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츠 암센터는 카반(암연구소)와 빈센트 마스터 병원의 부속시관으로 전문적인 암 연구와 치료를 서비스하는 시설이다. 사무실에 상주하는 직원들의 능동적인 사고를 배양, 고취시키는 공간 디자인을 통하여 직원들이 보다 연구와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디자인 컨셉은 워크 스페이스( 작업공간 )과 퍼블릭 스페이스를 기능적 효율적으로 분리 통합함으로써 오피스 디자인의 또다른 경향을 보여준다. 연구의 내용과 프로그램의 성격에 따라 분리 구별되는 작업실은 주로 과학, 임상실험을 위한 공간으로 남측에서 부터 북측으로 정렬되어 위치한다. 여기에 워크스페이스와 분리된 퍼블릭 스페이스는 다이나믹하게 공간을 가로 지르며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계단과 빛과 페인팅의 오묘한 조화로 수직공간을 디자인하는 콘크리트 벽이 포함된 아..
점프! 점프! 이제 즐거운 걷기가 시작된다. 공원을 가로지르는 51미터 트램벌린 로드는 공원 인프라시설 중 하나로 보행로와 놀이공간이 혼합된다. 색다른 산책의 경험은 지역적 문맥을 빠르게, 높게, 느리게,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때로는 포물선으로 이곳을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보행자의 활동에 따라서... reviewed by SJ “Fast track” is a integral part of park infrastructure, it is a road and an installation at the same time. It challenges the concept of infrastructure that only focuses on technical and functional aspects and tends..
역동적인 도서관의 파사드 디자인은 종이공작, 오리가미를 연상시키는 시퀀스를 만들어 낸다. 순수한 도형의 레이어 사이로 열린 내부 공간은 도시와의 호흡을 위한 오픈 디자인으로 디자인 됨과 동시에 빛의 움직임에따라 다양한 얼굴을 만들어 간다. 여기에 역동적인 볼륨은 내부공간 속으로 침투하며 공간의 다양성을 표출하는 도구로, 내부 오픈 스페이스를 프로그래밍하는 기준으로 동선과 개실을 만든다. 그렇게 도서관은 퍼블릭 스페이스 속에 아이텐티한 스페이스를 형성한다. reviewed by SJ The building reveals its preciousness at first sight. Its pure, sophisticated geometry situates it as a public building. The d..
새로운 주거를 꿈꾼다. 심플한 화이트 박스의 주거 내부는 외부환경과의 조우, 각 개실들의 플렉서블한 프로그램, 움직임을 통합하는 주거공간을 제안한다. 건축주의 요구조건이 반영된 3개의 레벨공간은 각 개실의 독립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막힘없는 열린 주거공간으로 통합된다. 이러한 통합은 중앙에 위치한 와이드한 계단실이 1층부터 3층의 공간을 집적 연결하는 주거환경 속에서 이루어 진다. 곧 계단실은 내부 개실을 나누는 기준인 동시에 공간을 소통시키는 매개체로 저층부의 부모침실과 다다미방, 중층의 가족실, 상층부에는 아이들을 위한 침실과 공부방을-계단실에 설치된 오픈형 테이블- 형성시킨다. 이번 하우스에서는 중앙에 설치한 계단실이 단순히 레벨이동을 위한 이동수단이 아닌 주거생활을 즐기게하는 목적공간으로 디자인된다..
런던 사우스뱅크 국립극장의 임시극장, 쉐드는 하워스 탐킨스가 설계한 NT 재개발 프로젝트 중 세번째 극장시설이다. 이러한 쉐드는 사각의 평면을 갖은 오픈형 극장타입으로 전면에는 국립극장과 측면에는 강과 만나는 곳에 위치하게 된다. 네모반듯한 심플한 건축 디자인은 콘크리트의 장중한 매시브한 건축을 보여주는 국립극장과 대조를 이루며 NT 프로젝트의 구두점과 같은 어휘로 사용된다. 쉐드를 특별하게 각인시키는 레드컬러의 외관은 이와같이 마침표가 아닌 쉼표로 공간, 장소를 연결시킨다. 여기에 지속가능한 건축은 100% 재활용하는 225석의 좌석과 재료 그리고 자연환기를 위한 4개의 환기타워로 강렬한 레드컬러와 더불어 쉐드 디자인을 정의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된다. reviewed by SJ Haworth Tom..
