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7년부터 시작된 캄보디아 수도의 중앙 시장 리뉴얼 프로젝트는 프랑스 건축가 아르테 캄펜셔에 의해 주변지역을 아우르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재구성된다. 중앙코어에 덮힌 대형 돔을 기점으로 길다란 4개의 선형건물이 연결된 시장의 형태는 다음과 같은 4가지 요구조건을 수용하며 구축된다. 1.주변시설을 통합하는 중앙시장의 기능. 2.역사적 건물의 복원. 3.시장내의 위생환경 확보와 거주환경의 쾌적성 확보. 4.상인들의 안정적인 상행위 보장. 이와같이 리노베이션된 시장은 자연환기를 통한 거주환경 향상은 물론 판매공간과 사무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며 시장에 필요한 인프라시설-화장실, 쓰레기 처리시설- 또한 확보한다. reviewed by SJ An outdated 1937 market in Cambodia's cap..
빠르게 변화하는 삶의 패턴 중 가족의 개념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기본 4인이상의 거주인원 수용을 바탕으로 하는 주거환경에서 싱글 또는 커플을 위한 주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여기 공동주거는 이러한 삶의 패턴을 반영하는 멀티 훼밀리형 유닛 26세대, 7블록과 싱글주거형 유닛 36세대로 구성된다. 공동주거의 배치는 중앙에 위치한 중정을 기점으로 U자 형태를 띤다. 수직과 수평, 연속적인 직교로 정렬된 건축환경은 중정을 중심으로 연결된다. 멀티 훼밀리형 주거 유닛은 듀플렉스 타입으로 저층부에는 각 개별정원과 상층부로 열린 거실공간을, 상층부에는 1~2개의 가변형적인 침실과 프라빗 테라스로 이루어진다. 전체 공동주거의 파사드 컨셉은 우드패널을 수직,수평으로 교차 시공하며 단조로움을 벗어나 리드믹컬한 ..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지바겐. 그 특유의 야성미는 어쩌면 태생적인 원인에서 기인하는지 모르겠다.-1979년 군사용 목적으로만들어진 다목적 자동차-여기 또하나의 야성미가 분출된다. 벤츠 지63 에이엠쥐 6x6은 37인치의 거대한 6개의 휠과 4톤에 육박하는 무게에도 불구하고 100km/h를 불과 6초에 주파하는 놀라운 괴력을 발휘한다. 8기통 5.5리터 트윈터보의 엔진은 536마력, 560토크를 발휘하며 자동 7단 미션을 통해 어떠한 지형에서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 할 수 있도록 재 설계 되었다. 37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매력적인 지바겐의 또다른 진면목을 여기서 또한번 느낀다. reviewed by SJ originally designed for use in a military context, mer..
2013 서펜타인 갤러리 파빌리온 프로젝트. 일본 건축가 소유 후지모토가 제안하는 파빌리온은 정글짐 같은 백색 사각 프레임의 연속된 형태로 픽셀화된 구름 같아 보인다. 20mm 스틸폴을 이용, 400mm, 800mm 크기의 사각프레임으로 구축된 파빌리온은 다양한 방식의 소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으로 외부의 지형적 특징을 인터록킹 가능한 매트릭스 형태로 구조화 한다. 미학적인 형태미를 갖는 소셜 파빌리온은 그렇게 자리한다. reviewed by SJ The Serpentine Gallery Pavilion 2013 is designed by multi award-winning Japanese architect Sou Fujimoto. He is the thirteenth and, at 41, the you..
타이난 국제 하이스쿨 체육관 프로젝트는 타이난시의 문화, 교육의 중심지에 위치하며, 지역의 잠재적인 역사적 특징을 현대장소에 연결하는 매개공간으로 제안된다. 학생들의 활동적인 스포츠 활동을 보장하는 동시에 지역주민들의 커뮤니티 증진을 위한 스포츠 시설은 프로그램의 특징을 수용하기 위한 건축이 외부로 들어난 구조적 특징으로 구현된다. 한정적인 대지위에 56미터, 40미터의 무주공간을 갖는 두개의 국제농구코트는 위아래로 적층된 조닝으로 플래닝한다. 그리고 공간확보를 위해 곤충의 외골격과 같이 트러스 스트럭쳐 시스템으로 지붕에 외벽면에 구현된다. 그렇게 두개의 국제농구코트, 세미아웃도어 농구코트, 휘트니스 센터, 탁구장, 그리고 1800석의 스포츠홀과 VIP라운지는 체육관에 프로그래밍 된다. reviewed ..
