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집도가 높은 토교시내 주거단지와 비즈니스 단지의 경계에 위치한 3개의 모노리틱 볼륨은 기존 주거가 갖고 있는 외부환경과의 조우를 다른 방식으로 제안하는 동시에 방문자로 하여금 낯선 환경을 만나게 만든다. 그레이톤의 솔리드 볼륨과 그 사이로 나 있는 좁은 틈은 묘한 대비감을 이루며 강한 흡입력으로 외부환경을 내부로 유입시킨다. 이러한 창문하나 없는 외부 파사드와 심도 깊은 오프닝을 갖은 형상은 모호한 두가지의 해석을 갖게 된다. 오프닝을 따라 한층 올려진 2층 테라스는 주거의 주출입의 역활을 수행하며 볼륨들 사이의 긴장감을 완화해주는 완충장치로 작용한다. 이와같은 컨셉을 가능케 하는 7천장의 콘크리트 블록은 퀄리티 높은 마감재료로써 그 가능성을 보여주며 심미적으로도 훌륭한 공간감을 형성시킨다. 기존주거의..
호숫가에 위치한 레이크 하우스는 편안하며 부드러운 나무재질을 사용하여 외부자연을 내부로 유입시킴으로써 내부의 럭셔리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한층 더 고급화 시켰다. 이것은 내부에 걸린 어느 작품보다 더 드라마틱한 뷰를 거주자에게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자연은 레이크 하우스 위에 통합되어 거주자에게 더 많은 활력을 제공하는 장소가 된다. 문득 시월애속의 이정재와 전지현이 살던 레이크 하우스가 생각난다. 공간은 장소가 되고 그림이 되었던 그곳... reviewed by SJ Designs Northwest Architects designed a float home on Lake Union in Seattle, Washington. from contemporist
엑스 하우스의 볼륨은 막 스케치에서 뛰어나온 듯한 강한 볼륨감이 느껴진다. 단순하며 정직한 메스는 실질적인 공간을 구획하며 다양한 층에서 공간을 형성한다. 여기에 고저차가 있는 대지의 지형은 건물을 비슷한 크기의 3개의 레벨공간으로 나누며 각기 다른 성격의 공간으로 또다시 분할한다. 열주로 식재된 정원과 연계되는 그라운드 레벨공간은 내부에 주방과 거실 그리고 다이닝 갤러리가 계획되어 내외부의 관계를 통섭하며, 중앙에 설치된 메인 계단은 지하와 그라운드레벨 그리고 2층을 연결하여 건물내부의 중요한 중심축의 역활을 수행한다. 또한 스튜디오와 욕실 그리고 주출입구의 공간은 엑스하우스의 빈자리를 채운다. 이와 같이 상이한 레벨을 가지고 있는 대지와의 만남은 건축공간에 다양성을 심어주는 동시에 생활공간을 프로그램..
빛은 그림자를 만든다. 그림자 속에 있는 숲속의 나무들은 우리들을 자연속 깊숙히 몰아 넣는다. 절제된 콘크리트 볼륨과 그위에 껍데기처럼 그어져 있는 패턴의 조화는 재료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뛰어 넘으며 마치 나무들이 가득차 있는 숲을 연상시킨다. 이러한 다양한 질감의 표현중 외부에 면한 파사드의 패턴은 도시환경의 관계를 조절하는 컨텍스트로 작용한다. 외부에서 내부로 흘러가는 패턴은 외부환경을 내부로 유입시키는 동시에 건축물 내외부를 통합 및 확장시킨다. 콘크리트 만큼 빛에 대한 다양한 얼굴과 반응을 보여주는 재료도 드물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플렉시블한 콘크리트의 특성이 아닐까 싶다. reviewed by SJ construction is now complete for denver, colorado's '..
인스피리아 과학센터는 노르웨이를 위치적 기반으로하여 장기적 안목에서 장차 북유럽 과학분야의 커뮤니티 스페이스로 중추적 역활을 위해 계획되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주제는 환경과 에너지 그리고 건강의 주제를 담고, 이것을 형상화하는 폼을 통해 건축적메세지를 방문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내부에 계획된 70여개의 인터렉티브 전시관과 워크샵 그리고 천문시설은 향후 이곳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보다 넓고 깊은 과학지식을 전달하는 장소로 제안될 것이다. 3개의 리니어한 메스가 조합되어 형성되는 볼륨은 공간이 갖고 있는 메타포를 건축적 언어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 것 같다. 또한 더이상 유행이 아닌 환경과 인간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패시브건축은 우리가 지향해야할 목표로써 이 과학센터를 이루는 기본개념이 된다...
