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재생프로젝트의 시작은 문화공간 확충이 먼저 입니다. 스페인 비즈카야 지방의 오투에라에 새롭게 들어서는 컬쳐 하우스는 지역문화를 규합하는 장으로써 기존 광장과 메인거리를 연결하는 물리적인 구심점 위에 위치합니다. 또한 이전 주 채굴품목이였던 황산철을 모티베이션하여 디자인한 외장재의 독특한 질감은 장소성에 대한 또한번의 생각을 만들어 냅니다. 지역문화의 다양한 수용은 3.5미터의 베이와 7.5미터 베이의 모듈체계를 갖는 플랜은 실질적으로 필요한 유틸리티 스페이스 및 저장공간 그리고 프로그램의 활동성을 보장하는 펑셔널리 스페이스의 구축을 도와줍니다. 특히 이러한 모듈 베이스는 각기 다른 섹션을 형성화 하며 건축물의 파사드와 지붕형태를 규정짓는 레이아웃이 됩니다. 이러한 상층부와는 별개로 저층, 포디움층은..
빅토리 공원과 기존 과학 박물관 사이에 위치한 텍사스 자연사 과학 박물관은 텍사스의 랜드스케이프를 투영시킨 인공적인 랜드스케이프 위에 거대한 큐브형태로 디자인 되었습니다. 목포시스의 최근작인 박물관은 기술과 자연을 통합하는 장으로 균질적인 듯 보이지만 비균질적인 텍스쳐의 집합체로 구성됩니다. 건축가 특유의 공간 해체적 성향은 여기 박물관에도 여실히 드러내며 각각 공간을 다양한 경험의 공간으로 시간과 간극을 벌립니다. 이렇게 벌려진 공간들은 특유의 질감을 갖는 컨텐츠로 거친 판석의 작위적인 배치 속에, 건축물의 질감을 표현하는 다양한 패턴 속에, 박물관 대형 로비를 밝히는 중정의 천창 안에 표현됩니다. 분명, 한시대를 풍미했던 건축가의 진한 선들이 살아 있음을 느낍니다. reviewed by SJ Morp..
폴크왕 도서관은 도심지 중앙에 자리 잡은 폴크왕 예술대학의 음악학 공용 도서관으로 190,000 여점에 달하는 다양한 음악적 아이템을 소장 및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서관의 특징은 내부의 소중한 컨텐츠를 보호 및 저장하는 모놀리틱한 공간으로 파사드에 인상적인 디자인 패턴을 만듭니다. 사진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파사드 디자인은 거칠고 오래된 원석을 클로즈업한 이미지를 유리면에 투영 시킵니다. 매끈한 유리면과 그 유리면위에 고도의 기술을 통해 입혀진 원석의 질감은 둘 사이의 묘한 긴장감을 발생 시키는데 그것은 마치 화재로 인하여 소실되었던 이전 공간에 대한 연계성을 시사하는 동시에 르네상스 시대 스토코 회반죽으로 빚어진 각종 건축물의 디테일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재미있는 점은 유형..
오랜된 농장창고의 리뉴얼 프로젝트는 이전 농장이 갖고 있는 프로그램의 수용과 아티스트 스튜디오의 몇년에 걸친 공간확장으로 부족한 공간을 충족시키 위한 실질적인 공간확보로 시작됩니다. 이것은 기존 농장창고의 구조체를 해체 및 재조립 과정을 통한 공간 재창출을 의미하는 것으로 먼저 트택터 및 각종 농업장비들을 수용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수평으로 확장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아티스트의 스튜디오를 위한 수직공간을 확장합니다. 2개층 높이의 수직확장은 이와같이 엇갈린 지붕선을 만들어 내며 건축물의 형태적 아이텐티는 물론 내부로 다량의 자연채광을 유도하는 건축적 환경을 만들어 냅니다. 특히 이전에 사용되었던 100여년 이상 된 나무판재를 외장재로 재활용함으로써 과거시간에 대한 끈을 놓치 않는 연계성까지 볼 수 있습니..
