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일본건축의 젠스타일의 단아함과 심플함이 묻어 있는 건축물이군요. 두개의 커다란 L형의 형태를 엇갈리게 배치하여 자연스럽게 형성된 중정으로 폰드를 조정하고 그 전면으로는 전통일본 건축양식중의 하나인 도리양식을 구현것이 건축물의 장점이네요. 건축물의 이름처럼 제로의 의미가 지표면의 건축물의 일체화를 표현할려는 건축가의 의미도 있지만 인위적인 건축물 또한 자연과 하나되어 사라져 무형의 건축물이 되도록 게획한 것이 더 큰 의미 인것 같아요. 또한 지속가능한 건축물, 친환경 건축물로 에너지 세이빙에 제로로 가깝게 만든다는 의미 또한 내제하고 있어요. 폰드를 마주보며 2층에 위치한 회의실(접견실)에서 보는 뷰포인트는 정말 장관이네요.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구나.' 많아서 넘치지 말고, 너무 단단해서 걸리지 ..
큰 책을 옆에서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생기는 건 나만 그런걸까? 커다란 단일공간의 수직적 분리( 레이어의 다층분리)를 외부 슬라브에 연속된 외부공간과의 관계로 다이나믹한 입면구성이 돋보인다. 방갈로에는 예로 부터 전통섬유산업이 발달된 곳으로 이 지역의 특색을 살린 건축가의 컨셉이 잘 반영된 결과로 보여진다. 건축을 떠나 디자인에서 그리드의 역활이 (가이드라인) 얼마나 중요한지는 모두들 잘 알고 있을거다. 디자이너는 이 선들을 얼마나 잘 감추고 얼마나 잘 살리는 것에 따라 형태나 디자인, 프로그램의 조닝이 잘 풀리는지 알고 있다. 방갈로에 컨벤션 센터 같은 경우에는 그선들을 오히려 중요한 모티브 즉, 섬유를 이용하여 직물을 만들때 그 교차되는 레이어를 극명하게 나타냄으로써 건물의 모던함이 그 힘을 갖게 ..
6평 남짓되는 작은 크기의 공간을 수직으로 확장하여 디스플레이공간을 극대화 했어요. 스킵으로 3개층을 연결하는 계단은 수직으로 공간을 확장시키는 동시에 매장의 주 상품인 구두를 진열 할 수 있는 테이블의 역활까지 훌륭히 수행하고 있어요. 특히 공간의 구성과 상품의 이미지가 잘 매치가 되어 상점으로써 좋은 공간을 만들었어요. 고객이 상점의 다양한 공간의 경험을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상품(구두) 또한 체험하면서 신어보고(계단에 앉아서) 또 자연스럽게 이동하게 되는 순환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현실에 없는 컨셉만 쫒아 건축가의 욕심만 채우는 건물을 만드는 것이 아닌 상점의 프로그램( 물건을 팔기위한 극대화된 공간의 필요)을 충분히 만족시키는 적극적인 공간계획이야 말로 진정한 건축 디자인 아닐까 싶네요. The ..
건물전체가 하나의 악기가 되고자 했네요. '소리와 음악이 흘러 나오는 악기' 그리고 '전통과 혁신의 일체화' 이 어려운 4가지의 컨셉을 조화롭게 잘 풀어 냈어요. 특히 전면 파사드가 메인 컨셉을 잘 나타내는데 마치 목관악기가 소리를 내듯이 내부의 글라스 쇼케이스가 3개의 아트리움을 통하여 파사드에 리드믹컬한 패턴으로 표현되었네요. 파사드의 금색 패턴은 마치 노래를 하듯이 리드믹컬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패턴을 잘 살펴보면 금색은 금관 악기의 놋쇠를 표현했구요, 사선방향의 형태는 근대 일본장인의 유리 패턴를 재현했네요. 외피만으로도 야마하라는 브랜드를 훌륭히 잘 표현하고 있네요. 사설로 덧붙이면 니켄세케이에는 야근이 없다 하더군요. 효율적인 시스템을 지향하며 불필요한 노동력은 오히려 생산적인 활동에 지장을 ..
19세기의 공장시설이 친환경 오피스로 탈바꿈 되었네요. 특히 사무영역을 레벨로 각 특성에 맞게 분리 하였는데 저층부에 미팅룸, 문서고, 외투보관소, 키친 등 공용, 유틸리티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했어요. 주간에 햇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상층부에는 사무공간을 뱀이 휘감아 돌듯이 유선형의 오피스 랜드스케이핑을 하여 유니크한 뷰와 구성이 보이네요. 또한 직원들의 업무 능력과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주네요. 특히 직원들 부스마다 설치된 '텔레폰-돔' 은 집중력있는 업무와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재미있는 장치네요. 전반적인 뷰를 보면 개울가에 나무사이로 물방울들이 떠 있는 듯 재미있는 분위가 연출되었어요. french practice christian pottgiesser architecturespossibl..
