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주택 리모델링, 알리샤하우스 #8, 마당공사(그린파킹 사업)


단독주택 선택의 목록 중 하나, 마당.

단독주택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부분 중 하나가 마당(야외공간)입니다. 도시생활에서, 아파트 또는 빌라로 일컫는 공동주택에서 접하기 힘든 마당(야외공간)을 갖는 것은 단독주택을 꿈꾸고 있는 이들에게 첫번째 위시리스트 입니다.
햇볕 좋은 날, 느긋한 의자에 앉아 커피 한잔과 책을 읽는 여유를 갖을 수도 있고, 지인들과의 즐거운 삽겹살 파티, 아이들 또는 애견을 위한 개인 놀이터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관상을 위한 조경과 허브와 같은 로컬푸드를 집적 재배 할 수 있는 작은 텃밭도 만들 수 있습니다. 야외에서 할 수 있지만 할 수 없던 일들을 새로운 마당에서 실현합니다.


기존 마당은 

ㄴ자형태 대지의 독특한 형상 덕분에 폭3미터, 길이8미터의 마당은 도로변으로 부터 이격된 주택을 안내하는 통로 역활과 마당역활을 동시에 수행합니다. 40년(76년도 준공)까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낡은 보도블록과 시멘트바닥은 기존 노후주택의 흔적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보는이의 관점에 따라 사용성이 좋지 않을 수 있지만, 저에게는 집을 안내하는 인상적인 어프로치생성과 주차공간 그리고 도심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야외공간이 눈에 그려졌습니다. 비교적 작은 규모의 마당이기에 많은 부분을 담을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최소한의 변경, 노후한 바닥재 교체와 보수 그리고 자연스러운 야외공간을 연출하는 잔디위 디딤돌 배치만 계획했습니다. 여유있게 비움으로써 유연하게 사용할 수는 공간 연출이 목표 입니다.


그린파킹사업

그린파킹사업의 본질은 도심, 주거지 내 부족한 주차환경 개선에 첫번째 목적이 있습니다. 대부분 개량화되지 않은 구도심의 좁은 골목길(이면도로)은 차량과 보행자가 함께 통행하는 보차혼용도로가 일반적 입니다. 부족한 주차덕분에(?) 이러한 골목길은 주차장으로, 소방도로의 유효폭 마저도 확보하지 못하는 도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그린파킹사업'은 이면도로를 재정비, 거주자의 담장을 허물어 개인 주차장을 조성함으로써 주차환경 개선은 물론 마을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시행됩니다. 주택가 이면도로를 보행자 중심으로 회복합니다. (도로변, 지정주차구획을 만들어 사용하는 거주자우선주차 또한 주차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시행됩니다.) 

그린파킹 지원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주차구획: 복원하는 마당의 크기, 즉 주차면수 확보에 따라 지원받는 공사금액이 변동됩니다.

벽을 포함한 외부 대문 철거: 도로에 접한 벽과 대문을 철거함으로써 열린 주차환경과 보행자로를 확보합니다.

외부마당 공사

 -바닥 공사

 -조경 공사

 -기타 외부환경 개선, 보수 (벽면 페인트)

CCTV 설치 (담장철거로 인한 보안문제를 해소)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그린파킹사업을 참조 http://traffic.seoul.go.kr/archives/1834 )


그린파킹 사업을 통한 마당공사 진행

전체 사업은 서울시에 추진, 주관은 해당 관할구청 담당부서에서 진행합니다. 해당구청 홈페이지를 확인하시면, 담당부서를 찾을 수 있습니다. 주로 주차관련 부서, 교통지도과에서 담당을 맡습니다. 공동주택 또한 해당되니, 보다 자세한 자격요건과 설치는 담당자 문의 후 현장 방문을 통해 진행하시면 됩니다.

마당공사를 시작하면서, 그린파킹 사업을 통해 마당공사를 진행하면서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첫번째, 주차면수에 따라 공사비가 책정된다면 내가 적당한 사업자를 선정, 시공후 금액을 청구하면 되는 것인지?

두번째, 구청에서 선정한 시공자가 있다면, 내가 디자인한 마당으로 시공이 가능한 것인지? 

그동안 마을에 시행된 사례를 살펴 보았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사례도 보았습니다. 솔직이 제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디자인, 퀄리티가. 그래서 생긴 궁금증을 담당자, 시공자에게 문의했습니다.

첫번째. 공사는 년초에 입찰 받은 시공자를 통해서만 가능.

두번째, 디자인은 시공자가 입찰한 내역의 정해진 범주에서만 가능. (그래서 그린파킹으로 조성된 마당이 유사한 형상으로 시공) 한정적인 예산에서 시공해야되는 시공자 입장도 이해는 되지만 저에게 하나밖에 없는 마당을 만드는데 (나라에서 금액을 지원해 주는 대신, 내 개인 마당을 오픈하는데) 천편일률적인 패턴에는 따르고 싶지 않았습니다. 구청 담당자, 시공소장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서로간의 타협점을 찾아 현재의 마당으로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시공소장 입장에서는 매우 까다로운 고객이었을 겁니다.) 

