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을 부유하는 듯한 장축의 수평메스가 인상적인 병원건축입니다. 병원의 테크니컬한 기능적 공간 배치를 중앙축을 따라 정렬합니다. 이렇게 정렬된 공간들을 다시 두개의 수직공간으로 분리하여 공중으로 부유하는 듯한 수평메스와 포디엄 스페이스로 구분됩니다. 주출입구로 부터 연계되는 포디엄 스페이스는 외부 랜드스케이프와 내부 중정을 연결하는 동시에 12개의 수술실과 집중치료실 그리고 외래진료동으로 구성됩니다. 특히 160미터에 달하는 수평메스는 포디엄 스페이스와 공간적으로 분리되어 환자들을 평온하고 안락하게 케어합니다.-235 베드 설치- 그리고 외부 파사드에 설치된 컬러클래스는 각각 전면과 후면에 수평라인을 따라 설치되어 병실블록을 외부에서는 다양한 애니메이션 효과로 내부 병실에서는 평온한 분위기를 연출시킵니다..
공간의 시작은 일반적인 중정형 타입에서 시작합니다. 여기서 시작된 공간구성은 외부에 반투명한 레이어를 설치, 외부와의 관계성을 원할하게 하는 한편 내부로는 막힘없는 높은 층고의 테라스를 계획하여 공간이 깊어져 내부로 유입되는 일사량이 적절히 유도되도록 계획되었습니다. 여기에 반투명한 외피와는 대조되는 솔리드 큐빅을 캔틸레버 구조로 계획하여 퍼블릭 스페이스와 확연히 구분되는 -프라이버시 확보- 프라빗 스페이스를 첨부 하였습니다. 이러한 비쥬얼은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속해 있는 건축물에 캐릭터를 부여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환경적인 요인을 내부로 유입시키는 장치로 사용되는 것은 물론이며 사람들의 유입에도 깊이 관여 됩니다. 이러한 관계를 만드는 촉매제는 외피를 덮고 있는 아노다이징 처리한 알루미늄 펀칭 판넬입니다..
마드리드 만자나레스에 위치한 경찰서는 우리가 보아오던 일반적인 경찰서와 사뭇 다릇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얼핏 보기에는 마치 작은 박물관을 연상시키는 공간 구성을 보여 줍니다. 그도 그럴 것이 시공단계의 80%의 시점에서 초기에 계획되었던 박물관을 정부의 요청으로 경찰서로 변경한 프로젝트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특징은 경찰서를 전형적인 업무공간이 아닌 가운데 위치한 중정을 기점으로 볼륨의 크기가 다른 공간들을 방사형의 배치로 구성합니다. -이러한 공간구성은 가운데 중정을 중심으로 각 전시실을 관람하는 형태로 계획됬을 것입니다. 오히려 유기적인 업무공간 배치가 가능해졌네요. 그리고 각기 다른 볼륨들은 센터를 중심으로 리니어하게 구성된 중정으로 구분되어 집니다. 여기에 리니어한 중정은 자연채광과 환기를 유도함..
헤르조그가 제안하는 새로운 어린이 병원 어린이 병원은 두가지 프로그램을 건축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하여 통합합니다. 앞과 뒤의 구분없이 연속적인 버티컬 플레이트는 에어아트리움을 둘러쌓아 이 병원에 하늘로 열린 작은 중정을 만듭니다. 막힘없이 순환되는 중정은 이곳을 찾는 환자 또는 단순 방문객에게는 평온함과 안락함을 이곳의 의학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거주민들에게는 연구소로 인도하는 시작점으로 작용합니다. 공간의 노드점은 공간의 시작이자, 중간이고 마지막입니다. 각각 어린이연구소의 중정과 연구소의 중정은 물리적인 거리를 떠나 그렇게 링크되어 있습니다. 어쩌면 지극히 지오메트릭을 반영한 결과 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reviewed by SJ breaking the usual hospital typology, b..
공간을 캡쳐합니다. 그리고 다시 계곡으로 연결합니다. 도심속 빌딩메스는 작은 구릉지를 이루며 작은 목초지대를 떠올립니다. 무슨 이야기 일까요? 지금 우리 도심은 인간이 만들어 놓은 인공적인 지형입니다. 또다른 자연입니다. 랜드스케이프 속에 다양한 자연이 있다면 시티스케이프 속에는 다양한 건축물과 건축물이 만들어 내는 다양한 공간이 있습니다. 여기 공동주택 단지는 이와같은 컨셉으로 자연을 연결합니다. 높낮이가 다른 구릉지가 연속되듯이 3층부터 7층까지 다양한 높이로 계획된 공동주택의 높이및 볼륨은 주거 프로그램을 만족시키는 가이드라인에서 계획되어 집니다. 건축은 건축물 하나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작게는 주변에 위치한 블록을 크게는 도시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속에서 우리는 자연을 봅니다. reviewed ..
