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퍼버리 렉쳐홀의 물결치는 파사드는 빛의 각도에 따라 다양한 얼굴표정을 갖습니다. 479석과 288석 두개의 홀을 갖고 있는 강의홀은 강연자와 장애인을 위한 복도를 기준으로 2개의 강의실로 구분됩니다. 저층부에 위치한 복도와 2개의 계단실로 접근이 가능한 각각의 강의실 하부에는 전실과 화장실 그리고 기계및 전기실을 위치시켜 최소한의 볼륨으로 최적의 용적을 유지 합니다. 검은물결처럼 보이는 외부 파사드는 외부환경으로 부터 러프한 가문비나무 판재를 보호하기 위한 코팅된 블랙우드 스테인 처리로 건축적 미와 기능적인 미를 동시에 만족시킵니다. 단순하지만 심플한 모던함이 템퍼러리 렉쳐홀을 완성시키는 기준이 됩니다. reviewed by SJ Deubzer König + Rimmel Architects design..
보여주기, 그리고 감추기. 숨겨진 볼륨 속에 드러나는 내부 속살 같은 공간은 전체 볼륨을 유연하게 감싸고 도는 외피와는 달리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분되는 레벨과 크기로 표현됩니다. 스페인 발레카스 공용도서관을 정의하는 이름은 책과 같습니다. 수많은 페이지 안에 새겨진 내용들을 담고 표현하는 겉표지와 같이 내부의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도시와 만나는 골강판으로 덮습니다. 지면으로 부터 들려진 골강판 덩어리는 그렇게 내부로 사람들을 유입시키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열람실과 정기간행물실 그리고 일반 열람실로 구분됩니다. 그리고 지면과 하늘을 연결하는 몇개의 유리원통형 공간으로 통합됩니다.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는 매개체는 속이 꽉차 더이상 담을 수 있는 솔리드가 아니라 비워져서 무엇이든 담을 수 있는 보이드..
빛과 그림자 그리고 이것들을 포옹하는 현대적 감각의 모던한 스페이스는 종교를 넘어 무언가를 전달합니다. 극도로 절제된 작은 예배실을 이루는 백색의 공간은 종교성이 뿜어내는 짙은 향기를 빛이 맺어지는 그림자에 고스란히 담아 냅니다. reviewed by SJ Inspired by the bible sayings that reference light and dark, a church in Shiga, Japan, is a visual contrast of the two. ‘It goes without saying that the location and amount of light influence the expression of the symbolic light,’ says architect Kouichi ..
데크 엑세스 타입은 네덜란드 공동주거 프로젝트에서 주로 사용되는 시스템입니다. 계단수를 늘리지 않고도 아파트 유닛의 숫자를 무한히 확장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지요. 우리네 편복도형 아파트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우실 거에요. 하지만 전용 면적 대비 공용면적이 늘어나 결국은 전용률의 감소와 공사면적이 많아지는 결과를 초래하여 요사이에는 기피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여기 아트리움타워 하우스는 컴팩트한 설계로 이와같은 우려를 종식시키는 동시에 중앙 아트리움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타입의 공동주거를 제안합니다. 이러한 컴팩트한 블록의 사이즈는 23미터, 32미터 크기에 8개의 아파트 유닛을 외부 파사드면을 따라 연속시키며 배치합니다. 외부로 밀착된 주거유닛은 자연스럽게 내부에 커다란 아트리움을 형성시킵니다. -이 ..
스톡홀름과 시티공항사이에 서 있는 빅토리아 타워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타워 중 하나입니다. 특히 34층 높이의 타워를 덮고 있는 평행육면체 모듈의 다양한 컬러와 빛의 산란은 인상적인 뷰포인트를 만들어 냅니다. 이렇게 파사드가 만들어내는 캐릭터는 빅토리아 타워의 정체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내부공간들의 활동영역성을 확보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공간성은 22개층을 이루는 기준층과 포디움으로 구분되며 각각 229개의 호텔객실과 레스토랑,라운지를 포함하는 공용공간으로 구분됩니다. 단순한 규칙속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패턴은 그렇게 랜드마크로 공간을 장소로 인지하게 합니다. -건축주 요청으로 로비와 컨퍼런스 스페이스, 스카이바 그리고 호텔 객실내부에 들어가는 가구는 '비트라'로 배치되었습니다.- re..
