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로 나누어진 공간은 크게 윗층의 사무공간과 아래층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성된다. 두개의 공간을 수직적으로 연결하는 붉은 색의 워터드롭은 특이한 형태만큼이나 강렬한 색감으로 두개의 영역을 완전히 분리시킨다. 두개의 공간의 연결고리를 분리하는 강렬한 색톤의 사용은 독창적인 아이디어의 장소와 사무적인 장소로 분리하여 효율적인 공간활용을 위한 디자인코드로 보인다. 저층부의 커뮤니티 공간은 자유로운 생각에 대한 무한공유를 위하여 걷거나 스케치를 하거나 미팅하고 모델링 작업도 하고 작업하는 등 여러가지 행동을 통한 자연스러운 생각의 전환 및 쉼의 공간을 보여준다. 상층부는 별도 부스로 계획된 4개의 보이드 데크를 활용한 데스크로 각각 프라빗한 작업활동을 보장한다. reviewed by SJ The Shangha..
헥사곤(육각형)이 만들어 내는 다양한 패턴의 조합은 유기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육각형과 허니콤 구조의 변형된 패턴은 균형감 있게 조화를 이루면서 아이텐티한 공간을 연출함으로써 헬리콥터 브이아이피 탑승객들에게 대중적인 교통수단의 라운지 공간과는 차별화되는 스페셜 스페이스를 제공한다. reviewed by SJ A)Overview The spirit of helicopter service were uplifted by using of hexagonal shapes in different appearance progressing in a radial pattern to the centre of the site, where all the shapes and forms meet and dive..
디자이너는 항상 고민한다. '어떻게 하면 브랜드의 성격을 공간에 잘 투영 시킬 수 있을까?' 이점에서 로마에 위치한 아이비엠센터는 빛과 색의 패턴화로 그 숙제를 슬기롭게 풀어낸 디자인을 보여준다. 작업공간을 나누는 아트월에 설치된 도트패턴은 전기적 신호에 의해 구현되는 디지털체계를 극명하게 또는 예술적인 비쥬얼 디자인으로 우리에게 표현한다. 이것은 아이비엠이 창조하는 디지털세계를 건축적, 또는 디자인 요소로 차입시켜 컨셉을 반영하는 동시에 그들의 테크놀로지를 보여준다. 이렇게 디자인된 컬러팔렛트는 리드믹컬하게 컬러를 변화시키면서 우리의 시야를 자연스럽게 공간으로 유도시킨다. 이렇게 유도된 시야는 다시 공간으로 확장되어 자연스럽게 우리를 내부로 인도한다. 또한 컬러팔렛트는 백색의 공간에 투영되어 제2의 컬..
애플스토어 정확하게 계산된 글래스프레임의 사용은 스틸스트럭쳐에서 오는 무거움과 식상함으로 부터 글래스 큐브를 공중에 부유하는 아이콘으로 만들어 주었다. 이것은 애플스토어를 방문하는 방문객을 지상의 광장으로 부터 지하의 환타스틱한 세계로 인도하는 매개체 역활을 한다. 애플이 추구하는 새로운 도전정신과 디자인의 정신이 이 애플큐브에 잘 디자인 되어 있어 애플을 떠올리는 사람에게 같이 떠올리는 장소성을 만들어 내었다. 이렇게 의미 부여된 장소는 뉴욕의 어느 광장에 위치한 글래스박스가 아닌 애플매니아에게는 메카와 같은 성지로 바뀐다. 그들(우리)에게 애플스토어는 무지개 너머 황금으로 가득차 있는 신세계이며, 엘도라도 이다. 애플은 우리에게 새로운 세계의 지평을 열어주었고, 그 세계의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에 우리..
1940년대 창고를 리뉴얼하여 시간대별로 나누어 사용하는 오피스로 재 탄생시켰다. 특수한 레진을 사용하여 벗겨진 페인트 자국을 남겨 그것을 오히려 디자인 요소로 삼아 시간의 때를 남겼다. 이렇게 남겨진 디자인은 시간을 표현하고 또한 시간에 묻은 공간을 표현한다. 더 무엇을 덧붙여서 공간을 훼손시킬까?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일 수도 있지만 더이상의 디자인은 오히려 이 공간이 가지고 있는 시간의 때에 대한 소홀함이 아닐까 싶다. 이번에 리뉴얼한 어린이대공원의 꿈마루와 같이 어디까지 보존하고 어디까지 재해석하여 디자인 할 것인가는 건축가, 디자이너에게 틀림없이 큰 숙제일 것이다. reviewed by sj An intact, untouched garage since the 1940s which was in po..
