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건축물의 외피가 투명해 지면서 내부와 외부의 관계맺기가 가능해 졌다고들 한다.
항상 그렇게 배워왔기에, 그게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막연히 생각해 왔지만
가끔 돌이켜 생각 해 보면 그게 왜 그렇게 중요하게 중요했어야 했는지에 대한 이해는 가지만
아직도 그렇게 시조 읊 듯이 되새김질 해야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커튼월로 도색된 도심을 걸어보면 소통이니 뭐니 하는 말이 체험 되는가 하는 문제.
범인의 입장에서 건축사와는 별개로 일단 몸이 먼저 반응하면, 머리가 돌기 쉬워진다.
한번 놀라고, 생각해 본다.
벽 넘어에 있다고 생각 했던 것은 이념인가, 관계에 기초한 의미있는 소통인가, 아니면 공공성에 대한 공공연한 강요인가.
머, 여튼 그들 중에 하나라면 난 차라리 미친 눈요기를 즐기겠다.
reviewed by NOCL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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