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에 드라마틱한 주거공간이 탄생한다. 3개의 메스로 분절된 3개의 동이 수변을 따라 연속된 레지던스는 팜보우트 어반 랜드스케이프의 어반 플랜으로 디자인 된다. 특히 이와같이 분절된 공간적 특징은 물과 공간과의 관계 속에서 가시적인 시야 확보를 위한 물길에 의해 정의된다. 수면에 면한 외부테라스와 집적적으로 연결 가능한 거실공간이 물과 같은 수평선상에서 만남은 물론이고, 그 뒷편에 위치한 주방, 식당 공간 또한 반층 올라가며 또다시 물과 수평선을 맞추는 시야적 교감을 이루어 낸다. 여기에 2층에 위치한 침실은 프라빗한 교감을 만들어 낸다. 건축이 자연과 교감하는 동안 주거단지는 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어간다. reviewed by SJ The urban plan of Palmbout Urban Lands..
사라예보 파인아트 아카데미를 연결하는 브릿지의 가장 큰 화두는 아이러니 입니다. 상반된 두가지 요소를 연결하는 동시에 대비를 통한 컨셉의 의도를 명확히 전달합니다. 바쁨과 느림, 오른쪽과 왼쪽, 세속과 영적, 도시의 심볼과 아카데미 게이트 등의 요소를 브릿지 위에 발란스를 맞춥니다. 물리적으로 도시와 아카데미를 연결하는 브릿지는 심플하며 유니크합니다. 이것은 38미터의 길이를 리니어하게 연결하는 알루미늄 스틸 프레임과 글래스 난간 그리고 브릿지 중심부에 휘감아 돌아가는 원형 루프를 통해 구현됩니다. 도시 게이트의 상징적 의미를 내포하는 심볼로 원형루프는 브릿지를 건너는 이용자들에게 작은 휴식공간으로 제공됩니다.- 루프공간은 브릿지의 상반된 이미지가 극적으로 만나는 장소로 각각 유리와 돌을 사용한 벤치로 ..
네덜란드 멜워크 지방 도시 계획의 일부분인 멜워크브릿지는 도시공간의 막힘없는 동선체계 구축을 위하여 최근에 완공되었습니다. 도시를 관통하는 운하의 안정적인 배의 이동을 확보하는 동시에 도심내 보행자와 자전거, 휠체어 이용자의 동선을 확보하기 위한 브릿지 계획은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패스를 나누어 두개의 브릿지를 디자인하는 것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는 운하를 운행하는 배와의 간섭을 피하기 위하여 자전거 또는 휠체어는 100미터 이상의 길이를 갖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전거와 휠체어가 운행가능한 안정적인 기울기를 위해서는 100미터 이상의 브릿지 길이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결과로 완공된 브릿지는 보행자를 위한 12미터 높이의 아치형 브릿지와 자전거, 휠체어를 위한 레벨차 없이 빠른 속도로 ..
지구 온난화로 인한 수면 상승은 더이상 간과 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지도 모르는 이러한 현실에 대한 대비가 여기 아이비에이 독에서 진행됩니다. 부두와 연결된 플로팅 빌딩은 가로 43미터 세로 25미터 크기의 콘크리트 폰푼위에 세워집니다. 부두와 독을 연결시키는 데크 브릿지는 외부 환경-강한폭풍, 비바람..-에 따라 3미터에서 5미터의 정도의 유동적인 레벨을 보여 주며 보행자를 플로팅 빌딩으로 유입시킵니다. 데크 브릿지와 연결된 1층 내부는 미래 비전을 담은 도시모형을 전시하는 갤러리와 카페테리아 그리고 외부 테라스 테크로 이루어 지며 각 공간으로 연계되는 공용공간과 동측편으로 스탭을 위한 사무공간으로 구성됩니다. 여기에 플로팅 빌딩을 이루는 경량 스틸 프레임구조는 모듈 시스템으로 공..
건축물은 그 시대, 그 지역의 문화와 생활이 투영되고 반영되는 그릇과 같습니다. 무엇을 담을 것인가에 따라 그릇은 변형되고, 어떻게 사용되어 질건가에 의해 그릇은 용도를 달리 합니다. 새롭게 제안되는 템퍼러리 브릿지는 파리가 가지고 있는 도시환경에 인간 본연의 행복과 즐거움을 삽입 및 표현하는 장소로 제안됩니다. 3개의 도넛튜브안에 설치된 트램벌린은 강위를 단순히 건너가는 행위가 아닌 놀이공간으로 변화시키면서 또다른 크리에이티브 스페이스를 형성하게 됩니다. 다이나믹한 공간은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시키면서 새로운 도시문화의 장소를 형성하게 됩니다. reviewed by SJ the competition brief, a bridge in paris, allows paris-based studio AZC to ..
자연과 주거유닛을 재조합 합니다. 지금 우리는 공동주거에서 자연은 주거에 품을 수 없는 다른 객체로 인지하며 이원화 합니다. 그리고 최대한의 효율을 위하여 정해진 타입의 평면으로 천편일률적인 평면을 생산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대한민국의 일반적인 아파트 입니다. 여기 어반 빌리지는 이러한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대체하는 새로운 공동주거를 제안합니다. 주거유닛과 짝을 이룬 개별적인 내츄럴 스페이스를 계획하여 각 유닛별로 서로 다른 생태환경을 조성합니다. 여기에 맞물려 각 주거유닛은 공용과 사적공간의 레벨을 달리하는 다양한 타입의 평면을 계획 및 구성하여 이와같은 내츄럴 스페이스가 각 주거유닛와 발란스를 이루도록 합니다. 이렇게 구성된 어반빌리지는 앞과 뒤, 두개의 얼굴만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공동주거..