오늘은 무엇가의 접점에 있는 또는 경계에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우리는 항상 대립되는 두개의 공간을 만나게 된다. 퍼블릭 VS 프라빗, 오픈 VS 솔리드, 아웃도어 VS 인도어... 이와같이 등을 맞대고 있는 공간은 필수불가결하게도 전이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서로간의 관계를 잇게 된다. 이사이를 잇는 것이 우리가 흔히 부르는 버퍼존이고, 완충지대 또는 전이공간이라고 일컬는다. 버퍼존의 역활 또는 전이과정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낯설게 하기를 통한 전이과정의 또다른 공간구성을 살펴보도록 하자. 스페인 테네리페 섬에 위치한 아트센터는 도시의 문화와 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커뮤니티 공간이자 도시를 투영하는 백그라운드 이다. 이것은 다시 도시와 상호작용하는 일련의 과정..
덧붙이다. 그리고 아이텐티를 정의하다. 네덜란드 네이메헌시에 위치한 하터츠 아파트먼트의 리뉴얼 프로젝트는 기존 공간과 새로운 공간에 대한 접점의 경계를 유니크한 공간으로 디자인 하였다. 이와 같은 유니크한 공간은 내외부를 통섭하는 각세대의 발코니로 형성화 되며, 세대별, 층별 각기 다른 형태의 조합으로 건물 전체를 유니크한 볼륨으로 구성시킨다. 수평으로 각 층별 유니크한 발코니를 감싸고 도는 메탈라인은 전체 건물의 컨셉을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로 사용되며, 나뭇잎을 형상화한 도트패턴으로 자연과의 조우를 시도한다. 분명 우리나라에서는 발코니에 대한 면적산정과 법정 해석이 상이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볼륨을 찾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reviewed by SJ In the area Hatert, at the ..
12세대의 공동주거에 균질한 채광과 통풍이 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이 있을까? 또한 각세대마다 아웃도어를 즐길 수 있는 평면구성에는 무엇이 있을까? 여기 엘리스 스트리트 아파트먼트는 그와 같은 충족조건을 만족시키는 균형감 있는 공간감을 보여준다. 북측의 전창을 통한 뷰 확보와 서측과 동측으로 계획된 발코니는 외부환경을 효과적으로 내부로 유입시켜 발코니에 면한 거실공간을 더 활용성 높도록 계획되었다. 유니크한 디자인보다 짜임새 있는 평면구성으로 우리네 소규모 집합주거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reviewed by SJ This project was completed in September 2011 and consists of 12 apartments, in Chatswood. The apartm..
집은 당신이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며 당신의 삶에 반이상을 차지하는 공간이다. 교토에 위치한 단독주택은 다른 무엇보다 대지와 호흡하기를 중요히 여긴다. 그것은 서측에 위치한 정원과 잔디로 열리는 그리운드레벨의 퍼블릭스페이스에서 찾아 볼수 있으며, 비교적 낮은 담장을 설치해 이웃과의 교류를 위한 제스쳐 또한 디자인 하였다. 흙을 밟지 못하는 사람, 우리 대다수가 흙위에 살거나 흙속에 산다. 도시속에서 자신만의 적정공간을 찾아 산다는 것은 어느정도의 부를 갖고 있지 않는 이상 매우 힘들일이 되어 버렸다. 기본가치권인 프라빗스페이스가 무너질때 우리는 자존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잃어 버린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사쿠라가오가 하우스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어쩌면 자연과의 교류가 아닌 자기 자신의 영역을 찾기 위..
칠천명의 관객을 수용하는 인젤 스케이트 스타디움의 화이트 캐노피는 물결치는 듯한 연속된 곡선흐름을 나타내는 것이 한조각의 구름과 같다. 국제경기와 국내경기 그리고 여기에 또한 트레이닝까지 운영 할 수 있는 플렉시블한 내부 프로그램은 길이 200미터와 폭 90미터에 걸쳐 무주공간으로 계획된 구조적 해석이 있기에 가능했다. 스케이트 아레나에서 중요한 것은 아이스백을 일정한 온도에 맞추어 유지시켜주는 것이 중요한데 그것은 팀버와 스틸트러스 사이에 설치된 멤브레인의 인터렉티브한 활동에서 찾아 볼수 있다. 로우-E 타입의 멤브레인은 북측을 향해 열려 있는 17개의 고측창에서 유입되는 태양빛을 직간접적으로 차단 및 개폐하면서 내부환경을 운영한다. 여기에 가로로 연속된 클리어 윈도우는 외부의 아름다운 경치를 내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