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과 함께 숨쉬는 건축: BAT 스튜디오의 '꽃 피는 정원 파빌리온' BAT Studio unveils garden room with walls that move back and forth
"진정한 건축은 자연의 리듬에 귀 기울이고, 그 속에서 인간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예술이다." - 알바르 알토(Alvar Aal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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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과 함께 숨쉬는 건축: BAT 스튜디오의 '꽃 피는 정원 파빌리온' BAT Studio unveils garden room with walls that move back and forth
자연과 교감하는 움직이는 건축
런던 북부에 특별한 건축물이 등장했습니다. 건축 사무소 BAT 스튜디오가 완공한 '블루밍 셰드(The Blooming Shed)'는 마치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열리고 닫히는 독특한 외관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테라코타 색상의 아치형 구조물이 푸른 나무들 사이에서 따스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마치 자연의 일부처럼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BAT 스튜디오는 이 유연한 구조물을 엔필드 체이스 팜 병원의 커뮤니티 정원에 창고, 워크숍,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직접 설계하고 건축했습니다. 이는 50년 이상 병원의 일부로 존재해온 치유의 정원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프로젝트입니다.
서랍처럼 움직이는 혁신적 파사드
이 건축물의 가장 큰 특징은 세 개의 유리 아치로 구성된 역동적인 외관입니다. 각 아치는 대형 서랍 레일에 설치되어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 내부 공간의 개방감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한국의 전통 창호가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며 내외부 공간의 경계를 유연하게 만드는 방식을 연상시킵니다.
"우리는 이것이 세계 최초의 이런 유형 외관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스튜디오 창립자인 데이비드 디 두카와 존티 크레이그는 설명합니다. "이 외관은 펼쳐지면서 건물의 경계를 허물고 외부 자연을 안으로 초대합니다. 이러한 움직임과 공간의 상호작용은 건물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마치 계절에 따라 변화하고 꽃을 피우는 듯한 느낌을 만들어냅니다."
치유의 공간, 자연과의 교감
꽃과 채소로 가득한 커뮤니티 정원은 환자와 직원들이 자연의 치유력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BAT 스튜디오는 낡은 기존 건물을 대체하기 위해 '블루밍 셰드'를 설계했으며, 로열 프리 NHS 트러스트의 지원금으로 건설된 이 공간은 정원에서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 설계는 사계절 내내 다양한 날씨 조건에 적응할 수 있는 유연한 건물을 만들고자 하는 목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사랑방'이 여름에는 창호를 열어 시원한 바람을 맞이하고, 겨울에는 창호를 닫아 따스함을 유지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소박하지만 특별한 디자인 요소
통형 아치 지붕은 일반적으로 농장의 돼지 우리에 사용되는 물결 모양 강철 지붕 구조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이런 소박한 산업 재료의 활용은 한국의 현대 건축가들이 전통 한옥의 흙, 나무, 돌과 같은 자연 재료를 재해석하는 방식과 맥을 같이 합니다.
내부는 따스한 합판 패널이 곡선 천장을 감싸고 벽면에 내장 수납공간을 제공하여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단순한 슬라이드 잠금장치로 움직이는 외관 요소들을 열린 위치나 닫힌 위치에 고정할 수 있어 사용자 친화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개방 시, 이 요소들은 건물 전면의 목재 데크 위로 확장되어 열주랑(기둥으로 이루어진 회랑)같은 느낌을 만들어내며, 양쪽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한옥의 처마가 만들어내는 그늘진 전이 공간과 유사한 효과를 줍니다.
폐쇄 시에는 측면 벽에 위치한 아치형 슬라이딩 도어를 통해 건물에 진입합니다. 이 도어들에는 내부 수납장과 동일한 원형 손잡이가 달려 있어 디자인적 일관성을 유지합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색채
문, 바닥, 창틀은 정원에서 발견된 화분과 동일한 테라코타 색조로 칠해져 있습니다. "이 흙빛 색조는 대지와의 연결감을 상징하고 자연과의 조화를 구현합니다"라고 설계팀은 설명합니다. 이러한 색채 선택은 한국 전통 건축에서 흙벽과 기와의 자연스러운 색감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방식을 연상시킵니다.
설계자이자 시공자로서의 BAT 스튜디오
BAT 스튜디오는 종종 설계자와 시공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여 더 실험적인 건축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는 한국의 장인 건축가들이 설계부터 시공까지 직접 참여하는 방식과 유사합니다. 이전 작업으로는 재구성 가능한 상점 인테리어와 합판으로 마감된 양조장 시음 공간이 있습니다.
'블루밍 셰드'는 399,000파운드(약 6억 7천만 원) 미만의 예산으로 완성된 건축물을 위한 시상 프로그램인 AJ 스몰 프로젝트 2025에서 최종 30개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제한된 예산 내에서도 혁신적이고 의미 있는 공간을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Write by Claude & 5osa
Architecture practice BAT Studio has completed The Blooming Shed in north London, which has a facade that opens and closes like a set of drawers.
BAT Studio designed and built the flexible structure in the community garden of Chase Farm Hospital in Enfield for storage, workshops and events.
The dynamic facade comprises three glazed arches, each mounted on a set of giant drawer runners. This allows them to move back and forth independently, opening and closing different sections of the interior.
"We believe this is a first-of-its-kind facade," said the team, led by studio founders David Di Duca and Jonty Craig.
"It unfurls to dissolve the building's boundary and invite the outdoors in," he continued.
"This interplay of movement and space creates a building that feels alive, shifting and blooming with the seasons."
The community garden has been part of Chase Farm Hospital for over 50 years. Filled with flowers and vegetables, it allows patients and staff to enjoy the healing power of nature.
BAT Studio designed The Blooming Shed to replace a dilapidated previous structure. Funded through a grant from the Royal Free NHS Trust, it allows the garden to host more activities promoting mental health.
The design began with an ambition to create a building that could adapt to different weather conditions year-round.
The barrel-vaulted roof came from the use of corrugated steel roofing arcs, typically used for pig pens. Inside, plywood panels wrap the curved ceilings and provide built-in wall storage.
Simple slide locks allow the moving facade elements to be fixed into either open or closed positions.
When opened, they extend out across a wooden deck at the front of the building. This creates the sense of a colonnade, easily accessed from either side.
When closed, the building is instead entered via arched sliding doors. These are located on the side walls, featuring colourful circular handles that match those found on cupboards inside.
Doors, flooring and window frames were painted in a terracotta shade, matching a plant pot found in the garden.
"The earthy tones signify being grounded and embody a connection with nature," said the design team.
BAT Studio often acts as both designer and builder, which allows for more experimental constructions. Past examples include a reconfigurable shop interior and a plywood-filled brewery tap room.
The Blooming Shed was one of 30 projects shortlisted for AJ Small Projects 2025, an awards programme dedicated to builds completed for less than £399,000.
from dez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