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밍 풀장 위로 조그만한 사각 하늘들이 열립니다. 스페인 마조르카에 위치한 카스텔 호텔은 1967년에 오픈한 퍼블릭 리조트로 많은 이들이 찾는 장소중 하나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하여 새롭게 증축및 리노베이션되는 스파와 스위밍풀장은 각기 다른 테마로 개별적인 디자인을 지향합니다. 호텔 로비 뒷편으로 연결되는 스위밍풀장은 연속적으로 펀칭된 사각 오프닝을 통하여 외부의 자연채광을 내부로 유입시키는 동시에 고요한 수면위에 비쳐지는 드라마틱한 환경을 만들어 냅니다. 이러한 사각 보이드는 외부 파사드를 정의하는 또다른 컨텐츠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reviewed by SJ Linear cubic windows contrast the fluidity of flowing water at a new swimming..
블링블링한 브라운 모자이크와 타원형 윈도우가 인상적인 파사드를 구성하는 토파즈호텔은 베트남 중심부에 위치하며 새로운 랜드마크를 형성합니다. 다크계열의 젬스톤은 호텔입면을 구성하는 주 마감재료로 자연광에 건축물을 반사 또는 흡수시키며 독특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규모는 기타 호텔에 비해서 크지는 않지만 베트남의 전통적인 건축양식을 함축적으로 축약한 파사드는 어반패브릭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일정한 패턴으로 구성된 타원형 윈도우에 정점을 맺힙니다. 외부의 모습과 달리 내부에 설치된 타원형 윈도우는 작은 호텔라운지의 암체어처럼 활동적인 도시의 뷰를 한눈에 감상 할 수 있는 뷰포인를 형성하는 동시에 객실내부에 편안하며 정적인 공간을 만드는 주요한 시퀀스로 작용합니다. 내외부를 통섭하는 타원형 윈도우에 설치된 틈새 ..
틱톡 틱톡 틱톡 틱톡.... 호텔켄트는 시계탑을 감싸고 있는 임시구조물 위에 세워진 템퍼러리 호텔 프로젝트 입니다. 23미터 위에 세워진 백색의 사각볼륨으로 구성된 룸은 1912년 부터 기차역과 함께한 시계탑을 경험하는 특별한 시공간적 체험을 이끕니다. 시계탑은 기차의 승하차 시간과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중요한 시간을 알려주는 것 이상의 장소적인 랜드마크를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체험이 재미있는 것은 외부로는 벨기에의 도시적 뷰포인트를 내부로는 시간과 장소를 함축시킨 공간적 체험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가변적인 프로젝트는 건축물의 리노베이션이나 재건축 또는 장소의 상징적인 암시를 다시 재조명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에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템퍼러리 켄트호텔은 2012년..
태양빛이 강렬한 만큼 포도 또한 맛있게 익어 갑니다. 멕시코의 유명한 나파벨리 바자벨리에 위치한 에뎀미코 호텔은 특이한 생김새 만큼이나 특색있는 하룻밤을 제공합니다. 지역의 유명한 드넓게 펼쳐진 포토밭과 60여개의 와인농장 그리고 이 모든것들을 아우르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호텔의 입지는 계곡의 능선을 따라 펼쳐져 있습니다. 16개의 유닛으로 구성된 객실은 200제곱미터의 원베드룸과 240 제곱미터의 투 베드룸으로 구성되어 있으면 각각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프라빗 데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캠핑의 자유로움과 호텔식 서비스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특색으로 특히 와인을 담그는 시즌에는 여기서 생산되는 와인을 집적 객실이나 레스토랑에서 맛 볼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네 펜션과도 많..
위스호텔은 고전적인 디자인 속에 현대적인 모던니즘을 겸비한 숙박시설로 브루클린 워터프론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1910년대 텍스타일 공장은 이스트강 사이로 열려진 두개의 공간을 매우는 72개의 객실과 8개층으로 구성된 호텔로 리노베이션 됩니다. 여기 오래된 목재와 노출벽돌 그리고 낡은 강철기둥은 단순히 흘러간 이전 시대의 기능적 공간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전 산업시대의 시간을 고스란히 담아낸 그릇과 같은 건축요소들은 빔프로젝트가 스크린에 영상을 맺히게 하듯 현대적인 모던 스페이스 안에 이전시간을 투영시킵니다. 어쩌면 과거의 전통을 소중히 여기는 건축가의 섬세한 재구성을 통하여 스스럼없이 입혀 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빈티지 막을 통하여 여기 퍼블릭스페이스는 필터링되며 걸러져 순수함..
