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 Fundatie 박물관 상부에 놓여진 루비볼형태는 즈볼러시를 밝히는 등대로, 1930년대 건립된 네오클래식 양식의 건축물과 묘한 대비를 이룬다. 그당시 유행하는 전형적인 코트하우스 형태의 건축물은 지금 국제적인 예술작품과 조각품 그리고 진기한 물품을 전시, 수장하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박물관 증축 프로젝트는 19세기 형성된 파크랜드와 광장시장을 연결하는 장소성의 고취와 박물관 내에 부족한 공간확보에 그 취지를 두고 있다. 특히 네오클래식한 기존 건축물의 양식에 반하는 거대한 유선형 볼륨은 장소를 압도하는 인상적인 시퀀스와 360도 도시를 조망 할 수 있는 파노라마 뷰 포인트를 제공한다. 상이함을 넘어서 확연히 다른 두개의 건축양식은 수직으로 접합되며 최상층에 카페테리아와 전망대를 그 하..
공간을 읽는다. 시간의 단면을 읽는다. 상하이에 위치한 캠버사의 새로운 쇼룸 및 오피스는 기존에 위치한 웨어하우스를 활용한다. 여기서 웨어하우스의 내부공간은 부분적인 개보수와 구조적 보강으로 새롭게 조닝되며 고객들을 위한 쇼룸과 비즈니스를 위한 컨퍼런스룸을 비롯한 오피스 영역으로 재설계된다. 특히 인테리어 디자인의 인상적인 시퀀스를 형성하는 레드섹션은 기존 웨어하우스의 내부공간을 수직으로 절단한 단면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디자인 요소로 내부공간을 전용과 공용으로 구분짓는 물리적인 파티션 장치로 사용된다. 그리하여 내부공간은 각각 컨퍼런스룸과 쇼룸 그리고 오피스의 독립적인 영역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각 공간들을 연결하는 구불거리는 -골목길같은- 연결 홀로 완성된다. reviewed by SJ chinese p..
뒤스부르크 수변가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들어선다.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주립 문서보관소로 사용되는 새로운 건축물은 1930년대 지어진 웨어하우스를 리노베이션하여 거대한 아이콘으로 재탄생 시킨다. 여기에 수변가를 따라 뱀과 같이 구불거리는 저층부를 신설, 리딩룸과 오피스 그리고 창고를 비롯한 유틸리티 룸을 배치 계획한다. 신구의 조화로운 벽돌은 기존 건축물의 브라운 벽돌과 새로운 다크 레드 벽돌의 병렬 접합으로 동질하며서도 상이한 대비감을 생성시킨다. reviewed by SJ A house-shaped tower with no windows rises from the roof of an ageing warehouse to create a new archive building for the state ..
yo shimada/tato architects have merged ‘house in ishikiri’ into a residential area erected in 1930 that slopes to the west on the hillside of mount ikoma, overlooking osaka plain. the challenge in developing this dwelling was trying to create a contemporary structure that would coordinate with its historic surroundings. project: house in ishikiri location of site: osaka, japan site area: 233.32m..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다. 과거의 흔적들은 공간을 구획하고, 유지하는 주요한 구조체로, 현재의 공간 속에 새로운 디자인 요소들과 조화를 이룬다. 샌프란시스코 에 위치한 웨어하우스를 리노베이션한 이번 오피스 프로젝트는 그런한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필요한 부분만을 덜어낸 건축의 합리성은 주요 구조부재인 기존 우드팀버 위에 메자닛층을 신설하기 위한 보강된 스틸보강재와 같이 최소한의 건축으로 효율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구성한다. 여기에 벽돌벽은 아늑하며 포근한 공간을 형성하기 위한 디자인 요소로 재사용되며 새로 마감된 우드후로링과 묘한 신,구의 조화를 이룬다. 건축의 합리성은 무조건적인 새로운 것의 지향이 아니라 최소한의 건축으로 공간의 기능적, 심미적 만족감을 충족하는 일이다. reviewed by SJ ..
