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를 만드는 것이다. 건물은 그저 배경일 뿐이다." - 렌조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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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TASHOP 베이징 플래그십에서 구현한 산업유산과 현대적 커뮤니티의 만남 Yatofu Creatives Reinvents Cycling Retail with AITASHOP’s Beijing Flagship
야토푸 크리에이티브, 사이클링 리테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리테일의 문화적 전환
원클릭 주문과 당일배송의 시대, 오프라인 매장의 역할은 완전히 달라졌다. 이제 단순히 진열하고 판매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물리적 공간은 알고리즘으로는 구현할 수 없는 경험과 분위기, 그리고 공동체를 제공해야 한다. 오늘날 가장 매력적인 매장들은 상업공간인 동시에 문화공간으로 기능하며, 제품과 서사를, 서비스와 의례를 결합시킨다. 야토푸 크리에이티브가 설계한 베이징 AITASHOP 플래그십은 바로 이런 사례다. 리테일과 수리, 그리고 커피를 하나로 묶은 이 사이클링 매장은 1,000평방미터 규모의 공간에서 일반적인 상점보다는 현대 도시생활을 위한 시민 무대에 가깝다는 인상을 준다. 구 화학공장에서 문화허브로 탈바꿈한 751 D·PARK 내부에 자리잡은 이 플래그십은 산업적 과거를 고객 여정의 일부로 만든다. 야토푸의 설계 개념은 풍화된 유물과 매끄러운 신규 삽입물 사이의 대화를 설정하는데, 이는 사이클링 자체의 이중적 성격, 즉 실용성과 라이프스타일, 투박함과 열망이 혼재하는 특성을 반영한다.
산업유산과 현대적 공간경험
내부는 두 개의 구역으로 펼쳐진다. 가라지와 체험허브가 그것이다. 움푹 패인 삼각형 전정에서 진입하는 가라지는 작업장을 무대 중심부에 배치한다. 매장의 정비 시설을 숨기기보다는 야토푸는 이를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참여형으로 만들었다. 사이클리스트들은 직접 내부로 자전거를 끌고 들어와서 정비사와 대화하고, 수리가 진행되는 동안 매장 내 카페에서 제공하는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낸다. 보통 백 오브 하우스에 해당하는 공간이 사교의 장이 되는 셈이다.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면 분위기가 바뀐다. 사이트의 공장 시절부터 내려온 10개의 거대한 탈황탱크가 조각적 유물처럼 솟아있고, 녹슨 표면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이들은 빈 껍데기로 남겨두기보다는 여러 개가 자전거를 갤러리의 유물처럼 전시하는 디스플레이 챔버로 변신했다. 그 주변으로는 추가 모델들과 액세서리, 의류가 아연도금 메쉬와 자작나무로 구성된 모듈러 디스플레이 안에 진열된다. 소재성이 이러한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투박한 콘크리트 기둥과 광택이 나는 테라조 바닥이 스테인리스스틸 및 천공 금속 선반 유닛과 짝을 이루는데, 이는 점토 벽돌 삽입재와 재활용 울 펠트, 목재 디테일로 부드러워진다. 아르텍의 시트와 야토푸 크리에이티브의 맞춤 바 스툴이 가정적 편안함의 요소를 도입하여 방문객들이 그냥 지나치기보다는 머물도록 격려한다.
커뮤니티 인프라로서의 건축
결과는 브라우징과 서비싱, 사교와 이벤트 호스팅 사이를 매끄럽게 전환하는 공간이며, 이는 오늘날 성장하는 사이클링 문화의 다면성을 반영한다. 야토푸와 AITASHOP이 만들어낸 것은 매장이라기보다는 공동체를 위한 인프라다. 사이클링을 단순한 이동수단이나 지나가는 트렌드가 아니라 우리가 이동하는 방식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으로 보는 커뮤니티를 위한 것이다. 여기서 정비는 의례가 되고, 역사는 무대장치가 되며, 환대는 라이딩의 일부가 된다. 모든 것을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는 시대에 이런 공간들은 배송될 수 없는 것, 즉 소속감을 제공한다.
Write by Claude & Jean Browwn
In the age of one-click checkouts and same day delivery, the role of physical retail has shifted. No longer is it enough to simply display and sell; brick and mortar spaces must now offer a set of experiences, atmospheres, and communities that no algorithm can replicate. The most compelling stores today act as cultural venues as much as commercial ones, blending product with narrative, and service with ritual. AITASHOP’s new flagship in Beijing, a cycling store that unites retail, repair and coffee, is a case in point: designed by Yatofu Creatives, the 1,000-square-metre space feels more like a civic stage for contemporary urban life than a conventional shop.
Set within 751 D·PARK, a former chemical plant turned cultural hub, the flagship makes its industrial past part of the customer’s journey. Yatofu’s concept sets weathered relics against sleek new insertions, a dialogue that echoes the dual nature of cycling itself, blending utility and lifestyle, and grit and aspiration, forging a space that transcends retail, to position itself as a cultural anchor for Beijing’s cycling community.
The interior unfolds across two zones: the Garage and the Experience Hub. Entered from a sunken triangular forecourt, the Garage places the workshop centre stage. Rather than hiding the store’s maintenance facilty away, Yatofu haven’t just made it visible but participatory. Cyclists roll directly inside, chat with mechanics, and linger over coffee, courtesy of an in-house café, all while repairs take place. What is usually back-of house becomes a social arena, a place where riders and residents gather as much for conversation as for service.
Deeper inside, the atmosphere shifts. Ten monumental desulfurisation tanks from the site’s factory days rise like sculptural relics, their rusted skins left intact. Rather than standing as empty shells, several have been transformed into display chambers where bicycles are presented like artefacts in a gallery. Around them, additional models, accessories and apparel are displayed within modular displays of galvanized mesh and birch wood. The effect is striking juxtaposing industrial heft against engineered lightness.
Materiality amplifies this tension. Rugged concrete columns and polished terrazzo floors are paired with stainless steel and perforated metal shelving units, softened by clay brick insets, recycled wool felt, and timber detailing. Seating by Artek and bespoke bar stools by Yatofu Creatives introduce an element of domestic comfort, encouraging visitors to stay rather than pass through. The result is a space that shifts seamlessly between browsing, servicing, socialising, and event hosting, reflecting the multiplicity of today’s growing cycling culture.
What Yatofu and AITASHOP have created is less a store than an infrastructure for a community which views cycling as more than a mere mode of travel, or a passing trend, but a paradigm shift in how we are choosing to travel where maintenance becomes ritual, history becomes scenography, and hospitality becomes part of the ride. In an era where everything can be ordered online, such spaces offer what cannot be shipped: belong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