싱가폴에 또다른 아일랜드가 플로팅 합니다. 유리와 스틸이 만들어 내는 크리스탈 형태의 파빌리온은 루이비통 브랜드를 판매하고 전시하는 리테일샵입니다.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듯한 인테리어 컨셉은 배의 한부분을 많이 닮아 있습니다. 전통적인 배의 단면 속에 위치한 메시브한 글래스 루프와 월은 주간에 태양빛을 필터링하여 내부로 유입시키는 역활을 하는 동시에 바다로 면한 스펙타클한 뷰를 형상하는 건축적 요소로 사용됩니다. 루이비통 아일랜드 접근하는 3가지 방법-터널, 아웃도어 브릿지, 보트- 중 터널을 이용하는 방문객은 루이비통의 역사와 전통이 전시되어 있는 디스플레이지역을 거쳐 유입됨으로써 브랜드가 지향하는 생각과 링크됩니다. 바다위의 리테일샵,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파워가 아니라면 구상하기 힘든 공간인 것 같..
바다와 주거가 하나가 됩니다. 바다로 열린 3개의 레벨공간은 각기 다른 테마로 바다-외부공간-와 접합니다. 기존 외부계단으로 인하여 단절되어 있던 두개의 주거공간을 새롭게 설치되는 내부계단실로 통합하는 리뉴얼 주거 프로젝트는 주거공간을 다음과 같이 내외부를 통섭하는 건축계획으로 또 한번의 공간확장을 꾀합니다. 그것의 시작은 바다로 면한 아웃도어 스페이스에 계획된 프라빗 풀장과 주거의 공용공간인 식당과 라운지, 리빙스페이스를 바다와 연결시키는 아웃도어 스페이스는 반중첩공간으로 바다의 드라마틱한 뷰를 자연스럽게 내부공간으로 유입시킵니다. -주거에서 바라보는 풀장은 바다로 끝없이 연결됩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바다에 면한 아웃도어 스페이스에 바다가 투영된 뷰는 머물게 됩니다.- 이렇게 유입된 자연은 어떠한 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럭셔리 쇼핑몰을 대표하는 스타힐 갤러리의 파사드 디자인의 직간적접인 표현 방식은 도시를 투영하는 다양한 면들의 조합으로 이루어 집니다. 기존 거리에 면한 상가들을 감싸는 새로운 파사드는 솔리드와 투명의 연속적인 퍼즐조각 같은 패턴 구성으로 마치 고대 그리스와 로마시대의 조각상을 표현하는 웻 드레퍼레이와 같이 내부공간을 은유적이며 직설적인 방법으로 외부로 표출시킵니다. 그것은 자의적인 디자인 해석이라기 보다 내부 공간와 도시가 만나는 경계를 다양한 뷰포인트에서 잘라, 덧붙임으로써 나타나게 됩니다. -wet drapery 마치 물에 젖은 것처럼 몸에 착 달라 붙어 그 안에 몸매를 드러내는 듯하게 조각상을 조각하는 기법을 이야기 합니다. 여성의 나체를 직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기법으로 이..
상업지역내의 주차장은 디자인이나 도시적 문맥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다만 건축법의 테두리 안에서 최대한의 면적을 통한 개발과 투자만 있을 뿐입니다. 이러한 도시적 공극을 메우기 위해 주차빌딩은 다음과 같은 4가지 전제에서 시작합니다. 토지의 잠재적인 상업적 용도를 극대화 하기 건축법 상 안에서 최대한 볼륨 찾기와 전면 공개공지를 포함하는 퍼블릭 스페이스의 극대화 찾기 합리적인 주차시스템과 교통시스템의 제안하기 전면 스킨 디자인을 통한 건축적 값어치 높이기 여기에 도로에 접한 1층의 상업공간을 최대로 확보 하여 도시와 접점의 경계를 넓힙니다. 그리고 여기에 상업공간의 프로그램을 극대화하기 위한 새로운 건축적 디자인을 제시하여 도시적 문맥을 연장합니다. 이러한 순차적인 반응을 통하여 대지는 도시 속에 새로운 ..
대지가 도로와 만나는 폭은 겨우 4.7미터인 것에 반해 깊이는 22미터에 달하는 매우 길쭉한 대지위에 재미있는 형태의 주거가 계획되었습니다. 또한 대지 양측에 위치한 기존 건축물은 주거의 공간적 환경을 결정지는 주요한 외부환경 요인으로 작용하여 3개 레벨의 선형공간을 형성하게 됩니다. 3개의 레벨공간은 각기 다른 뷰포인트와 레벨로 외부와 만나는데 이와같은 공간구축은 지면에서 시작되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연속적으로 벽과 바닥 그리고 지붕으로 변화하면서 만들어 내는 건축적요소의 사용으로 구현됩니다. 고밀도 도시가 갖고 있는 도시맥락과 주거 내부의 관계 맺기는 이렇게 연속적인 구조의 흐름으로 연결됩니다. reviewed by SJ tokyo-based firm florian busch architects h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