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에 새롭게 제안되는 스포츠 빌리지는 외부환경을 잘 반영하여 지역적 특색을 잘 살린 디자인인 계획안으로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이 있는 구성을 보여줍니다. 6만명 수용이 가능한 풋볼 스타디움의 관중 좌석은 지면으로 부터 선큰되어 있는 경기장의 둘레를 에어 감싸도록 지면의 흙을 다짐하여 구성합니다. 그리고 다시 스타디움의 볼륨을 감싸는 외부패널을 전통적인 음식바구니를 다양할 컬러로 형상화하여 패턴라이징 디자인 함으로써 지역적 문맥을 이어갑니다. 이렇게 이루어진 스타디움의 전체 볼륨은 에티오피아의 주 수출품인 커피콩 모양을 따라갑니다. 디자인의 일관된 통일성은 지역적 문맥이 담긴 문화와 기후 그리고 생활을 표현하는 동시에 나라의 경제력이 감안된 경제적인 건축물을 구현합니다. 얼른 이곳에서도 ..
브론즈는 시간과 짝을 이루는 재료 중 하나입니다. 시간에 따라 산화하면서 자신의 나이를 먹어갑니다. 스웨덴 룬드지역에 새롭게 문을 연 포럼스페이스는 반짝이는 황금색 파사드로 인상적인 도시의 얼굴을 투영하는 동시에 기존 두개의 건축물 사이에서 새로운 공용 광장을 형성합니다. 도시를 투영하는 브론즈의 깊으며 매트한 컬러톤은 세월의 때와 짝을 이루며 저층부에는 현대적인 전시공간과 카페 그리고 오디토리옴으로, 그 상층부에는 오피스와 미팅룸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감싸 안습니다. 여기에 내부 노출콘크리트 월은 외부 브론즈의 반짝이는 물성과는 반대로 담담히 침묵과 평온함으로 공간을 구획합니다. 현대적인 건축물과 역사적인 도시공간구조 안에 균형감을 아루는 건축물은 도시를 투과하는 캔틸레버 스페이스에 뚫려진 커다란 윈도..
18세기 정원을 마주보고 서 있는 황금색의 비쥬얼 아트센터는 아이텐티한 형상으로 외부공간을 내부로 유입시킨다. 외피를 감싸고 있는 쿠퍼-알루미늄 판넬는 아트센터의 형이상학적인 형태를 '고전과 현대 ' 동시간대에 가져다 놓는다. 유려한 곡선을 따라 시선을 옮기다 보면 정원으로 열린 커튼월 내부로 갤러리가 위치하며 그 끝자락에는 관객의 동선을 유도하는 출입문이 계획되었다. 갤러리를 따라 연속된 내부공간의 흐름은 리셉션으로 이어지면서 다이아몬드 패턴으로 이루어진 오디토리옴에서 정점을 맺는다. 종로에 기념비적인 건물을 세워 놓은 라파엘비뇰리. 유행처럼 지나가버린 사람인줄 알았는데 새삼 반갑게 느껴진다. 하지만 솔직히 그의 건물이 우리나라의 아이텐티한 랜드마크가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유행처럼 번지는 해외 유명..
우리가 사용하는 노란색과 스위스에서 사용하는 노란색은 다르다. 색감 좋은 노란색 다목적 스포츠 홀은 남서측으로 학교내 운동장과 마주보면 계획되었다. 내부 구성은 크게 2층 높이의 서측 구역과 동측의 홀로 구성되며 무대는 새로 신축된 부속 스포츠홀의 장변을 따라 배치 되었다. 1층에 화장실, 사무실, 외부 장비실이 위치하여 외부에서 접근이 용이하도록 하였으며, 2층 높이의 신축 로비는 아웃도어 스포츠 구역과 마주보도록 계획되어 전면 대형 유리로 마감하여 공간의 시안성을 좋게 하였다. 이이서 2층의 갱의실과 샤워실은 홀에 면한 관중 갤러리를 통하여 접근이 가능하도록 계획되었다. 다목적 스포츠 홀로 계획되어 일반적인 체육시설은 물론 크고 작은 이벤트의 공간으로도 활용가능한 플렉시블한 계획이 돋보인다. 색을 담..