아시아의 남동측에 위치한 코사무이는 풍부한 자연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 위치한 탑클래스의 리조트와 부띠크 호텔 중 더블유 리트리트는 자연적 감성을 적극적으로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이에게 선물합니다. 매남 해변가 26헥타르의 크기안에 위치한 70개의 빌라와 17개의 프라빗 레지던스는 해변가를 감싸 앉으며 자리 합니다. 더욱이 디자이너의 메인 컨셉처럼 어느 곳에서도, 어느 뷰에서도 자연의 드라마틱한 뷰와 만나도록 계획된 더블유 리트리트는 최상의 자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기에 전체 공간을 감싸고 도는 연속적인 길은 외부에 놓여진 다양한 퍼블릭 스페이스와 아웃도어 룸과 링크되며 공간을 연속시킵니다. 그리고 이와같은 공간을 서포팅하는 시설물은 폭포 아래 또는 언덕아래에 최소한의 크기로 자리 잡아 뷰의 조망을 해..
브릿지 스튜디오는 전통적인 뉴퍼들랜드 소금박스 하우스스와 짝을 이룹니다. 포고섬 깊은 곳 150명 인구가 전부인 이곳은 아티스트를 위한 스튜디오에게는 자연의 깊은 영감을, 지역주민에게는 삶의 한조각을 차지 합니다. 연못을 내려다 보는 산비탈에 위치한 스튜디오는 드라마틱한 자연환경 속에 그대로 또하나의 자연이 됩니다. 이러한 풍경은 창문 하나 없는 마름모꼴 형태의 사각형에 하나, 그리고 이 사각형을 공중에 부유하게 만드는 가느다란 필로티에 숨겨 있습니다. 스튜디오에 유일한 전망창은 자연 그대로를 내부로 들여오고 또 내부를 자연에게 내어줍니다. 시간이 멈추어버린 이곳은 삶의 안식처를 찾는 누군가에게 필요한 노스텔지아를 제공할 것입니다. reviewed by SJ As with all the Fogo Isla..
지금 우리는 중세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납니다. 시간여행속에 남겨진 각각의 공간을 저마다 컬러를 갖고 우리를 안내합니다. 30개의 고풍스러운 객실은 바로크의 시간이 멈추어버린 공간을 선사하는 동시에 현대적인 가구와 시간 속에 지속됩니다. 보보리 가든 속에 자리 잡은 맨션은 고스란히 중세시대의 공간을 담고 있습니다. 시간을 고스란히 담아 내는 호텔 리뉴얼 프로젝트는 맨션 내부의 바로크양식의 디테일을 변형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과거와 지금의 시간을 연결합니다. 이렇게 밀착된 시공간은 호텔을 6성급 못지 않은 고급스러움으로 물들이게 됩니다. 예전에도 이야기 하였지만 시간의 흔적만큼 귀하고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북촌에 위치한 소담스러운 한옥이 그 유니크함으로 값비싼 호텔로 이용되는 것처럼 시간은 돈으로 환..
스톡홀름과 시티공항사이에 서 있는 빅토리아 타워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타워 중 하나입니다. 특히 34층 높이의 타워를 덮고 있는 평행육면체 모듈의 다양한 컬러와 빛의 산란은 인상적인 뷰포인트를 만들어 냅니다. 이렇게 파사드가 만들어내는 캐릭터는 빅토리아 타워의 정체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내부공간들의 활동영역성을 확보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공간성은 22개층을 이루는 기준층과 포디움으로 구분되며 각각 229개의 호텔객실과 레스토랑,라운지를 포함하는 공용공간으로 구분됩니다. 단순한 규칙속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패턴은 그렇게 랜드마크로 공간을 장소로 인지하게 합니다. -건축주 요청으로 로비와 컨퍼런스 스페이스, 스카이바 그리고 호텔 객실내부에 들어가는 가구는 '비트라'로 배치되었습니다.- re..
뉴욕에서 즐기는 유러피안 빈티지란 이런 느낌일까? 클래식한 매력을 뿜어내는 파사드에 새롭게 리뉴얼되는 부띠크 호텔은 파리지엥의 아파트 단면을 고스란히 담아 냅니다. 차분하며 모던한 공간톤은 블링블링하며 차가운 공간과는 대조를 이루는 삶을 향기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영원한 노스텔지아를 꿈꾸는 여행자라면 이러한 감성적인 공간 속에 자신을 맡겨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클래식은 오래되어서 클래식이 아니라 영원히 사랑받기 때문에 클래식이라 부르는 것 같습니다. -다르지만 비슷한 이야기.- 어제 모임으로 다녀왔던 북촌한옥마을과 많은 부분에서 유사한 생각이 드네요. 언제부턴가 우리곁에 가까이 있던 것들이 멀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살았던 한옥이 누군가의 세컨드 하우스 또는 부띠끄 호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