자연의 일부가 되고자 합니다. 풍부한 자연환경 속에 위치한 주거 프로젝트는 최소한의 건축행위를 통해 친자연적인 주거공간을 확보합니다. 작은 둔덕에 위치한 주거는 이러한 경사면을 십분 활용하며 지면에 접한 그라운드레벨과 상층부로 구성됩니다. 그라운드 레벨의 북측 파사드와 상층부의 북측, 남측 파사드는 전창으로 디자인되어 내외부의 간극을 최소한 합니다. 이렇게 좁혀진 자연과 주거공간은 풍부한 채광을 확보하는 동시에 자연으로 향한 뷰를 확보함으로써 거주공간의 질을 향상시키며 자연과 인간을 교감시키는 매개도구가 됩니다. 여기에 글래스 부분을 제외한 외부마감은 슬라이딩 우드 패널을 사용, 지열을 이용한 에너지 활용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건축을 정의합니다. reviewed by SJ Dutch architecture..
한적한 도교 시외곽, 공원을 바라다 보는 협소한 대지위에 3층 높이로 건축된 비대칭 지붕의 작은 하우스가 완공 됩니다. 공원을 향해 열려 있는 파사드는 전창으로 계획, 공원의 평온한 풍경을 주거 깊숙히 유입시킵니다. 주거는 크게 3개의 부분으로 구성 됩니다. 차고와 욕실이 위치한 저층부와 거실, 침실이 위치한 중층 이형적인 지붕으로 인하여 생성된 자투리 다락방, 상층부로 구성됩니다. 협소한 대지를 적극적으로 이용한 일본 주거의 특징이 고스란히 들어 납니다. reviewed by SJ Japanese studio Another Apartment has completed a house with an asymmetric roof on a narrow site in suburban Tokyo. Construct..
기존 주택에서 확장된 오피스는 크게 미팅영역, 사무영역 그리고 외부 전면 버퍼스페이스로 구획된다. 이전 공간의 장소성을 연결하는 미팅영역은 리셉션과 작품전시를 위한 구역으로 인포메이션과 기능적 프로그램 수행을 위한 새로운 공간 이외에 기존 공간의 흔적을 최대한으로 보존한다. 새로운 백색공간은 이전공간, 적벽돌과 깨어진 돌무더기와 낯설은 이종접합을 통하여 시공간을 함축시킨다. 그리고 이 함축된 공간 속에서 프로젝트의 컨셉이 적나라하게 표출된다. 미팅영역을 지나 뒷편, 새롭게 증축한 사무영역은 2개층 높이의 작업공간과 사장 및 임원을 위한 임원실을 2층에 위치 시킨다. 또한 미팅영역과는 대조적으로 합리적인 작업활동과 플렉서블한 작업공간을 보장하는 오픈스페이스로 계획된다. reviewed by SJ When ..
남프랑스의 풍부한 자연환경과 하나가 된다. 단층으로 계획된 주말 주택은 거친 콘크리트의 물성을 정제된 형상-리니어하며 심플한 솔리드 메스-으로 구현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주변 자연환경과의 대조 속에 또다른 싱크를 통하여 모던건축과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어 낸다. 원래 그자리에 있던 커다란 암석처럼 두드러 지지 않고 자연의 일부분으로 동화되어 사라진다. 그 속에서 거주자는 평온한 안식을 얻는다. reviewed by SJ Belgian architect Nicolas Schuybroek of NS Architects has recently completed a remarkable minimalist single storey holiday house in the South of France. Situated..
빛과 공간에 대한 끝없는 탐구는 여기 한솔 뮤지엄에도 여지 없이 안도의 다른 작품처럼 대지속에 뿌리 내린 거대한 수목처럼 자리한다. 지난 5월 개장한 한솔뮤지엄은 250 에이커에 달하는 드넓은 대지위에 해외 유명 작가들의 조각들과 풍부한 자연환경이 하나가 되는 거대한 예술공간으로 7여년의 기간에 걸쳐 완공되었다. -우리에게 7년은 긴 시간이지만 대가에게 이 시간은 찰나의 순간이었을 것이다.- 먼저 다양한 꽃들이 만개한 정원을 지나 자작나무 보행로가 인도하는 길을 따라 가면 박물관은 그 거대한 파사드를 물의 정원에 투사하며 과거와 현재, 건축물과 대지의 연결고리를 켜켜이 쌓여진 석재의 모습으로 여행자들을 반긴다. 이렇게 들어선 내부는 깊숙히 유입된 외부 빛과 그 빛이 반사된 콘크리트, 석재가 만들어 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