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갤러리 파빌리온을 보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다.
경사지와 묘한 대비를 이루는 코르텡 스틸의 역메스 형태는
내부의 캔틸레버 구조로 공중에서 부유하듯 지면과 간격을 벌린다.
이렇게 벌려진 반중층 레벨은 커다란 두개의 메인 전시공간을
갖는 주진입 레벨로 형성된다.
시간 속에 남겨진 적갈색 코르텐강을 따라 흐르는 외부 공간의
흐름은 간격사이로 빨려 들어가며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동선으로
변화한다. 동선을 따라간 공간의 흐름은 지면으로 4.5미터 하부에 위치한 비쥬얼 인터렉티브 전시관과
상층부에 위치한 두개의 메인 전시관으로 분리된다.
코르텐강이 주는 재질감은 시간의 연속성과 더불어 내외부 공간을 통섭시키는
그 무언가를 갖고 있다. 그것은 아마도 자연 속에 나뭇잎이 색깔 옷을 갈아 입듯이
검붉은 녹 속에 변화해 가는 스틸의 내츄럴함이 아닐까 싶다.
reviewed by SJ
Architects: Arquitetos Associados / Alexandre Brasil, André Prado, Bruno Santa Cecília, Carlos Alberto Maciel, Paula Zasnicoff
Location: Brumadinho, MG, Brazil
Collaboration: Manoela Campolina
Project Year: 2010
Project Area: 1,540 sqm
Photographs: Leonardo Finotti
Treated as a continuation of the exterior area, the covered plaza configures a transitional space that organizes flows, houses facilities and allows visual interaction with the underground square room, located 4.5 meters below. The other exhibition space, on the other hand, is a closed regular pavilion on the upper floor, defined by the corten steel volume. This dominant formal element, built with an steel structure that allows maximum flexibility for the interior spaces, presents some subtle formal distortions that allow the creation of linear skylights along the main w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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