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가에 거대한 나비 한마리가 날기 위한 날개짓을 시작합니다. 타이후 신도시 개발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인 우시 그랜드 시어터는 우리 호수에 면한 인공대지 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 중 문화블록으로 지정된 장소적 위계는 건축적 조형성과 맞물리며 시어터를 새로운 도시 랜드마크로 부각 시킵니다. 그랜드 시어터는 폭넓게 다양한 기능을 포함합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공간구성은 클래식공연과 중국식 오페라, 발레 그리고 심포니 오케스트 뮤직을 감상 할 수 있는 1680석의 대형 극장 공간과 680석 규모의 다목적 퍼포먼스 홀로 구성됩니다. 우시 그랜드 시어터의 건축적 이미지를 구현하는 여덟개의 잎 또는 날개와 같은 형상은 테라스와 같이 적층되며 커다란 나비의 날개로 그랜드 시어터의 랜드마크를 ..
건축과 사람이 바라는 공간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아마도 바사노 보아 비스타 호텔처럼 자연을 가득 담은 공간이지 않을까요? 쌍파울로에서 100킬로미터 떨어진 관광휴양도시 포르토 페리즈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휴양명소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합니다. 자랑한다는 표현이 거북스럽기는 하지만 드라마틱한 호수뷰와 아름다운 노을은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선물입니다. 건축가는 이러한 자연환경과 건축의 경계를 넓히는 설계를 통하여 단일 지붕으로 연속되는 리니어한 볼륨을 디자인합니다. 이렇게 리니어한 볼륨은 완만하게 호수를 향하여 대칭적인 날개의 형상으로 휘어집니다. 그리고 곧 우리는 이러한 공간 속에서 호수의 고요함과 평온함 분위기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아마도 이러한 감정선-건축과 자연의 경계가 모호해지며 하나가 되는 ..
네덜란드 워터라인을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랜드스케이프를 봅니다. 과거의 전략적 방어선은 이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아웃도어 퍼블릭 스페이스로 이용됩니다. 또한 이것은 사람들의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이기도 하지만 치수관제를 위한 기능을 완벽하게 수행 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습니다. 국토개발의 효율적인 관리 뿐만 아니라 거주민에게도 활용도가 높은 아웃도어 스페이스로 활용됩니다. reviewed by SJ Fort “Werk aan ‘t Spoel” is a national monument dating from 1794. Part of the New Dutch Waterline – a military defence line making use of intentional flooding – it served t..
절대 깨어지지 않을 것만 같은 벙커를 슬라이스하여 오픈한 형상이 드라마틱하면서도 장중함을 줍니다. 네덜란드 뉴 워터라인 프로젝트의 일환중 하나인 벙커599는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공간을 시간으로 다시 엮어 새로운 퍼블릭 스페이스로 창출합니다. 이 워터라인은 과거에 적으로 부터 침공을 막기 위한 방어선으로 지금의 벙커는 1815년 부터 1940년대까지 근현대사 전쟁에 전략적 방어선으로 활용되었습니다. 오히려 지금은 이러한 경계라인을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인공구조물과 자연이 커다란 랜드스케이프 라인으로 형성됩니다. 과거에는 이 경계라인이 인간과의 전쟁을 위한 장치였다면, 지금은 홍수에 의한 물의 범람을 관리 감독하는 치수관재의 성격을 띄고 있는 장치로 활용됩니다. 그중에서도 벙커599는 이전의 역사적 장소..
놀이동산은 아이들에게는 가장 큰 행복을 주는 장소임에 틀림없습니다. 여기에 놀이와 관련된 각종 키오스크와 편의시설은 이곳을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평화로운 산책의 장소로도 이용되기 충분합니다. 기존 대지가 가지고 있는 장소성과 지형적 특징을 그대로 받아 들인 놀이동산의 결과물은 리버사이드 파크를 바라보는 정적인 아웃도어에서 활동적인 아웃도어로 변모시킵니다. 특히 대지레벨 차이의 공간적 연속성을 연결하는 놀이기구는 때로는 아이들에게 언덕을 오르는 클라이밍 손잡이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내려오는 미끄럼틀로 구체화 됩니다. 그리고 언덕과 언덕사이에 설치된 그물놀이망과 분수광장은 아이들에게 또다른 즐거운 장소로 이용 될 것 입니다. reviewed by SJ In early June 2012 JMDdesig..
