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태극기 휘날리며의 눈물...

영화 포스터의 카피처럼 그곳에 독일군 군복을 입은
동양인이 있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일본과 소련의 전투 그리고 소련과 독일의 전투를
넘나드는 두 동양인의 역경을 이야기를 스펙타클한 영상에 담아 설명한다.
전작의 태극기 휘날리며와는 사뭇 다르다.
분명 스케일도 커지고 영상도 스펙타클해졌지만 가장 큰 무언가가
빠진 느낌이다. 도대체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 것일까?
여러개의 에피소드를 연결하는 하는 듯한 스토리라인은
에피소드간에 개연성 마저 끊어져 영화의 힘을 약하게 만든다.
또한 주인공의 극적인 드라마틱한 상황을 연출하기 위한
억지스러운 상황설정은 내 옆에서 영화보고 있던 젊은 여인의
'풋~'하며 비웃게 만들었다. 내가 만든 영화가 아닌데도 왠지
부끄럽게 만드는 장면들...-아주 오래된 한국영화의 상황에서 일어날 법한...
사형당하기 전에 극적으로 살아나는 장면이나, 전투에서 두명만 살아 남는 거나..
말로만 입만 아프다. 정말 스토리를 역으로 껴맞추기 위한 퍼즐조각이
지금의 우리 눈으로 보기에도 억지스럽다는...
태극기..에서 우리가 흥분했던 것은 극적인 전투장면이 아니라
엔딩장면에서 할아버지의 눈물이었다는 것을 감독을 잊었을리 없을텐데 말이다.

reviewed by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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