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틔움건축 ] 서현 협소주택 , 스틸하우스의 시작

두개의 집.

남북측 도로를 따라 길쭉한 대지, 호리병박같이 생긴 대지의 남쪽, 삼각형 형상 위에 10평 협소주택이 시작됩니다. 북측에 위치한 기존건물의 새로운 친구가 만들어 집니다.


협소주택.

현재 이에 대한 정의는 없습니다. 10평? 15평? 이보다 더 크거나 작을 수 있습니다. 물리적인 생활공간을 고려할때 15평 내외를 이 경계로 읽고 있습니다.

건축주가 요구한 프로그램; 임대 상가와 단독주거가 결합된 건축을 진행합니다. 우리가 쓸 수 있는 한층바닥면적은 10평입니다. 그리고 30평정도까지 최대로 쓸 수 있습니다.


두개의 공간, 적층

1층은 임대, 2,3층은 거주자를 위한 단독주거로 구성합니다. 각 10평, 20평 규모로 구성합니다.


수평대신 수직

수평 30평과 수직 30평은 이동 및 사용성에 대한 피로도 자체가 다릅니다.  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합니다.


스킵플로어, 조금은 변칙적인

층의 수직거리를 좁힙니다.  대신 반개층씩 올라가는 스킵플로어 형식은 지양합니다. 오히려 수평공간을 축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대신, 하나의 공간으로 인지될 수 있는 단차공간을 만들어 층과 층사이에 거리를 좁힙니다.


계단, 내부 공간속으로

계단을 적극적으로 내부로 유입시킵니다. 동선이 아닌 공간으로 치환하여 생활공간의 영역으로 묶습니다.


풍경으로서 건축.

단지 그 자리에 자연스레 있기를 바랍니다. 최소한의 건축을 지향합니다.


스틸패널공법, 스틸하우스의 시작

한정적인 면적, 공사기간,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예산. 이를 해결해줄 키메이커. 

디지털 모델링을 통한 시공부재 산출, 구조검토, 시뮬레이션을 실시설계 단계에서 진행합니다. 사전공장제작된 부재는 현장에서 조립, 시공됩니다. 이는 청결한 현장관리, 로스율 감소, 공사기간 단축 등 여러가지 장점을 만들어 냅니다.


협소주택 그 스스로의 함정.

어느정도 물량이 확보될때 우리가 이야기 하는 평당가 산정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인 평당가를 적용, 협소주택을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아무리 줄여도 줄지 않는, 건축을 하기 위한 최소예산을 고려해야 합니다.


틔움건축 TIUM ACHITECTS


패널라이징 시공

위치: 분당구 서현동

건축면적:31.30㎡ (9.5평)

연면적: 76.70㎡ (23.2평)

구조: 스틸패널공법

외장재: 스타코(외단열시스템)

내장재: 수성페인트, 강마루 ,벽지

층수: 3층

용도: 단독주택 / 근린생활시설 

설계: 틔움건축

구조설계, 스틸하우스시공: 스틸라이트

준공일: 2017. 4

남측입면: 단독주거 진출입을 위한 출입구가 위치합니다.


남동측 입면: 내외부 관계를 고려하여 창문을 배치합니다. 외부 입면계획은 이를 바탕으로 디자인합니다. 전체 맥락상 앞,뒤가 바뀌어 설계될 경우도 있지만 주거설계에서는 거주공간 확보가 먼저 입니다. 

동측입면: 외단열 시스템이 적용된 백색 스타코는 담백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북측입면: 북측에 위치한 기존건물과 신축건물 사이에 중정이 새롭게 생성됩니다. 1층 확장성을 고려하여 중정에 면한 북측에 1층 출입문을 배치합니다.

1층 진출입부: 적절한 차폐와 열림을 반복하는 큐블록, 외부 시선차단과 사용성을 위해 캐노피와 큐블록이 함께 설치됩니다. 

사무공간과 주거가 결합된 1층은 소호주택을 지향합니다. 건축주의 또다른 비즈니스를 위해 임대로 사용됩니다.

1층 내부로 부터 출입문: 복도를 기준으로 좌측편에 화장실, 세면대, 샤워실이 위치합니다.(2층 계단실 하부) 수납장은 복도를 따라 오른편에 자리합니다.

선택과 집중,  1인 소호주택을 위해 필요공간만 구성합니다. 오픈형 주방과 테이블 그리고 침대가 자리합니다.


남측에 위치한 출입구를 통해 2,3층에 위치한 주거로 진입합니다. 1층 출입부에 적용한 큐블록과 캐노피 어휘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사용성과 유지관리를 고려하여 현관바닥재는 석재타일을 적용합니다. 자작나무 계단재는  견고함과 심미적인 디자인을 완성합니다.

스킵플로어 형식을 조금 변형한 공간구성으로 2층과 3층은 각각 두개의 단(60cm 레벨차)으로 구성됩니다.  이는 계단; 수직동선을 생활공간 영역으로 적극적인 개입을 유도합니다. 수직 이동에 대한 피로를 감소시키는 어휘로도 사용됩니다. 주거공간의 첫인사, 작은 응접실이 보입니다.

주거공간의 첫인사, 작은 응접실에서 바라봅니다. 외부와 출입문이 보이는 우측과 공용주방이 보이는 좌측이 위아래로 연속됩니다.

단과 단을 연결하는 작은 계단사이에는 화장실이 배치됩니다.

2층은 거주자의 공용공간입니다. 손님을 위한 작은 응접실과 화장실 그리고 주방이 위치합니다. 주방 우측,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통경을 위한 수직창이 자리합니다.

통경축을 따라 두개의 창이 맞창을 이룹니다. 좌측편으로 계단이 보입니다.

2층과 3층을 연결하는 계단입니다. 2층과 3층의 층고는 2.9m 입니다. 하지만 60cm 단차 덕분에 우리는 2.3m만 올라가면 됩니다. 수직 이동의 피로감 최소와 수평적 확장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설계입니다.

협소주택의 수평적 한계성은 어쩔 수 없는 현실입니다. 계단은 이러한 지점에서 중요하게 인지되는 동시에 적극적으로 사용되야 합니다. 우리가 반영한 건축적 산책로는 분명합니다. 수직거리를 최소화하는 스킵플로어 형식을 바탕으로 편리한 보행동선을 확보합니다.

남측에 위치한 채광창은 산책로를 마무리 하는 픽쳐프레임으로 자리합니다.

3층은 거주자의 안락한 침실로 구성됩니다. 3층 또한 두개의 단으로 구성되며 낮은 공간에 다목적 드레스룸이 자리합니다. 공간활용을 위해 슬라이딩 도어가 설치됩니다.

건축적 산책로의 끝, 두개의 공간이 함께 보입니다.

가장 사적인 공간, 침실

각층 마다 화장실이 배치됩니다. 2층 공용부, 3층 침실 그리고 1층에 각각 단차가 발생하는 구간에 자리합니다.

낮과 밤 사이에 건물은 두가지 얼굴과 마주합니다. 

빛은 두가지 방향에서 흐릅니다. 외부와 내부. 낮보다 밤이 창문의 존재를 인지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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