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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벽한 하나의 방이다. 욕실, 화장실, 책상, 침대, 심지어 해먹까지, 그 모든 것이 작은 정육면체 속에고스란히 들어 있다. 조 나가사카+스키마타 건축사무소(Jo Nagasaka & Schemata Architecture Office)가 선보인 ‘파코(Pac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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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로, 세로, 높이 3m의 입방체 형태로, 채 1평이 되지 않는 공간이지만,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요소들이 모두 이 백색 상자 안에 들어 있다. 창문이 없어 갑갑해 보이지만, 개폐식 지붕을 열어 창을 대신할 수 있다. 방 안에 보이는 것은 일단 (싱크대나 세면대로 사용할 수 있을) 개수대 하나다. 화장실, 샤워실, 식탁과 같은 요소들은 모두 방 ‘아래쪽’에 숨겨져 있다. 심지어 바닥 아래에는 또 하나의 ‘방’이 마련되어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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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키마타 건축사무소 측은 ‘파코’에 관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상상하는 개념적 모델”이라 설명한다. 독립적인 하나의 주거 공간인 만큼, 기존 주택이나 사무실에 추가로 방 하나를 더할 수도, 혹은 바닷가나 산 속에 가져다 두어 작은 별장을 만들 수도 있다. 물론 여러 개의 ‘파코’를 설치해 일종의 호텔을 짓는 일도 가능하다.
“제작 공정의 80%가 공장에서 마무리되기 때문에, 전국 어디에라도 설치할 수 있으며, 모두 주문제 방식으로 생산되는 만큼,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공간 설계가 가능하다”는 것이 조 나가사카와 스키마타 건축사무소 측의 설명. 이들의 목표는 장차 그 어떤 인프라 설비에도 의존하지 않는 완전한 ‘독립형’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말하자면 “무인도에 가져다 놓을 수 있을 만큼” 자생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파코’가 지향하는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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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이들은 도쿄에서 ‘파코’의 실물 전시회를 열었고, 현재 홈페이지에서 ‘파코’의 판매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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