프랑스 리옹시의 항구 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렌지 큐브가 디자인되어 만들어 졌어요. 산업적인 항구도시내에 문화와 상업시설을 삽입하는 도시프로그램에 한 부분이네요. 오렌지 색은 이곳 항구산업을 의미하는 컬러코드로 큐브의 단일 매스의 건물을 더욱 랜드마크화 하고 있어요. 특히 오렌지색과 더불어 외피를 둘러싸고 있는 타공판이 독특한데 더불스킨의 구조로 내부 프로그램의 공간과 반응하여 빛의 유입량을 조절하기 위하여 계산된 구멍들이네요. 바다를 향해 열려 있는 빅홀 부분은 태양빛을 효과적으로 차단함은 동시에 내부 사무실이 적극적으로 외부와 연결되도록 계획되었네요. Jakob + Macfarlane Architects have designed The Orange Cube in Lyon, France. The a..
카지노 그 달콤한 유혹적 형태 스페인 몬테레이 호텔의 역사적인 정원이 확장되어 카지노의 유니크한 입면으로 구현 되었어요. 이 유니크한 입면은 주변환경의 시각적 요소를 끌어들여 일부는 건물내부로 일부는 다시 옥상을 통하여 정원으로 연결시키네요. 건축물과 대지의 경계를 넘나들어 연결방법은 공간의 내부와 외부의 경계를 무너뜨려 사이트 전체를 공간으로 확대하는 역활을 해요. The Gran Casino Costa Brava, located in the historic gardens of the Gran Hotel Monterrey in the centre of Lloret de Mar (Girona), is based on a distinctive environmental and architectural pro..
파리를 쌓아 올리다. 도시생활에서의 수직적 생활은 이제 필수 불가결의 조건으로 받아들여져 생활패턴화 되어버렸어요. 하지만 역설적으로 우리는 수직형 공간이 아닌 다층적 수평공간에서 살고 있지요. 또한 우리는 플랫한 수평적공간에 익숙해져 작은 레벨차이의 공간에도 어려워하고 힘들어 하는 삶의 패턴을 보이고 있어요. 아마 그렇게 길들여져서 그것이 맞다고 생각하게 되어 버린거지요. 파리의 수평적 도시 공간을 다양한 레벨로 쌓아 올린 이번 프로젝트는 그래서 그 의미가 큰 것 같아요. 직선이 주는 빠름보다는 원만한 곡선이 주는 느림과 여유를 풍요로움으로 승화시켜 각각의 공간에 힘을 불어 넣고 있네요. 200미터 넘게 쌓아 올린 연속된 공간은 자연스럽게 형성된 도시속의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우리에게 함축적인 공간..
방콕 오피스텔의 진화 대부분의 도시구조가 발전해 나가면서 패턴 또한 변화하고 있어요. 여기 방콕이라고 해도 예외는 아니죠. 그동안 한세기 넘게 거대 도시로 발전해 오고 있는 방콕 또한 이와 같은 패턴의 변화는 오피스와 주거의 결합 같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오피스텔은 주 업무시설의 보조 시설로 주거가 있는 프로그램이라 제대로 된 주거시설을 우리나라 법에서는 할 수 없는 현실이죠. shophouse는 그와는 다른 개념이죠. 어쩌면 도시의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두되는 자연스러운 현상 이기도 하고요. 주거와 업무시설의 대등한 복합결합체로 디자인 사무실, 건축, 인테리어, 소호샵 등 의 업무시설과 만남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겠네요. 방콕 기후상 나타나게된 이중외피 구조나 긴 수평루버형식을 여기서도 ..
태국 전화회사 커뮤니티 센터 신나게 즐기고 공부하자 모토 마음에 드네요. 딱딱한 분위기가 아닌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오히려 더많은 능률이 나온다고 생각하는 회사 오너의 요구에 따라 오피스 확장공간으로의 커뮤티니 공간을 만들었어요. 8m이상 긴 스판거리로 연출된 보이드는 모든 공간의 긴장감들을 자연스럽게 풀어주고 각 공간마다 즐기는 공간과 회의 할 수 있는 공간, 자연스럽게 일 할 수 있는 공간을 적절히 배치하여 공간의 연속성을 잘 유지하고 있네요. 설계 사무실에 근무하는 사람으로 참~ 부럽네요. Architects: Hassell Location: Bangkok, Thailand Client: dtac Project area: 62,000 sqm Project year: 2009 Photograph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