지면으로 부터 선큰된 덴마크 국립 해상 박물관은 주변에 위치한 유서깊은 공간 및 장소들과 새로운 도시공간과의 관계를 연결하는 매개체이자 문화소통을 위한 노드포인트로 제안된다. 코펜하겐에서 부터 북측으로 50km 떨어진 헬싱외르는 너무나도 유명한 세익스피어 햄릿의 주무대인 크론보르 성 -유네스코로 부터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정한 세계문화 역사 장소-이 위치한 장소이자, 지리학적으로 중요한 군사요충지로 사용되었다. 이러한 장소성은 과거에서 현재까지 전세계를 주름잡는 해상국가로써 덴마크의 위상을 알리는 박물관을 프로그래밍 하게 된다. 여기에 비아지를 비롯한 협업 디자인팀은 기존에 위치한 역사적인 장소를 보존하는 동시에 현재의 도시와 연결하는 매개공간으로 박물관을 설계한다. 지면으로 8미터, 3개층 이상 선..
자연을 CMYK로 나타낼 수 있을까? 건축가 MCKNHM Architects의 대답은 "예스"다. CMYK 하우스는 기존 수변가에 위치한 주거 증측프로젝트로 기존 박공지붕의 주거를 포함한 3개의 파빌리온으로 구성된다. 각기 다른 포지셔닝의 파빌리온은 주출입구에 위치한 워크샵 및 차고 파빌리온과 사우나, 게스트 하우스를 포함하는 두번째 파빌리온 그리고 수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는 오픈형 테라스를 포함한 박공지붕 파빌리온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를 유니크하게 만드는 파사드 디자인은 주변 자연환경을 이미지화한 픽셀을 다시 여러개의 컬러도트로 표현하며 또다른 방향으로 자연을 이야기 한다. 이러한 패턴디자인은 파사드로 다가갈수록 수많은 도트들로 구성된 그래픽이 보이고 파사드로 멀어질 수록 자..
장소의 기억을 되살린다. 태시마 요쿠하우스는 태시마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수복을 위한 기념비적 공간으로 1975년에 들어선 산업폐기물 처리장으로 인하여 단절된 장소성을 현재에 연결하는 매개체, 박물관 역활을 수행한다. 박물관은 이 지역에 위치한 일본전통가옥을 개조하여 인간 삶의 다양한 단편들을 전시, 퍼포먼스한다. 자연과 사람을 연결하는 공간은 다이나믹한 시퀀스를 연출하며 장소에 대한 기억을 불러 일으킨다. reviewed by SJ For a museum on Japan’s Teshima island, Yuko Nagayama employed coloured glass to create dynamic scenes. Teshima – once a beautiful island rich in natural..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건축물은 해체되어 흔적을 남긴다. 박스힐 가든에 새롭게 조성되는 야외 체육시설은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문화활동과 체육활동을 제공하기 위한 장소로 크게 커뮤니티 스페이스와 각종 스포츠 및 레크레이션 활동을 위한 코트로 구성된다. 재미 있는 점은 이전 테니스코트 클럽 빌딩의 잔해? 일부분을 이곳 시설물을 디자인하는 요소로 사용하여 공간의 장소성과 기능성을 충족 시킨다는 것이다. 재활용된 테니스코트클럽 빌딩의 요소들은 운동장 외피 일부분과 사람들의 좌석을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 되며 감각적인 슈퍼그래픽과 더불어 유쾌하며 즐거운 시퀀스들을 생성시킨다. reviewed by SJ ASPECT Studios was commissioned by the City of Whitehorse to..
버블 프로젝트의 독특한 외형적 특징은 도시공간 속 고유한 캐릭터를 생성하는 디자인 매개체 이자 노후된 건축물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이러한 외형은 어반보이드로 전락한 건축물의 장소성을 다시 부여하는 복원사업이자 내부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는 공간적 특징을 보여준다. 기존 윈도우와 새로 제안하는 풍선같은 멤브레인 막은 내부환경을 외부로 부터 버퍼하는-이중외피의 확장판으로 생각해도 될듯- 그린하우스를 생성, 효율적인 단열효과와 식생된 식물로 부터 내부공기를 정화시키는 산소발생의 역활을 수행한다. 버플프로젝트가 일반적인 리노베이션 방법과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보이는 생소한 디자인 구현이지만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더 많은 검토가 필요할 듯- 새로운 건축공간을 구현하는데 있어서는 생각해볼 여지를 충분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