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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OSAPICK: RETRO : 콘크리트와 나무가 만드는 오래된 공간

5osA 2022. 12. 1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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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축 읽어주는 오사 입니다. 오늘은 콘크리트가 전달하는 차가운 매력과 나무가 갖고 있는 따뜻한 감성이 공존하는 건축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오래시간동안 우리와 함께한 두가지 재료는 친숙하고 편한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간결하면서 미니멀한 디자인과 풍부한 공간감이 조화를 이루는 건축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 거대한 콘크리트 블럭은 기존 대지의 상황을 적나라하게 반영한 결과물이다. 각기 다른 5개의 블럭 위에 만들어진 건축공간은 반복적인 격자형태로 상반된 장면을 연출한다. 풍부한 채광을 통해 차가운 콘크리트의 기운은 사라지고, 따뜻한 감성이 지배하는 거주공간이 이번 프로젝트의 장점이다.

두번째. 리모델링 작업에는 중요한 규칙이 있다. 기존공간을 현재에도 유효한 건축으로 구현하는 일이다. 이번 티 라운지 프로젝트는 비내력 벽체와 마감을 걷어내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거칠게 남겨진 콘크리트와 조화를 맞출 수 있도록 나무를 사용하여 가구와 마감을 완성한다.

세번째. 휴양지의 온화한 기후와 함께, 편안한 공간을 선물한다. 내일라 하우스의 단순하면서도 명료한 이미지는 콘크리트를 바탕으로 큐빅형태로 구현된 루버우드가 완성한다. 루버형태의 가벼운 건축언어는 지역기후를 반영한 결과물로 채광과 환기에 유리한 공간을 구현한다.

네번째. 채광에 불리한 기존 아파트평면을 극복하기 위해서 최대한 오픈플랜으로 재구성한다. 그렇게 드러난 콘크리트 면 위에 가구와 파티션을 디자인 한다. 오래된 질감은 콘크리트와 나무가 만들어내는 앙상블을 통해 고유한 빈티지로 만들어 진다.

다섯번째. 오브제 느낌에 가깝도록 디자인한 티하우스는 기존 것에 대한 예우를 먼저한다. 여기에 거주자의 생활단면을 살펴 볼 수 있는 소품과 가구가 콘크리트와 조화를 이루며, 묘한 매력을 뿜어 낸다. 고풍스러움과 흙냄새가 공존하는 공간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이렇게 콘크리트와 나무는 상반되지만 조화로운 공간을 우리에게 선물한다. 때로는 시크한 매력으로, 때로는 풍부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건축의 맛을 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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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list.

1) [ Kiyoaki Takeda Architects ] House With 5 Retaining Walls
출처: https://5osa.tistory.com/7896
2) [ Soar Design Studio ] Zhao Zhao Tea Lounge
출처: https://5osa.tistory.com/7914
3) [ BAAQ' ] Naila House
출처: https://5osa.tistory.com/7921
4) [ POINT SUPREME ARCHITECTS ] ILIOUPOLI APARTMENT
출처: https://5osa.tistory.com/7983
5) [ Hill Architecture ] Twin Tea House
출처: https://5osa.tistory.com/7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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