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아트 팩토리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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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공장공장장은....
이렇게 역사는 우리앞에 새롭게 쓰여지고, 새롭게 피어난다.
샘표 창립 65주년 기념으로 열린 아트웍은 기존 페인트의 보수에서 벗어나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기업을 만들고자 하는 샘표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간장은 그 성격 만큼이나 역사와 전통을 중요시 한다.

일본의 몆백년된 간장공장에서는 그 낡은 목조 건물의 천장안에
뽀얗게 앉아 있는 먼지를 없애지 않고 보존한다.
이것은 어쩌면 서구의 위생개념에서는 불가한 일이겠지만,
그들의 청결함에서 오는 멸균의 의미는 결국 우리에게 유익한 균 마저도
죽이는 결과를 낳게 된다.
하지만 발효를 하기 위해서는 서구의 시선에서는 이해 되지 않는
어려 균들이 공기와 접하고 소통하면서 간장을 익혀야 한다.

간장은 발효의 미학이자 소통의 미학인 것이다.
어쩌면 샘표가 가지고 있는 진정성은 소통을 통한
숙성에서 오는 인간 삶의 단편이 아닐까 싶다.

이렇게 다시 쓰여지는 역사 앞에 샘표가 100년 200년
사람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지속되었으면 좋겠다.

reviewed by SJ



샘표 간장공장이 초대형 공공 미술작품으로 거듭난다. 한국의 식품기업 샘표가 창립 65주년을 기념해 경기도 이천에 있는 간장공장에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샘표 아트 팩토리 프로젝트’는 맛의 중심이 되는 생산시설이 작품처럼 아름답고 예술처럼 감동을 준다면 그곳에서 만들어지는 제품 역시 더 맛있고 예술적이지 않을까 하는 발상에서 시작됐다. 신진 아티스트 육성 프로그램 ‘동방의 요괴들’과 샘표가 2010년 8월부터 함께 기획한 이 작품의 주제는 ‘드림 팩토리’. 심사를 거쳐 샘표 아트 팩토리 프로젝트에는 그리마, 나광호, 이우리, 정지윤, 정영구, 김태윤 작가가 참여했다. 참여 작가들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간장의 꿈, 공장 안에서 자신의 삶을 꿈꾸는 직원들, 생산시설과 그 속에서 움직이고 일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주제로 삼아 그림과 사진, 영상 등을 통해 자신들의 꿈과 이야기를 공장에 투영했다.

정지윤은 십장생을 재해석해, 기업의 오랜 역사를 표현하고 부귀와 영화를 기원하는 바람을 담았다. 나광호는 직원들의 낙서와 견학 온 어린이들의 스케치를 이용해 순수한 깨끗함을 표현했다. 이는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깨끗한 맛과 품질에 대한 작가의 바람이기도 하다. 이우리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이며, 재미와 유머러스함을 간직한 기업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작품화했다. 특히 직원들이 가장 많이 왕래하는 문에 행운의 열쇠, 네잎클로버 등을 그려 넣어 문을 통과할 때마다 행운이 전해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밖에도 그리마는 공장 굴뚝과 곳곳의 문, 저장탱크에 다양한 표정의 아이콘을 그려 넣었고, 정영구는 공장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작품으로, 김태윤은 공장의 변화하는 모습을 영상작품으로 재해석했다.

박진선(샘표 대표)은 “샘표 아트 팩토리 프로젝트가 직원들과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재미와 기쁨을 주는 작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이 프로젝트의 의미를 설명했다.

글 출처: vmspace
이미지 출처  http://blog.naver.com/cafeinfof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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