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은 연결하는 것이 아니고 즐기는 것이다: 7m 레벨차이가 나는 두개의 대지사이에 주차장으로 쓰이던 구릉지가 있다. 이곳은 곧 서로 다른 레벨의 공간을 연결하는 통로 그리고 휴식처로 새롭게 태어난다. 도서관, 교회, 오래된 공동묘지들간의 미묘한 신경전으로 찢어지는 오픈스페이스는 각자의 힘의 영역에 따라 균등하게 나누어진다. 나누어진 공간은 교회의 광장이 되고 도서관의 벤치가 되고 작은 중정이 되어 굽이쳐 내려간다. 이것을 나누는 교묘한 곡선은 6.5%의 구배를 이루며 도서관으로 부터 7m아래의 차도로 흐름을 이어간다. 이번 연휴에 안사람과 오랜만에 찜질방을 갔다. 찜질방에 가면 찜방에 들어가기 전에 넓은 홀이 펼쳐져 있다. 이 홀의 부분들은 곧 고객들의 자리가 된다. 하지만 적당한 파티션이 없는 공간에..
도심속에 친환경 노천 박물관 공원 만들기: 공원전체를 산책로와 녹지대로 연결하여 공원 전체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된 생태공원입니다. 각 구역별로 프로그램을 다르게하여 다양한 생태환경을 체험 할 수 있네요. new york based office K/R architects (john keenen, terence riley) has unveiled their master plan for parque de levante, a 400,000 m2 park in murcia, spain. snaking along the segura river close to the city's historic center, the design revisits the idea of a 'museum-park' and aims t..
우리가 볼수 있는 매우 한정적이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랜드스케이프는 어느 솜씨 좋은 디자이너의 작업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훌륭하다. 디자인을 하기 위한 디자인이 아닌 농업이라는 생존과 결부된 랜드스케이프는 그래서 오히려 더 치밀하고 계획적이다. 삶이란 생활의 패턴이 만들어 놓은 디자인은 그래서 더욱더 단단하고 빈틈없다.(허울좋은 껍데기 디자인 아닌 더이상 뺄것이 없는 디자인) On daily basis we come across images that are built using various code techniques, whether this be pixelation, glitch, particle fields, swarms, reaction diffusion, looking that these im..
시간을 연결하다: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고 자연과 사람을 연결하는 긴 열결통로가 생겼다. 진곡리에 위치한 선사시대 유물 전시관은 긴 튜브의 형태가 말해주는 것처럼 연결에 대한 화두를 우리에게 던진다. 인공적인 공간이 창출되기 이전의 시대로의 연결은 그래서 다른 생각을 가지게 한다. 현대적인 공간안에 그들을 초대한다면 그들의 진실성을 바로 보기 힘들것이다. 굳이 그들의 시대를 우리것으로 변화하여 보여줄 필요는 없는 것이다. 단지 그 시대와 지금을 연결해주는 연결고리만 존재하면 될뿐. 엑스튜는 현대적인 지금의 공간에 그들을 가두어 두려 하지 않았다. 단지 그들에게 가는 길을 인도해주는 것이 우리와 그들을 위한 최선의 길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낮은 구릉지를 연결하는 브릿지가 만들어지고 ..
바다와 만나는 워터프론트 공용공간 자연이 우리에게 준 큰 선물중에 하나가 바다이다. 그 바다와 면해서 형성된 워터프론트는 적절한 야외 공용공간을 계획함으로써 그 활용성을 높인다. 또한 야외공간에서 빠지 않아할 것이 차양시설인데 여기 캐노피 구조물은 공원의 구심점과 허브 역활을 겸하도록 계획되었다. 이용자들에게는 적적한 차양시설로 휴식공간을 주고 이와 더불어 매점과 카페테리아 그리고 화장실을 계획하여 공원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였다. 그럼, 아웃도어 스페이스 계획과 이너스페이스의 계획은 어떤 큰 차이점이 있을까? 아마 어반 플래너나 랜드 플래너에게 물어보면 더 확실한 답을 들을 수도 있게지만 내 생각에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공간의 연속성을 어떤한 위계로 정하느냐 같다. 건축가 또는 인테리어 디자이..
