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공간감을 만들어 내는 블랙으로 구성된 엠파이어 호텔의 스위트 룸 인테리어는 일반적인 호텔과는 사뭇 다른 차가운 도시 공간을 만들어 냅니다. 이러한 깊은 공간감은 블랙으로 통일된 7가지 요소의 질감으로 만들어 집니다; 특별한 처리를 통하여 만든 블랙 우드, 벨벳으로 만들어진 월페이퍼, 크리스탈 마블, 패브릭, 글래스, 스틸, 옷장, 그리고 플로워 매트. reviewed by SJ HK-based design studio AS Design has completed this Aristocrat Deluxe Suite Room for Empire Hotels. Using black as the sole color, designers integrated seven elements including woode..
바위속 자치소방서는 와인거리에 위치하며 주변의 컨텍스트를 따라갑니다. -동굴 속 와인창고가 외부조건에 영향없이 일정한 습도와 온도를 유지하는 컨셉을 따라갑니다.- 블랙컬러의 콘크리트 월은 3개의 동굴을 엮는 소방서의 얼굴이자 낙하하는 돌로 부터 소방서를 보호하는 역활을 수행합니다. 이것은 지형이 가지고 있는 토폴로지와 기능의 쓰임새에 따른 요구사항을 맞추어 섬세하게 조정된 디자인입니다. 여기에 이 콘크리트 월에 나 있는 3개의 동굴은 소방서 내부공간을 구획하는 공간으로 각기다른 외부의 3개 지점에서 시작하여 내부에 교차하는 공간을 형성되며, 2개의 차고와 1개의 관리사무실 영역으로 구분됩니다. 2개의 차고 상부에는 독을 보호하는 블랙스틸 캔틸레버가 설치된 반면, 관리사무실은 외부로 들어난 글래스 박스로 ..
템퍼버리 렉쳐홀의 물결치는 파사드는 빛의 각도에 따라 다양한 얼굴표정을 갖습니다. 479석과 288석 두개의 홀을 갖고 있는 강의홀은 강연자와 장애인을 위한 복도를 기준으로 2개의 강의실로 구분됩니다. 저층부에 위치한 복도와 2개의 계단실로 접근이 가능한 각각의 강의실 하부에는 전실과 화장실 그리고 기계및 전기실을 위치시켜 최소한의 볼륨으로 최적의 용적을 유지 합니다. 검은물결처럼 보이는 외부 파사드는 외부환경으로 부터 러프한 가문비나무 판재를 보호하기 위한 코팅된 블랙우드 스테인 처리로 건축적 미와 기능적인 미를 동시에 만족시킵니다. 단순하지만 심플한 모던함이 템퍼러리 렉쳐홀을 완성시키는 기준이 됩니다. reviewed by SJ Deubzer König + Rimmel Architects design..
4천개의 마이크로폰을 이용한 180*24*60의 구름형상이 말하고 싶은 것은 그 객체가 보여주는 실질적인 이미지가 아니라 4천개의 마이크로폰에서 부터 울려 나오는 소리의 공간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닐까? reviewed by SJ mumbai-based artist shilpa gupta has compiled several of her notable works in an installation entitled 'someone else' displayed at arnolfini. the collection of surrealist, mixed-media pieces explore the development of modern politics by examining notions of technology,..
공간은 저마다 나타내고자하는 얼굴이 있다. 그 얼굴은 때로는 기업의 문화가 되고 리테일샵의 판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디스플레이 스페이스가 되기도 한다. 에너지 드링크 레드불사의 암스테르담 헤드쿼터는 기업의 핵심가치를 공간에 투영하여 에너지와 액티비티의 관계성을 각기 다른 볼륨으로 그려낸다. 추론과 직감, 아트와 산업, 어두움과 밝음, 천사의 마음과 악마의 분노 이와같은 극적인 대비는 공간을 이루는 주요한 장치적 기법으로 사용되며 공간을 형성화한다. 이러한 아이러니한 공간에서 발생하는 마찰계수는 공간의 접점에서 에너지를 발생시키며 공간을 폴딩하며 볼륨을 구획한다. 에너지볼륨으로 구획된 블랙스페이스는 화이트 스페이스와 간극을 이루며 공간에 집중력을 높인다. 여기에 공백을 메우는 보이드스페이스는 공간의 볼..
