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과 건물사이를 얽기로 섥기면서 연결하는 반투명한 점액질 같은
아트 설치물은 마치 거대한 스파이더가 먹이를 낚아채기 위해
설치 해놓은 부비트랩처럼 내외부 공간을 낚아채어
그 홀안으로 빨아 들인다.
광장 서측 테라스 16미터를 날아서 연결하는 여러가닥의
줄기는 두개의 건물을 연결하며 공간을 동기화 한다.
각기 다른 장소의 공간을 같은 시간대에 동기는 공간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동시에 다른 차원의 공간을 만들어 낸다.
이와 같은 색다른 공간의 체험을 비구축적인 재료를 통하여
구축했다는 점이 더욱더 놀라울 뿐이다.
수백미터의 반투명 테이프가 만들어 놓은 것은 유기적인 모호한 형태가 아니라
공간의 동기화를 해주는 중요한 장치로써 생각해야 할 것이다.
reviewed by SJ
Tape installation was envisaged as a site specific, parasitical structure invading an arbitrary location. The straight lines of main trajectories are stretched across a given area and these tendons are then wrapped diagonally with layers of elastic tape, giving shape to a complex organic form through a process similar to the emergence of such structures in nature. With the further layering of the tape, the figure becomes more and more corporeal as it picks up on the slow increase of the curvature. The interior of the structure is supple, elastic, and pliable while the form itself is statically perfect, as it ideally follows the trajectories of forces, being literally defined by them. In the moment when the audience enters the installation, what started off as a sculpture seamlessly morphs into architec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