검은색 튜브는 방문객에게 샵의 안내자 및 판매원이 된다. 길게 뻗어 있는 튜브를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동선의 끝에는 나사선형태로 휘감아 올라간 트위스터를 만나게 된다. 이곳에는 상품의 진열을 하여 유도된 방문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상품을 보여주며 상품의 구매를 유도한다. 방문객에게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상품에 더 접근하게 만드는 고단수의 마케팅 방법이다. 일반 진열방식은 방문객에게 많은 동선을 주어 자유롭기는 하지만 그만큼 상품의 관심을 높이기에는 제한적이다. 하지만 이와같이 독특한 설치물과 진열을 동시에 하는 디자인은 설치물로 모아진 시선을 자연스럽게 상품으로 연결시켜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상품에 더 관심이 가도록 하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마케팅은 일방향적인 정보의 전달이 아니고 양방향..
어서들어와~ 독특한 얼굴이 우리를 방갑게 맞이 한다. 7개의 서로 다른 눈동자는 메인도로부터 전해오는 주변환경의 이미지를 투영하여 내부의 쇼핑몰로 유입시킨다. 린츠와 같은 저층부 쇼핑몰에 경우는 스트리트 레벨에서 수평적 관계를 맺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이슈이다. 그래서 유입의 동기화를 이끄는 파사드가 중요한데 유니크한 형태와 랜드마크적인 형태만을 디자인하는 것은 단순한 호기심의 시선만을 소소하게 유입시킬뿐 동선자체의 유입은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질 것이다. 그럼 우리가 지향해야할 디자인은 무엇일까? 예를 들어 광고를 보자. 대중매체를 이용한 일방향적인 광고는 이미 사람들에게 외면당하는 시점에 다다랐다. (팔기위한 광고는 이미 나에겐 스팸일 뿐이다.) 자사의 물건을 팔기위한 매체는 이미 사람들에게 스팸취급당하..
있는 것은 있는대로 좋고 없는 것은 더해서 더 좋아진다. '시간의 흔적이라는 좋은 디자인이 있는데 무엇하러 디자인을 하겠어. 그냥, 색이 빠진 곳에 색을 더 칠하고, 더러워진 곳에 하얗게 덪칠해주고 이 빠진 곳에 책장하나 세워서 채우면 그만 인 것을...'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은 결코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히 덜어낼 곳만 덜어내어 세월의 흔적이 묻은 공간을 잘 보존하고 새로운 공간과 잘 매칭되도록 하는 것이 바로 디자이너의 깊은 안목이라는 것을. 솔직 담백한 1층 서점과 유리바닥을 경계로 지하 2층에는 오렌지색 바닥으로 디자인된 커피숍와 갤러리가 오픈플랜으로 계획되었다. 오렌지색 바닥과 핑크색 포인트 월은 새로운 공간이 어색하지 않도록 해주는 배려의 디자인이다. 평범해..
현대 모던건축과 그리스전통이 만나면? 요즘 디자인의 글로벌화는 필해 갈 수 없는 사실이다. 뉴욕에 디자인된 건물과 서울에 디자인된 건물이 같은 형태와 재료로 구축되어지는 현상을 우리는 심심치 않게 목격한다. 하지만 각 지역마다 계승되어 내려오는 전통의 건축양식 및 삶의 양식이 반영된 디자인 코드가 있다. 우리에게는 여름 태양볕을 피할 수 있는 한옥의 깊은 처마선과 겨울을 나기위한 구들이 있듯이 고온건조한 지중해에는 태양을 피 할수 있는 캐노피와 자연스럽게 형성된 백색의 벽들이 태양빛을 반사하고 있다. 로컬 디자인에서 중요한 것은 패턴과 양식을 맞추는 것이 아니고 로컬기후와 삶의 패턴에 길들여진 디자인 코드를 사용하는 것이다. 지중해의 여유있는 삶이 반영된 친자연적인 재료의 선택과 공간의 형성은 그래서 우..
뉴욕,브록클린에 위치한 콜로니 레스토랑은 자연속에 녹아 있는 시간과 공간에 대하여 진실한 얼굴로 우리에게 이야기 한다. 시골의 고풍스러운 집과 어느 한적한 교회의 벽과 바닥 등의 재료등은 콜로니에서 제 2의 공간으로 탄생되었다. 이렇게 디자인된 공간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과거와 현재의 동시다발적인 공간안에 우리를 가져다 놓는다. 일련의 빈티지 공간 연출을 위해 많이 시도되는 디자인 방법으로 고풍스러운 시간의 흔적을 디자인 요소로 사용하여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사람들은 고풍스러운 것 빈티지 라벨이 있는 것을 그것이 갖고 있는 값어치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고 부담감없이 즐길 수 있는 편안함이 아닐까 싶다. 새하얀 순백색공간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래서 사람냄새나는 공간을 찾는게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