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욕심으로 인한 무분별한 개발은 자연을 홰손합니다. 그 자연은 언젠가 우리에게 다시 복수를 시작하겠죠... 중국 보해바다에 면하고 있는 관광도시 친황다오시의 해변은 무분별한 개발으로 인하여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생태학적 환경이 심각하게 손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구불구불한 자연스러운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습지와 모래둔덕은 해안식생을 보호하고 생태환경을 이루는 근간을 만들어 냅니다. 이러한 자연의 순환구조를 무시하는 콘크리트 제방과 획일화된 개발은 해안선의 습지와 모래둔덕을 손상시키며 이에 연계된 생태환경을 순차적으로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친황다오 해변 재생 프로젝트는 잃어버린 자연을 다시 찾아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과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되돌려주는 목표로 진행됩니다. 3개의 구역으..
때로는 단순함이 주제를 명확히 합니다. 과거의 건축적 유산과 현재의 공간 사이를 메우는 우드스틱은 중첩된 시간의 간극을 표현합니다. 일정한 수평적 간격으로 심어진 우드스틱은 현재의 공간 속에서 반복적인 규칙으로 공간을 분할합니다. 여기에 우드스틱의 높낮이를 배열함으로써 그라운드레벨 위에 또다른 형태의 파동을 지오메트릭화 합니다. 이것은 예전 장소가 가지고 있던 건축적 자취에 대한 노스텔지아를 쫓아 감으로써 현재의 지형과 간극을 만들어 냅니다. 이러한 간극 속에서 발생하는 활동적인 에너지는 정적인 중정을 향후 이곳을 이용하게 될 청소년들에게 열정, 창조, 공연, 패션, 건축 등 다양한 문화매개체로 전달하게 됩니다. 이곳은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는 예전부터 유명한 장소로 인지되었던 곳입니다. 하지만 건축적으로..
호주 시드니로 부터 약 60키로미터 떨어진 레드펌 공원은 1970년대 부터 추진해온 뉴 밴드 프로젝트 중 일부 입니다. 시드니를 배후에서 지원하는 위성도시를 만듬으로써 도심지의 밀도를 낮추며 주거생활의 쾌적성을 높입니다. 그 위성도시 지역 중 지역주민들의 커뮤니티와 편의를 위해 계획된 공공시설은 레드펌 공원과 같은 형태로 제안되며 거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보장합니다. 동서로 긴 형태를 띄고 있는 공원의 조닝은 크게 동측과 중앙 그리고 서측의 3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동측에는 지역에서 자생하는 자연수목림대를 형성하여 자연적 환경을 조성합니다. 그리고 중앙에는 거주민들을 위한 피크닉 및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쉼터 공간으로 구성합니다.여기에 연계된 서측공원에는 노천극장과 놀이터 그리고 다양한 커뮤니티 ..
자연은 어느샌가 건축공간과 교감하며 건축적 요소로 사용되고 건축 공간은 어느샌가 자연의 일부분이 되어 버린다. 이러한 인공적인 요소와 자연요소의 아름다운 균형은 캐나나 밴쿠버 밴두슨 식물원에 위치한 방문자 센터가 추구하는 친환경 디자인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것은 구릉지로 내려오는 지형 문맥을 인공적인 건축요소가 아닌 물결치는 듯한 유기적인 구릉지 형태의 조경지붕으로 연결하여 함으로써 반자연공간을 형성한다. 여기에 또다시 내부의 우드스트럭쳐로 공간은 이동하면서 자연이 빚어낸 동굴과도 같은 신비로운 형상을 구현하게 된다. 리드-플랫티넘 등급을 유지하기 위한 제로에너지 구축은 지열과 태양열 온수 그리고 태양광전지를 통한 신재생에너지의 활용으로 구축된다. 건축이 자연과 만날때 그 자연스러움을 유지하는 것은 ..