과거와 현재를 잇는 홀로코스트 박물관 과거는 대지가 되고 현재는 건물의 지붕이 되어 자연스럽게 대지와 건물이 하나가 된다. 그 흐름은 다시 유기적인 구조체를 따라 내부 공간으로 흐른다. 이것은 마치 코쿤과 같은 내부공간을 연출시키는데 과거의 공간을 재구성하는 느낌을 받게 한다. 관람자의 동선이 시간여행을 하듯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과거로 부터의 반성과 회안을 느끼게 한다. 지상층에 있지만 마치 지하층에 있는 듯한 느낌이 받게되는 독특한 입면과 단면계획 또한 어둠이 주는 공포와 경계를 관람자에게 주어 그 당시를 각인시키는 중요한 역활을 한다. In 2010 the LAMH (Los Angeles Museum of the Holocaust) was completed, created by Belzberg A..
과학관이라 하면 미래지향적이며 차가운 성질의 금속재질이나 매끈하게 구현된 유기적인 형태의 건물을 떠올리기 싶어요. 오프 아키텍쳐에서는 그런 일반적인 생각을 버리고 현재 사이트와 프로그램의 더 깊이있는 고민으로 다른 컨셉의 프로젝트를 제안했네요. 세르비아가 가지고 있는 자연환경의 랜드마크위에 새로운 과학관을 만드는 거지요. 밀도가 높은 도심속에서 자연(나무,폭포,동굴)은 자연스럽게 차량의 소음, 매연 등을 필터링을 하여 인위적인 장치를 배재한 친환경적인 과학을 보여주고 그 공간을 연속하여 최상층에 위치한 과학으로 인도하네요. Paris-based OFF Architecture have shared with us their entry for the Block 39, Center for the Promotio..
마이애미 비치에 위치한 링컨 파크 프랭크 게리의 뉴월드센터 옆에 조성된 링컨파크 에요. 월드 센터의 야외공연장의 장소로도 활용되고 주로 이곳 주민들과 센터 이용자들을 위해 조성된 공원이네요. 공원을 가로 지르는 축선(보행자로)이 공원의 나누면서 구분되어지는 구역들에는 야자수와 폴리(스틸스트럭쳐)들이 자리 잡고 있어요. 뜨거운 태양볕 때문에 낮에는 차양이 필요한데 그 부분을 야자수와 폴리들이 보행자로 옆에 위치하여 적절히 사람들이 쉴 수 있도록 그늘을 제공해 주네요. 건축물을 설계하는 만큼이나 아웃도어의 랜드스케이핑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힘들일이에요. 건축하는 사람들은 건축에 위치를 잡기 위해 고민하지 적장 그 밖에 야외공간에는 힘을 쏟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고작 페이빙으로 패턴 정도 나누는 정도....
고속도로 방음둔덕 공원 만들기 우리나라 치면 올림픽대로와 아파트사이에 방음벽, 둔덕과 같은 경우네요. 우리는 상호 입체로 되어서 접근이 불가능하지만 여기는 반대의 경우라서 접근이 가능한 것 같구요. 도심에서 가장 버려지기 쉬운 곳( urban void)을 리니어한 대지로 액티비티가 펼쳐지는 문화 공원으로 만들었어요. 계절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되네요. 산책길, 골프 코스, 겨울에는 눈썰매 등등.. 공원이라는 곳이 수평적인 공간에서 오는 심리적인 안정감도 좋지만 다양한 레벨에서 오는 수직공간들이 연속성을 가질때도 재미있는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네요. The design proposal of Danish practice Active City Transformation for a new activity ..
뉴욕타임즈 빌딩의 허파, 심장 그리고 중정 퍼블릭 스페이스와 오피스 스페이스에 둘러 쌓인 중정은 360도 연속된 뷰를 보여주고 있어요. 도심(맨하탄) 속 그리고 빌딩(뉴욕타임즈) 속에 편안함을 찾을 수 있는 안식처에요. 태양, 풍향, 온도의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자작나무를 심었네요. 스쳐지나 가다 보면 중정 안에 그냥 나무 몇그루 심었겠지 하겠지만 산과 계곡과 브릿지가 있는 작은 세계를 만들었어요. 다시금 건축이라는 곳이 건축만 잘해서는 안됀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프로젝트네요. The New York Times Building Lobby Garden led by HM White Site Architects in coordination with Cornelia Oberlander Architects, a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