프렉탈, 자가증식하는 설치물 작은 유닛의 결정체가 무한반복하면서 결국은 더 큰 형태를 이루는 기하학적 패턴이다. 프렉탈이론은 패러매트릭설계를 할때 자주 거론되고 이용되어 진다. 특정변수값을 이용하여 무수히 반복되는 비례수치값, 그리고 그 비례로 형성되는 형태들... 형태를 만들어내는 당위성을 수학적 힘을 빌어서 만들어내는 계산자들. 그것이 디자인이라고 믿는 몇몇 오만한 계산자들. 분명 그들이 가는 길은 피터줌터와는 다르다. 하지만 디지털 건축의 방향이 국한적으로 치닫는 우리네 현실에 그들이 중앙에 앉아 있는 것이 살짝 불편한 것 뿐이고... 그렇다고 이번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기타 설치물들이 이상하다는 말은 아니다. 팝업 스토어와 같이 자가증식한 패턴이 2차원공간에서 3차원공간으로 구축되는 형상은 참 재미..
건물전체가 하나의 악기가 되고자 했네요. '소리와 음악이 흘러 나오는 악기' 그리고 '전통과 혁신의 일체화' 이 어려운 4가지의 컨셉을 조화롭게 잘 풀어 냈어요. 특히 전면 파사드가 메인 컨셉을 잘 나타내는데 마치 목관악기가 소리를 내듯이 내부의 글라스 쇼케이스가 3개의 아트리움을 통하여 파사드에 리드믹컬한 패턴으로 표현되었네요. 파사드의 금색 패턴은 마치 노래를 하듯이 리드믹컬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패턴을 잘 살펴보면 금색은 금관 악기의 놋쇠를 표현했구요, 사선방향의 형태는 근대 일본장인의 유리 패턴를 재현했네요. 외피만으로도 야마하라는 브랜드를 훌륭히 잘 표현하고 있네요. 사설로 덧붙이면 니켄세케이에는 야근이 없다 하더군요. 효율적인 시스템을 지향하며 불필요한 노동력은 오히려 생산적인 활동에 지장을 ..
프랑스 리옹시의 항구 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렌지 큐브가 디자인되어 만들어 졌어요. 산업적인 항구도시내에 문화와 상업시설을 삽입하는 도시프로그램에 한 부분이네요. 오렌지 색은 이곳 항구산업을 의미하는 컬러코드로 큐브의 단일 매스의 건물을 더욱 랜드마크화 하고 있어요. 특히 오렌지색과 더불어 외피를 둘러싸고 있는 타공판이 독특한데 더불스킨의 구조로 내부 프로그램의 공간과 반응하여 빛의 유입량을 조절하기 위하여 계산된 구멍들이네요. 바다를 향해 열려 있는 빅홀 부분은 태양빛을 효과적으로 차단함은 동시에 내부 사무실이 적극적으로 외부와 연결되도록 계획되었네요. Jakob + Macfarlane Architects have designed The Orange Cube in Lyon, France. The a..
크로아티아 디자인 호스텔 누구나 머물고 싶게 만드는 디자인 호스텔입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방문자들 특히 외국 여행자들이 주로 이용하게 되는 호스텔을 독특한 아이디어로 구성했네요. 디자인 계통에 있는 사람이라면 원색을 사용하는 것이 상당히 힘든일인데 여기에 노란색은 제가 생각하는 그 이상의 힘을 발휘하네요. 디자인 능력, 배치 그리고 컬러, 정말 대단합니다. 지금이라도 크로아티아로 가서 꼭 묵고 싶네요. Hi! First off, there are a couple of things you should know about Golly&Bossy hostel. First of all — Golly&Bossy is a design hostel. Which means it looks great, but you fi..
노란 튜브안에 하늘이 열려 있네요. 구블구블 노란 강남콩 안에 육아시설이 있네요. 스웨덴 스톡홀롬에 있는 보육시설이에요. 원통형 중정안에 살짝 비켜난 현관문을 따라 들어가면 6개의 숙박시설과 놀이방, 미술방이 잘 구분되어 있네요. Tham & Videgård Arkitekter have completed this curving nursery school located between a forest and former industrial estate in Stockholm, Sweden. Called Tellus Nursery School, the kidney-shaped building curls around a courtyard sheltering the main entrance. Bright yell..
dpavilion architects of Surabaya, Indonesia have sent us their “Contertainer” project. 컨테이너로 만든 커뮤니티 센터 입니다. 프로그램별로 컬러코딩을 해서 각 메스의 성격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네요. 건축하는 사람이라면 컨테이너에 건축에 대한 작은 미련 같은 것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한국에도 신사동에 플랜툰 쿤스탈과 같이 실험적인 건물이 만들어져 있지요. 정해져 있는 규칙으로 조닝하는 그 맛이 있는 것 같아요. Contertainer, designed by dpavilion architects of Surabaya – Indonesia, is an amalgam of two words: container and entertain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