과거의 시간안에 밀집된 도시를 축소하여 재구성합니다. 콘크리트, 강철, 유리 그리고 황금빛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커뮤니티 스페이스는 마드리드의 부족한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으로 제안되며 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보육시설과 노인센터 그리고 각종 커뮤니티를 이루는 스포츠 센터 및 음악학교로 구성됩니다. 건축적 유산은 후손에게 물려준 소중한 자산이지만 고 농축되어 현재의 공간마저 경직시키는 현재의 시간안에 우리는 자연을 갈망하게 됩니다. 여기 커뮤니티 센터 내부에 위치한 중정- 그린스페이스-은 이와같은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주는 탈출구로 마드리드의 작은 커넥션 허브가 됩니다. 아직 마드리드를 가보진 못했지만 대단히 밀집된 건축공간 안에 숨쉴 곳은 어디인지 궁금해 집니다. 과거의 공간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조화..
이탈리아 밀란 외곽지대에 위치한 산 도나토에 새롭게 제안되는 이엔아이 헤드쿼터 컴플렉스는 자연을 생각하고 사람을 담습니다. 기존 직사각형의 공간이 아닌 링형태의 공간은 내부에 자연을 품은 그린스페이스, 오픈에어 중정을 형성하여 주간동안 직원들이 활동적으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외부환경을 내부로 필터링하여 유입시킵니다. 링 스페이스는 서로의 간섭을 피해 여러개의 동심원을 그리며 각 공간에 알맞는 위치에서 빛과 공기를 순환시킵니다. 이렇게 연속되는 동심원들-링 스페이스-은 새로이 발휘되는 교통의정서에 따라 저탄소 배출을 위한 에너지 순환시스템을 적용합니다.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에너지의 고효율과 패시브 디자인은 링스페이스가 구축되는 당위성을 자연스럽게 설명해줍니다.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공간의 크기는 직사각..
데크 엑세스 타입은 네덜란드 공동주거 프로젝트에서 주로 사용되는 시스템입니다. 계단수를 늘리지 않고도 아파트 유닛의 숫자를 무한히 확장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지요. 우리네 편복도형 아파트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우실 거에요. 하지만 전용 면적 대비 공용면적이 늘어나 결국은 전용률의 감소와 공사면적이 많아지는 결과를 초래하여 요사이에는 기피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여기 아트리움타워 하우스는 컴팩트한 설계로 이와같은 우려를 종식시키는 동시에 중앙 아트리움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타입의 공동주거를 제안합니다. 이러한 컴팩트한 블록의 사이즈는 23미터, 32미터 크기에 8개의 아파트 유닛을 외부 파사드면을 따라 연속시키며 배치합니다. 외부로 밀착된 주거유닛은 자연스럽게 내부에 커다란 아트리움을 형성시킵니다. -이 ..
싱가폴 중심가에 위치한 아트스쿨은 전문적인 아티스트 양성을 목표로 합니다. 도심속 부족한 자연환경에 대하여 건축물 스스로가 자연을 생성하고 그것을 구축하는 건축적 패러다임을 적용함으로써 각 공간에 자연 채광과 환기를 유입합니다. 크게 수평적 볼륨으로 구축된 저층부 퍼블릭 스페이스와 수직적 볼륨 아트센터의 공간은 중앙에 위치한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통합및 운영됩니다. 여기에 연계된 블랙드롭과 블랭크캔버스 영역은 다시 전체 공간을 연결하는 건축적 공간요소로 작용합니다. 블랙드롭 영역은 콘서트 홀, 연극을 위한 공연장 그리고 블랙박스 극장을 연결하는 세미퍼블릭 스페이스 공간으로 각 공연공간을 버퍼해주는 동시에 자연적인 환경을 내부 유입시켜 각 공간에 커뮤니티를 연계해 주는 중요한 구심점으로 작용합니다. 블랭크..
빌바오에 위치한 구겐하임 미술관이 도시를 변화시키듯이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가 설계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은 바르셀로나 시를 비추는 등대와 같습니다. 그 톡특한 건축적 향기는 도시 전체로 뿌려지며 호텔을 디자인하는 중요한 모티베이션으로 작용합니다. 크게 두가지 측면에서 호텔 디자인은 시작합니다. 하나는 공간의 형태적 볼륨에서 오는 시각적 체험과 형태를 규정짓는 재료에 대한 정의 입니다. 첫번째 가우디가 즐겨 사용하는 깨진 타일의 사용은 호텔 인포데스크의 디자인에서 일부분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의 정의되지 않는 듯한 불규칙적인 조각타일의 붙임을 보는 듯한 연속적인 마블링 스톤은 비록 장인의 숨결은 느낄 수 없지만 그가 추구하고자 했던 무지향적 자연적 디자인에 한발 다가서는 현대적 감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