대지의 역사적 시간을 연결하는 조형물 디자인은 과거에 쓰여진 어휘를 차용, 이용하여 현대적인 방법, 스타일로 재구성한다. 지난 500여년의 흔적들은- 파도, 얼음- 고스란히 대지에 남겨진 기억조각들로 콘크리트 벽을 덮고 있는 코르텐 스틸 판넬 위에 새겨진다. 과거로의 타임슬립을 유발하는 붉은색 녹청은 이곳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선사하는 드라마틱한 건축 조형물에 과거의 기억, 흔적을 연결하는 건축적 장치로 철이 공간, 시간과 만나 산화되어 원래의 텍스쳐와는 다르게 변모하듯이- 변화한다는 의미보다는 숙성되어 깊이가 베는 과정- 시간과 장소를 영속시킨다. 건축에 공간을 완성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소금이 아니라 시간이다. reviewed by SJ After the partial collapse of th..
헤이그시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은 오피스 빌딩은 백조를 모티브로 하여 건축적 언어로 디자인한 헤이그 랜드마크 타워이다. 기존에 고속도로를 사이로 건너편에 위치한 TNT빌딩의 모던하며 슬림한 형상과는 달리 역동적이며 우아한 선형이 잘 살아 있는 파사드로 스틸과 글래스를 이용 구축된다. 이러한 드라마틱한 형상은 대지가 갖고 있는 환경에서 기인한다. 저밀도 주거지역, 교통량이 많은 고속도로 교차로에 위치한 대지의 특성상 분절된 도시공간 구조를 갖게 되는데, 여기서 빌딩은 자신의 한부분을 도시에 내어줌으로써 단절된 도시가로환경을 연결하는 숙명을 해결하게 된다. 그리하여 지면으로 부터 12미터 들려진 필로티 구조물은 헤이그시의 새로운 캐릭터 백조를 연상시키는 빌딩의 단초를 제공한다. 이렇게 시작된 수직방향의 디..
암스테르담 싱켈지역 가장자리, 강가에 면한 삼각형 대지위에 위치한 TBWA 오피스 빌딩은 대지가 갖고 있는 시간을 흔적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구성된다. 건축적 언어로 재구성되는 산업지역의 흔적은 가로로 긴 코르텐 스틸 파사드로, 현재의 공간은 가로로 연속되는 수평 띠창으로 구분되며 구현된다. 과거, 현재의 수평켜로 구분된 파사드 디자인은 이웃한 건축물의 스팬드럴을 참조로, 도시 건축과 동기화 하며 두드러지지 않는 모습으로 도시 속으로 사라진다. -수평 창보다 외부로 더 나아가 있는 코르텐 스틸 부분은 해당층의 발코니로 사용되는 동시에 하부층의 쉐이딩을 해주는 차양역활을 동시에 수행한다.- reviewed by SJ The offices of TBWA are situated at the edge of the..
'폴드' 책장은 일본 제조업체 콘테 하우스의 작품으로 우드보드를 지그재그로 교차 인터록킹하며 직교를 이루는 두방향 수납공간을 디자인 한다. Called Fold, the piece for Japanese producer Conde House is made of interlocking wooden boards and has a zig-zag footprint so books can be slotted into recesses facing diagonally outwards in two directions. Apertures in the back of shelves in one orientation mean they can be accessed from the back as well. "Thanks to t..
바다를 바라보다. 빌라 메디테란은 지역적 특성인 항만 인프라 속 새로운 연결고리를 도시와 건축 속에 생성한다. 바다의 수평선을 연장하는 듯한 드라마틱한 시퀀스는 36미터의 장대한 캔틸레버 스트럭쳐 시스템을 통하여 구현, 강화 콘크리트와 철골의 복합구조를 통해 구축되며 바다와 도시를 면한 두개의 얼굴? 글래스 파사드를 형성한다. 이러한 건축적 특징은 기존 워터프론트의 로컬 플랫폼 안에서 새로운 플랫폼의 제시로 현대건축의 도전을 담는 그릇으로 표현, 총 8,800 스퀘어미터 공간안에 대형전시장과 컨퍼런스와 극장을 겸하는 지하 이벤트 스페이스로 크게 구성된다. 또한 캔틸레버 하단부, 지면에 위치한 야외풀장은 물놀이, 수영을 위한 공간이라기 보다 도시와 바다를 연결하는 이벤트 스페이스로 낚시, 게임, 파티, 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