여기에서 틈은 버려지는 공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과 공간을 잇는 사이를 일컫는 말입니다. 오키쿠보 하우스는 도쿄시의 고밀집 주거 지역에 위치하며 지금 우리나라의 주거환경과 같이 대지를 구속하는 수많은 법규와 대지의 한계성 위에 지어집니다. 여기 하우스에서 재미있는 점은 이러한 공간적 한계를 밖이 아닌 내부에서 찾는다는 것 입니다. 모놀리틱한 3개의 볼륨은 내부 중앙에 위치한 유리계단실로 연결 및 분리됩니다. 하지만 이 코어는 막힌 공간이 아닌 외부로 열린 공간입니다. 이렇게 공간을 채우지 않고 비움으로써 각 공간간의 위계를 버퍼하는 동시에 막힘없이 동선을 연결하는 등의 사이공간이 연출됩니다. 여기서 건축가는 이러한 공간을 '마' 또는 '갭'이라는 단어로 이야기 합니다. 우리로 이야기 하면 '틈' ..
어쩌면 주거로 변형되는 콘테이너 박스를 통해 새로운 건축을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물론 주거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건축의 상황은 조금씩 변화 할 것입니다. 콘테이너 박스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이미 훌륭히 물류의 매개체로써 그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다양한 방향에서 최적의 사이즈로 검증된 볼륨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다시 한번 이 검증된 볼륨을 다양한 주거에 적용, 생활 공간으로 활용합니다. reviewed by SJ If you caught our recent round up of shipping container homes, you know there's no shortage of innovative adaptations to the boxy cargo ..
풍경이 아름다운 그곳, 피렌체와 시에나 사이, 키안티에 위치한 키안티 안티노리 와인너리는 단순히 와인을 생산, 저장하는 장소가 아닙니다. 외부자연환경의 많은 영향을 받는 포도의 퀄리티는 대지와 생산자의 깊은 유대관계 속에서 만들어 집니다. 이러한 유대관계가 반영된 와인너리는 자연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열린 건축공간을 형성합니다. 지면으로 부터 낮게 깔린 넓은 데크와 캐노피 그리고 이 평행성이 만드는 오픈뷰를 통한 내외부의 교감, 이와같은 관계속에 자연과 건축 그리고 사람은 하나가 되고 밀착도 또한 높아지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원형으로 하늘향해 열린 캐노피의 시퀀스는 저멀리 보이는 포도밭과 함께 와인너리를 풍부한 공간감으로 가득차게하는 첫번째 요인인 것 같습니다. reviewed by SJ located ..
집 속에 집. 외부에서 바라보는 누들하우스의 첫모습은 흡사 산업적인 한장면이 연상됩니다. 창고 슬라이딩 도어와 유사 해보이는 출입구가 이러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다시 슬라이딩 도어를 통해 들어온 내부공간 속에는 작은 마을이 펼쳐집니다. 각각의 좌석을 아늑하게 감싸고 있는 작은 집모양의 미니멀한 설치물은 소인국을 연상시키는 분위기로 누들하우스를 정의합니다. 정갈하지만 차갑지 않은 인테리어 디자인은 그렇게 따뜻한 감성의 나무의 사용과 상부에 매달린 펜던트 타입의 조명으로 공간을 완성합니다. reviewed by SJ Noodle style For this noodle restaurant in Osaka, Ietsugu Ohara of Stile Space Industrial Arts+ comple..
루서나스 하우스는 사각형 메스가 인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농장주거 프로젝트 입니다. 칠레의 한적한 전원마을 속 자리 잡은 하우스는 풍부한 자연과 건축환경의 동기화를 목표로 합니다. 주거를 구성하는 사각메스로 부터 상부로 돌출된 커다란 오프닝 스페이스는 자연채광과 자연환기를 유도하는 패시브 디자인을 구축하는 한편 다크 그레이 컬러톤 사각메스 주거의 아이텐티를 부가시키는 건축적 장치로 사용됩니다. 내부 공간은 백색의 오픈 공간으로 계획되어 거주자의 의도에 따라 파티션을 나누어 공용과 개인공간으로 활용 할 수 있습니다. reviewed by SJ chilean practice 01 arq has recently completed the 'lucernas house' in the small farming to..
벨기에 숲속에 새롭게 자리 잡은 트리 하우스는 건축을 통하여 자연과 동기화 되는 공간을 연출합니다. Will planning your business strategy among the trees make you more eco-friendly? That’s the idea for this tree house, designed as a meeting room and technology hub tucked inside the Hechtel-Eksel Forest in Belgium. The structure was designed by Baumraum, a German firm known for its inventive tree houses and hotels, for paper company Sappi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