어반 퍼블릭 스페이스는 도시가 지켜온 시간과 컨텐츠를 반영하여 도시거주인들에게 생활의 활력과 쉼, 그리고 다양한 접점을 만들어 각각의 개인들의 생활을 연결하여 주는 중요한 역활을 수행한다. 3차원 아치곡선으로 들려진 랜드스케이프는 에버딘의 덴번 밸리 토폴로지를 형상화하여 도심에 드라마틱한 폭포와 같은 유니온 테라스 가든을 형성한다. 테라스 가든을 형성하는 아치형태의 스트럭쳐는 우아한 공간을 생성시키는데 이것은 기념비적인 역사공간을 현대적인 감각의 디자인으로 구획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 이렇게 형성된 퍼블릭 스페이스는 유용한 가든 스페이스와 도시문화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는 동시에 에버딘의 유산을 승계하는 거리로 연계되어 도시 속의 퍼블릭 스페이스로 자리 잡게 된다. 어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
도시공간의 퍼블릭 스페이스를 재정의하는 오픈과 보이드는 자연을 재정렬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 미디어파크는 기존 토폴로지를 새롭게 구성함으로써 외부환경으로 보호받는 생태적인 커뮤니티 스페이스를 디자인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만큼 멕시코의 태양은 뜨겁다.- 특히 상부로 들려진 형태적 틈은 그 사이에 아가미와 같은 긴 오프닝을 발생시킨다. 이 오프닝은 하부공간이 자연채광과 자연환기가 유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역활을 하는 동시에 토폴로지의 형태를 구성하는 중요한 인자이다. 그리고 상부에 녹화되어 있는 지붕 또한 내부환경을 쾌적하게 유지시켜주는 친환경적 디자인 요소이다.-이분법적인 두개의 접근으로 생각 할 수 있다. 크게는 도시를 정화하는 폐와 같은 요소로써 작용하는 동시에 하부공간을 쾌적하게 유..
육지와 바다가 만나는 워터프론트는 상이한 2개의 공간을 연결하는 임계 스페이스이다. 경계면에 위치한 임계스페이스는 상이한 공간들의 무게의 균형감을 맞추는 일련의 발란스가 필요한데, 이와같은 균형미는 사이트를 넓고 깊게 볼수 있는 마스터플래너의 안목이 필요하다. 산업항구로 활용되는 지금의 장소에 주거단지와 리테일샵 그리고 문화센터를 계획함으로써 문화와 커뮤니티가 살아 숨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한다. 이렇게 재구성된 워터프론트는 해안가의 토폴로지와 산업시스템에서 발생되는 스트럭쳐를 통합하는 일련의 공간으로 계획되어 진다. 외부 관광객들을 위한 크루즈 터미널과 방문객 및 거주민들을 위한 다목적 극장, 카페, 레스토랑 등의 다양한 복합커뮤니티 스페이스는 내외부를 끝임없이 연결하며 13만 스퀘어미터 공간안에 ..
도시공간 구조에서 공용공간은 도시의 버퍼존 역활을 수행하며 단절된 도시공간 구조를 연결한다. 작은 섬나라 키프로스의 니코시아에 계획될 퍼블릭 스페이스는 이러한 현대적 도시공간의 다양한 접점을 연결하여 단절되었던 공간과 시간을 연결한다. 역사적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한 지리적 특성은 이곳을 유럽과 아시아의 중첩된 문화를 혼재하게 되었다. 이로인한 그들만의 정체성은 현대도시 공간에서도 정의하기 힘든 복합다중공간이 되어버렸다.-어떻게 보면 일제강점기와 눈앞의 이익 추구를 위한 개발만로 아이텐티 없는 획일화된 공간구조로 변질된 우리네 도시를 닮아 있다. 누군에게 구불구불한 좁은 골목길은 불편함에 대상이였고, 한옥은 불편한 주거환경인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시간과 장소를 잃어버렸고, 개탄하며 그들을 손가락질 하고 ..
달링하버는 호주에서도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이다. 친환경요소를 이용한 플레이그라운드의 재구성은 이곳을 이용하는 거주민 또는 방문객들에게 놀이와 문화를 통한 커뮤티니 공간을 외부에 제공함으로써 달링하버의 한계점을 극복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형성시킨다. 그중에서도 물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 및 놀이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놀이를 통하여 자연과 호흡하는 방법을 가르켜 준다. 물을 이용한 수문 게이트나 핸드펌프 그리고 아르키메데스의 물레방아 같은 놀이기구는 아이들이 친숙하게 놀이를 통하여 물에 대한 학습적 원리를 깨닫게 도와준다. 그리고 드라이 지역에 설치된 모래언덕, 플라이 폭스, 모래 구덩이를 통하여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수 있는 활동적이며 자유로운 놀이영역을 제공한다. 이러한 플레이..
자연과 사람이 만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우리는 자연을 경외의 대상으로 바라보기도 하고 자연을 극복의 대상으로 간주하고 개척하기도 한다. 여기 스톤리버 프로젝트는 자연을 개척하기 보다 하나의 삶의 부분으로 끌어들여 우리 삶속에 아니 자연속에 우리의 삶을 넣는 일련의 작업을 하고 있다. 자연이 만들어 놓은 길 (돌과 나무가 자연스럽게 놓이고 자라면서 형성된 길)에 작가 자신이 돌을 작은 나무 수레를 끌고 다니면서 만들어 놓은 스톤페이빙은 우리에게 자연과 사람이 만나는 첫번째 단추를 끼워준다. 대략 400톤의 돌 그리고 800피트 길이의 스톤페이빙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상당히 크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그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 남은 생물이 꾸며 놓은 자연은 어느 훌륭한 건축가나 디자이너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