건축가가 진정 이번 채플프로젝트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건축과 종교가 하나되어 자연 속으로 사라지는 것 입니다. 수많은 영혼은 불꽃으로 변형되고 또다시 채플을 지지하는 기둥으로 무작위하게 계획되어 집니다. 그리고 곧 사각형태의 채플실로 형성화 됩니다. 하지만 채플실을 구속하는 것은 비와 뜨거운 직사광선을 피하기 위한 가벼운 지붕이 전부 일뿐, 외부로 열린 채플은 곧 자연 속의 일부분이 됩니다. 특히 수면위를 떠 있는 듯한 채플의 드라마틱한 풍경은 자연과 건축이 만들어 내는 최고의 하모니가 아닐까요? reviewed by SJ The architectonic concept for this ecumenical chapel is that the countless columns that disorderly s..
아시아 문명을 대표하는 중국의 문화 중 차문화는 그 세월만큼이나 유고하며 깊이 있는 맛으로 그 가치를 예술로써 인정 받는 문화를 형성하였습니다. 이러한 무형의 문화 컨텐츠와 유형의 건축이 만나 새로운 공간을 형성하는 티하우스는 과거의 시간과 현재의 공간을 한자리에 버무리는 독특한 공간을 만듭니다. 특히 양저우 지방의 전통적인 중정기법을 현재의 공간 속에 녹아 내는 건축은 호수에 부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큐빅 볼륨들을 만들어 내는데, 주로 밖보다는 안을 중시하는 전통기법을 따라 다양한 작은 중정을 만들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공간구축을 현실화 하고 구축하는 재료가 우리 주변에 쉽게 볼 수 있는 대나무를 이용한다는 점입니다. 적절한 탄성과 강성을 가진 대나무는 전체 티하우스를 세로형태로 가로형태로 ..
호수가에 거대한 나비 한마리가 날기 위한 날개짓을 시작합니다. 타이후 신도시 개발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인 우시 그랜드 시어터는 우리 호수에 면한 인공대지 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 중 문화블록으로 지정된 장소적 위계는 건축적 조형성과 맞물리며 시어터를 새로운 도시 랜드마크로 부각 시킵니다. 그랜드 시어터는 폭넓게 다양한 기능을 포함합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공간구성은 클래식공연과 중국식 오페라, 발레 그리고 심포니 오케스트 뮤직을 감상 할 수 있는 1680석의 대형 극장 공간과 680석 규모의 다목적 퍼포먼스 홀로 구성됩니다. 우시 그랜드 시어터의 건축적 이미지를 구현하는 여덟개의 잎 또는 날개와 같은 형상은 테라스와 같이 적층되며 커다란 나비의 날개로 그랜드 시어터의 랜드마크를 ..
건축과 사람이 바라는 공간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아마도 바사노 보아 비스타 호텔처럼 자연을 가득 담은 공간이지 않을까요? 쌍파울로에서 100킬로미터 떨어진 관광휴양도시 포르토 페리즈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휴양명소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합니다. 자랑한다는 표현이 거북스럽기는 하지만 드라마틱한 호수뷰와 아름다운 노을은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선물입니다. 건축가는 이러한 자연환경과 건축의 경계를 넓히는 설계를 통하여 단일 지붕으로 연속되는 리니어한 볼륨을 디자인합니다. 이렇게 리니어한 볼륨은 완만하게 호수를 향하여 대칭적인 날개의 형상으로 휘어집니다. 그리고 곧 우리는 이러한 공간 속에서 호수의 고요함과 평온함 분위기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아마도 이러한 감정선-건축과 자연의 경계가 모호해지며 하나가 되는 ..
네덜란드 워터라인을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랜드스케이프를 봅니다. 과거의 전략적 방어선은 이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아웃도어 퍼블릭 스페이스로 이용됩니다. 또한 이것은 사람들의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이기도 하지만 치수관제를 위한 기능을 완벽하게 수행 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습니다. 국토개발의 효율적인 관리 뿐만 아니라 거주민에게도 활용도가 높은 아웃도어 스페이스로 활용됩니다. reviewed by SJ Fort “Werk aan ‘t Spoel” is a national monument dating from 1794. Part of the New Dutch Waterline – a military defence line making use of intentional flooding – it served t..
절대 깨어지지 않을 것만 같은 벙커를 슬라이스하여 오픈한 형상이 드라마틱하면서도 장중함을 줍니다. 네덜란드 뉴 워터라인 프로젝트의 일환중 하나인 벙커599는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공간을 시간으로 다시 엮어 새로운 퍼블릭 스페이스로 창출합니다. 이 워터라인은 과거에 적으로 부터 침공을 막기 위한 방어선으로 지금의 벙커는 1815년 부터 1940년대까지 근현대사 전쟁에 전략적 방어선으로 활용되었습니다. 오히려 지금은 이러한 경계라인을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인공구조물과 자연이 커다란 랜드스케이프 라인으로 형성됩니다. 과거에는 이 경계라인이 인간과의 전쟁을 위한 장치였다면, 지금은 홍수에 의한 물의 범람을 관리 감독하는 치수관재의 성격을 띄고 있는 장치로 활용됩니다. 그중에서도 벙커599는 이전의 역사적 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