인공적인 마당보다 자연과 함께하는 마당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잔디가 깔린 마당 위 디딤돌을 놓는 초기 계획안은 차량 진출입 문제와 하자발생 방지를 위해 선형을 따라 양측 바닥에 벽돌이 시공된 방향으로 선회하였습니다. 그리고 마당이 끝나는 한켜에 대추나무 한그루가 식재된 작은 조경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이웃집과 맞다 있는 노후벽에 페인트칠, 정화조 맨홀뚜껑 교체 등 기타 소소한 부분도 함께 시공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방범을 위한 CCTV 설치와 투시형 대문설치로 마당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CTV설치 또한 마당공사와 더불어 구청으로 부터 위임받은 업체가 별도 설치합니다. 투시형 대문 또는 휀스 설치는 금년도 15년에 신설된 규정으로 그동안 취약했던 보안을 거주자 입장에서 보완해주는 방침이나, 비용을 거주자가 별도로 지불하여 시공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공사기간은 규모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지만 대략 일주일 정도 소요됩니다. 여기에 마당 공사 중 진출입이 힘들기 때문에 타 공정과 간섭을 고려, 일정을 조율해야 합니다.


작업순서

철거/바닥평탄화,다짐/조경구간,바닥 페이빙 구간 구분(연석작업)/페이빙 구간 버림치기(바탕몰탈)/페이빙 작업(바닥벽돌,판석)/조경식재(잔디,나무)/잔정리/벽 페인트/대문달기/CCTV설치/우편함, 인터폰


선택은 건축주의 몫

선택은 건축주의 몫입니다. 대문과 담장을 철거, 마당을 오픈 하는 것에서 오는 단점은 분명히 있을겁니다. 대신, 새로운 마당과 주차공간이 생긴다는 장점은 분명 있습니다. 단독주택을 리모델링 한다면 신중히 고려해볼 가치는 있습니다.


Architects/Deaign Team: 오사[5osa] / 잉글랜드버틀러
Construction Company: 잉글랜드버틀러
다음 타일공사가 연재됩니다.



ㄴ자형태 대지의 독특한 형상 덕분에 폭3미터, 길이8미터의 마당은 도로변으로 부터 이격된 주택을 안내하는 통로 역활과 마당역활을 동시에 수행합니다. 40년(76년도 준공)까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낡은 보도블록과 시멘트바닥은 기존 노후주택의 흔적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다른 주택과 달리 담장이 없어, 대문 철거후 바로 마당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낡은 보도블럭과 시멘트 바닥 철거와 함께 계획한 도면대로 시공가능한지 현장 검토 합니다.

철거후, 바탕 작업을 시작합니다. 모든 바닥에서는 평활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한 평탄화 작업과 다짐작업을 동시에 시행하므로써 최종 마감재의 들뜸과 유격을 최소화 합니다. 외부 바닥시공은 평활도와 함께 물매(기울기)를 고려해야 합니다. 우수를 포함한 물처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기존 상하수도 관로나 트렌치 방향으로 미세하게 기울기를 줍니다.

바탕은 크게 두개 구간으로 구분 시공됩니다. 흙바닥으로 시공될 판석(디딤돌)구역과 화단구역 그리고 양측면으로 바닥벽돌이 설치될 페이빙구역으로 구분됩니다. 다짐후 바닥벽돌이 시공될 구역에는 바탕몰탈을 시공, 평활도 유지와 벽돌꺼짐 현상을 미연에 방지합니다.

영역의 구분은 연석을 이용합니다.

마당의 선형을 따라 양측면으로 바닥벽돌이 시공되었습니다. 차량 주차시 내구성을 위해 디딤돌 구간은 중앙부에 설치됩니다.

디딤돌로 사용될 판석입니다. 부정형태로 자연스러운 디딤돌을 구현합니다. (사실 물빠짐이나 외형적으로 현무암계열의 디딤돌을 많이 사용합니다. 아쉽지만 시공자가 시공가능한 석재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디딤돌 놓기 전 한번 더 정지 작업을 시행합니다.

적당한 위치에 판석을 올려 놓으며, 다짐을 함께 합니다.


디딤돌 시공이 완료 된 후, 뗏장 잔디를 식재합니다. (넓은 부위에 시공되는 롤잔디와 달리 협소한 부위, 세밀하게 시공 가능합니다.)


조경 식재 전 화단

마당에 유실수를 심는 것 또한 단독주택의 매력이 아닐까요? 감나무를 추천 받았지만 예전부터 생각해둔 대추나무로 식재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저와 안사람이 감을 별로 안좋아합니다. ^^;) 조경을 위한 수목과 초화류도 제공 받을 수 있으니, 사전에 문의 하시면 됩니다. 

대추나무 한그루, 잔디만으로 화단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차후 안사람의 취향에 따라 허브, 관상용 화초류가 늘어 날 것 같습니다.


원래 그린파킹사업에는 미포함된, 금년도 부터 시행된 대문을 시공합니다. 아무래도 거주자 입장에서는 담장과 대문이 없는 것이 불편합니다. (보안도 걱정이죠.) 이에 따라 금년(15년)부터 투시형 휀스와 대문 (높이 1.5미터 이내)은 거주자가 자비로 설치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양개타입으로 설치된 휀스대문은 양쪽 문의 크기를 각각 달리하여, 자주 사용하는 문을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화이트, 심플 그이상은 디자인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집의 입구를 이야기할 친구를 설치할 차례입니다. 주소판과 우체통, 그리고 나중에 인터폰이 함께 설치됩니다.

알리샤 하우스의 처음을 이야기하는 3형제

공사하면 남은 자재(블럭과 구조목 그리고 OSB합판)를 이용, 단초로운 화단을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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