기억은 자리를 남긴다. 그렇게 남겨진 자리는 시간의 한계를 뛰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중요한 장소가 된다. 스페인의 조금만한 항구도시 아빌레스는 오스카 니마이어의 걸쳐센터와 항구를 포함한 산업도시였다.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탈산업화 현상으로 인하여 도시의 주된 경계기반은 변화하고 도시 공간을 빠르게 변화 시키고 있다. 여기에 새롭게 계획되는 헤드쿼터는 도시적 문맥의 역사성(장소성)을 이어 탈산업화로 인하여 변화하는 지역적 특징에 역사적 감각을 유지하는 공간을 채우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시대의 도시적 스케일 거리, 광장 그리고 파이프, 크레인 등의 공업화 요소들과 현재의 블랙메스를 링크 시킴으로써 공간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확장한다. 그리고 아빌레스 내에 새롭게 구성되는 커뮤니티 공원과의 연계를 위한..
퀘백 샤를부아 교외의 한적한 이곳에 위치한 리조트는 외부환경을 효율적으로 이용하여 내부의 시설과의 드라마틱한 조우를 함으로써 내외부의 관계성에 대한 독특한 환경을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강가에 배치되어 있는 3개의 파빌리온 안에 각각 레스토랑, 스팀배스, 사우나, 마사지룸 핫앤 콜드 풀장 그리고 리렉스 스페이스의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배치함과 동시에 외부의 노천탕과 자연을 효과적으로 규합하여 이곳을 찾는 이용자들에게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는 새로운 환경을 제공한다. 이것은 자연의 하일라이트 요소와 현대적인 건축디자인의 절묘한 매칭에서 찾을 수 있는데, 특히 파빌리온을 감싸고 있는 블랙우드 볼륨이 만들어 내는 커다란 오프닝과 테라스에 연접한 노천시설이 바로 그것이다. 이렇듯 반내외부 공간은 내부의 시설을 이용..
공간을 구획하는 것은 작은 영역에 지나지 않는다. 한정적인 연면적, 그리고 주어진 공간의 크기때문에 고민하지 말고 우리가 고민하고 배려해야 하는 것은 주위환경과의 조우를 통해 얼마만큼 공간을 확장 또는 내부로 유입시킬 것인가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이다. 외부로 열린 아트리움 같은 거실공간과 검은색의 수직우드 패널은 작은 주거가 가질 수 있는 범위내에서 외부환경과 적절한 호흡을 할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오프닝과 솔리드 스페이스의 극적인 대비속에 집전체를 덮고 있는 블랙우드를 통하여 집을 자연에 동화시키는 동시에 클리어 글래스로 덮여진 거실을 통하여 외부와 소통한다. 이렇듯 다채로운 연속된 공간을 디자인하여 메인 컨셉의 흐름을 깨치기 보다는 한두가지 포인트가 되는 공간에 힘을 주어 디자인 하여 건물의 힘을 ..
이 건물의 드라마틱한 매력은 사이트를 엇비슷하게 내려오면서 연결되는 다양한 메스들의 리드믹컬한 배치와 연결성에 있다. 이것은 마치 음향기기의 음소거 볼륨을 줄이는 것처럼 소리의 사라짐을 공간적으로 보여준다. 어쩌면 건물 외피를 덮고 있는 블랙이 풍기는 뉘앙스와 같은 음소거와도 일맥상통 하다 하겠다. 여기에 템퍼러리 스페이스의 새로운 시도로 짚을 사용하고 있다. 검게 물들인 짚은 소리를 흡수하는 동시에 고유하면서 특이한 텍스쳐를 건물에 입혀 주었다. 검은색 털갈이를 하는 커다란 짐승 한마리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말이다. 농경을 업으로 하는 시대와 민족에게, 특히 우리에게 짚은 필요한 식량을 생산하는 동시에 취할 수 있는 중요한 건축재료였다. 물론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더 좋은 재료와 기술의 발..
멀리 보이는 헐리우드 사인과 언덕위에 자리 잡은 싱글훼밀리 주거는 서로만 알아 들을 수 있는 사인을 보낸다. 천혜의 파노라바 뷰를 감상 할 수 있도록 바닥부터 천장까지 열린 전창 글래스와 슬라이딩 도어는 내외부를 구획하는 동시에 내부공간을 외부 테라스로 확장시키는 역활을 수행한다. 레지던스를 이루는 상반된 두개의 얼굴은 부드러우면서 매트한 블랙플라스터와 블링블링한 화이트 재질로 구성되어 강렬한 대비와 조화로 디자인 되었다. 외부와 내부, 블랙과 화이트, 1960년대와 컴템포러리, 이렇게 상반된 두개의 시선은 레지던스를 이끌어가는 주요한 모티베이션으로 작용하여 나카하우스의 절묘한 디자인과 공간구성을 돋보이게 한다. reviewed by SJ based in california and switzer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