭게 만들어 집니다.

*스팬간격: 아파트에서는 베이(BAY)라고 부르는 각 공간단위, 구조단위를 말합니다. 3베이(BAY), 4베이(BAY)와 같이 아파트를 이야기할 때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벽식구조에서는 벽이 실을 구획하는 파티션 역활과 구조역활을 동시에 하기 때문에 베이(BAY)에 따라 아파트 크기를 규정 짓기도 합니다. 가구식 구조에서는 기둥과 기둥간의 거리 (수직구조체의 거리)로 인지하면 됩니다. 즉, 장스팬일수록 공간에 방해요소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간격이 넓을수록 무주공간이 연출되기 때문에 사용자의 활용성이 좋아집니다.
그렇다면 현재 아파트 및 빌라에서는 왜? 가구식 구조를 선택하지 않고 벽식구조로 구축할까요? 이 이야기 다음 기회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Architects/Deaign Team: 오사[5osa] / 잉글랜드버틀러
Construction Company: 잉글랜드버틀러

다음편, 방통(설비 배관) 공사가 연재됩니다.



(바닥, 내부 내력벽) 철거후, 지붕을 지지하기 위한 가설구조재가 위치합니다.

결정된 시안, 인테리어 도면을 바탕으로 제작된 구조도를 다시 한번 현장에서 검토합니다. 신축이 아닌, 리모델링 현장에서는 현장상황에 맞추어 설계안을 수정하여야 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아무리 실측이 정확하다고 해도, 불가피하게 발생합니다.) 이러한 일이 최소한으로 발생하도록 다시 한번 검토합니다. 계측기를 통해 구조부재의 각 위치를 선정 합니다.

첫 기둥이 시공됩니다. 수직과 수평. 사전에 작업된 기초작업 위에 기둥(수직부재)을 정렬합니다.


두번째, 기둥과 기둥(수직부재) 위에 중층 바닥을 형성할 보(수평부재)를 시공합니다. 벽식구조로 이루어진 노후주택의 내부 시멘트블럭을 대체하는 동시에 취약한 기존구조보강을 동시에 해결합니다.

기둥의 위치선정은 두가지 측면을 고려합니다. 구조를 담당하는 신구부재의 결합 위치와 전체 인테리어 속에 편입된 구조형식을 목표로 합니다. 

구조적인 측면; 기존 부재와의 연결과 신규부재 및 신설공간에 대한 적합성

인테리어 공간적인 측면; 구조자체를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 부가적인 마감 최소화. 공간 생성을 위한 인테리어와 조화

기둥과 기둥(수직부재)를 연결하는 보와 보와 보를 연결하는 작은보를 구축합니다. 전문적인 용어로 기둥과 기둥와 직접 연결되는 큰힘을 받는 보는 거더(girder)라고 부르며 거더와 거더사이, 비교적 작은 보는 빔(beam)으로 지칭합니다. 

주방가구가 설치될 공간의 기둥.

나무부재와 연결하기 위해 사전 제작된 철골부재를 현장상황에 맞도록 재가공합니다.

3가지 구조부재를 연결합니다. 기존 나무보(수평재)와 시멘트블럭(수직재)를 다시 하나로 결합하는 신설 철골부재.

처음 보았을 때 놀라움; 40년 시간에 비해 건제한 나무구조상태(박공지붕을 수평으로 지지하는 나무보), 이에 반해 시멘트블럭과 허술하게 연결된 나무기둥은 재생과 복원 그리고 철거를 통해 새롭게 정의, 가급적 기존 나무보를 사용하되, 중요한 부재는 신설부재로 대체합니다. 박공지붕의 주요 장선부재는 철골로 대체하되, 작은 장선은 유지합니다. 

철골 강관으로 이루어진 수평재와 수직재는 강접합 합니다.

신규 철골기둥(수직재)를 기존 시멘트블럭에 접합, 허술한 기존 구조를 보강합니다.

1층에서 박공지붕에 이르는 철골구조의 줄거리가 완성됬습니다.

중층을 구축하는 구조는 빔앤 거더로 이루어진 가구식에서 확장된 플랫구조로 1층의 무주공간을 제공합니다.

내부에 설치된 기둥은 구조적 해석에 따른 불가피한 지점을 떠나, 1층 거실과 주방을 구분 짓는 수직 구분자 역활과 다양한 주방용품을 수납하는 수납장으로 사용됩니다.

1층과 중층을 연결하는 계단 또한 기둥과 일체화. 또다른 구조역활을 수행합니다.

기존 박공지붕 외단부 구조와 신설부재와 연결지점을 확보합니다.

중층이 갖고 있는 공간적 특성 (열린공간 연출)을 위해 봉형태의 파이프로 난간을 구축합니다. 차후 난간 사이에는 사전에 만들어 놓은 고리로 그물형태의 난간망을 설치합니다.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작업. 기존 박공지붕을 지탱하는 나무 보는 가급적 복원, 사용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하되, 전체 구조해석에서 중요한 지점을 담당하는 구조부재는 신뢰있는 구조체로 대체합니다. 설계안과는 조금은 다른 현장상황에 따라 기존부재를 실측, 계산하며 기존 박공지붕을 따라 구조를 현장제작합니다. 시간과 노력이 많이 소요된 작업 중 하나입니다. 신구를 연결하는 작업은 까다로우며 복잡하지만 차후 마감의 퀄리티를 확보합니다. 특히 나중에 노출된 고목부재와 철골부재 그리고 신설된 나무마감의 만남은 그것으로도 이 집의 성격을 이야기 합니다.


거대한 고래의 등줄기 같은 구조미를 보여주는 중층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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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봉구 쌍문4동 | 알리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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