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텐강 그리고 시간 연결하기 [ Buckley Gray Yeoman ] Fashion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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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것들...
화재로 소실된 마켓홀을 새로운 재료를 이용하여
이전과는 사뭇다른 이종접합의 공간으로 재구성한다.
클래식한 디테일과 모던한 콘크리트 그리고
그 외피를 새롭게 감싸는 코르텐강은 이질적인 공간과 재료의 만남으로
런던의 페션너블한 공간을 이야기 한다.
과거와 현재의 시간을 메우는 코르텐강은 시간의 연속성을
대표적으로 이야기하며 과거와 현재의 어느 곳에도 치우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도 코르텐강의 강풍이 유행처럼 번져간 적이 있다.
하지만 본질적인 재료의 성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단순히
트랜디적인 디자인 재료로써의 접근으로 많은 건축물들이
남용되고 오역된 사례가 다분히 많았다.
시간의 영속성을 표현하는 재료(현재의 재료로써 사용되지만
시간의 흐름이 반영되는 일련의 과정, 즉 철이 시간과 공기와 물의
관계로 인하여 화학작용을 통하여 물리적인 변이과정을 겪는 특이한 재료의 물성)로써 인지하고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도구로써 사용되어야 하는데
그런 연결고리가 없는 상업시설과 문화공간에 쓰임으로
재료의 특성이 남용되어 그가치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분명한 것은 이제서야 코르텐강의 물성을 이해하는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이
한둘씩 좋은 재료로써 사용하는 일련의 작업들을 볼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한다.
지금의 페션스트리트 프로젝트와 같이 과거와 현재를 잇는
공간의 연속성의 표현에는 코르텐강 만한 재료의 선택도 드문다고 생각된다.
역시 공간은 그에 맞는 재료를 찾게 만들고 재료는
그것에 맞는 공간을 만들게 된다. 너무나도 자명한 사실이지만
하지 못하고 있는 몇몇 사람들이 안타깝다.

reviwed by SJ

London architects Buckley Gray Yeoman have converted a fire-damaged former
market hall in Shoreditch into Corten-clad university offices.


The Grade-I listed Moorish Market building sheltered street traders at the start of

the twentieth century for just four years before it was closed down.



The glass and Corten steel extension rises up behind the original facade,

adding two additional floors to the two-storey building.



Concrete walls in the atrium of the Fashion Street building remain exposed,

while glass balustrades surround mezzanine balconies.



Situated within the trendy City fringe of East London, Buckley Gray Yeoman’s redevelopment

and refurbishment of this former Moorish Market provides four floors of

new University accommodation and a striking addition to this fashionable area of London.



The existing Grade ll listed building required extensive work, following a major

fire which demolished the entire rear section of the structure.

Buckley Gray Yeoman reinstated the original structure,

whilst carefully retaining the original façade of the building that remained largely intact.



In order to maintain the unique character of the market, the practice’s approach

to site was one of preservation rather than restoration.

The new build element stands independently from the original building aspects,

with each structure maintaining its own structural identity.



A layer of Corten steel is wrapped around the concrete framed building to provide

a level of depth and layering to the façade, whilst responding to the

rich urban industrial character and heritage of the area.


This industrial palette is continued internally, where fully exposed in-situ
concrete is complimented by warm Sapele timber panelling and
glass balustrades across the atrium to allow top light to filter down
 throughout the building to ground level.

from  dez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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