2022년 정원축제, 알메르 플로디아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0년마다 열리는 원예 엑스포인 플로디아데의 2022년은 암스테르담 배후지역에 위치한 생태도시 알메르에서 개최됩니다. 기존 알메르시가 지향하는 친자연은 원예 엑스포의 방향성과 부합되며 엑스포를 일회성의 이벤트가 아닌 도시개발의 커다란 축으로 포함시킵니다. 알메르 플로디아데는 반도형태의 45헥타르에 이르는 대지위에 각각의 정원을 퀼트와 같은 형태로 배치합니다. 테피스트리 정원으로 구성되는 각 블록은 각기 다른 식물군을 식재하여 마치 식물도서관과 같이 알파벳 순으로 분류됩니다. 여기 각 블록내에는 파빌리온 또는 오피스 아니면 또다른 형태의 온실정원을 계획하여 해당블록의 프로그램을 담습니다.- 또한 어떤 블록은 수직에코 시스템으로 식생이 다른 식물..
한번쯤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보고 싶습니다. 자전거를 타는 바이크족과 보행자를 위한 유니크한 다리는 서포트재와 교각없이 자유로운 곡선형태로 지면과 지면을 연결합니다. 두개의 점을 잇는 가장 빠른 선은 직선이 아니라 곡선이라는 거 혹시 알고 계셨나요? -자세한 수학의 법칙은 ebs 다큐프라임 '문명과 수학' 4편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이러한 곡선은 두개의 점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실질적인 공간의 연결을 넘어서 주변 뷰포인트를 다리로 유입시킴으로써 공간을 함축시키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아마도 다리를 디자인하기 위한 4가지 명제-가격, 마음의 위로, 사회안전, 공간의 완성-를 합리적으로 완성시킨 건축가의 대담함과 합리성이 조화롭게 풀린 좋은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부분은 수면보다 아래에 위치한다고 ..
가론강을 마주보는 리버프론트에 새롭게 제안되는 컬쳐센터는 보르도지역의 3개 컬쳐기관을 하나의 볼륨으로 구성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서로다른 3개의 기관을 하나로 묶는 건축적행위입니다. 로컬지역의 자생적인 문화와 경제를 하나로 묶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도시가 가지고 있는 도시문맥을 따라서 이것을 잇고 통합합니다. 이렇게 연결된 도시공간은 보르도컬쳐센터로 통하는 동선- 산책로, 보행자로- 으로 연결되며 루프 아래에 펼쳐진 커다란 중정공간으로, 두개의 커다란 타워를 연결하는 스카이브릿지로 유입됩니다. 특히 건축적 볼륨이 가져다주는 아이텐티는 컬쳐센터의 고유한 캐릭터를 창출하는 것을 넘어서 보르도지역의 경제와 문화를 통합하는 게이트의 역활로써 랜드마크화 됩니다. 이렇게 유입된 각종 문화활동은 내외부공간 속에서 ..
위스호텔은 고전적인 디자인 속에 현대적인 모던니즘을 겸비한 숙박시설로 브루클린 워터프론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1910년대 텍스타일 공장은 이스트강 사이로 열려진 두개의 공간을 매우는 72개의 객실과 8개층으로 구성된 호텔로 리노베이션 됩니다. 여기 오래된 목재와 노출벽돌 그리고 낡은 강철기둥은 단순히 흘러간 이전 시대의 기능적 공간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전 산업시대의 시간을 고스란히 담아낸 그릇과 같은 건축요소들은 빔프로젝트가 스크린에 영상을 맺히게 하듯 현대적인 모던 스페이스 안에 이전시간을 투영시킵니다. 어쩌면 과거의 전통을 소중히 여기는 건축가의 섬세한 재구성을 통하여 스스럼없이 입혀 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빈티지 막을 통하여 여기 퍼블릭스페이스는 필터링되며 걸러져 순수함..
자연적 환경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비탈길 끝자락에 위치한 하우스는 호수의 파노라마 뷰를 감상 할 수 있는 뷰포인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불규칙적인 대지의 상황은 하우스를 3개의 레벨 공간으로 분리 시키며 각기 다른 테마의 공간으로 구성시킵니다. 그중에서도 저층부의 파사드를 이루는 콘크리트 월과 그 상부에 형성된 테라스 공간은 지형으로 숨어 들어가 있는 중층 거실을 외부와 연결시키는 버퍼존 역활을 수행합니다. 여기에 피봇으로 90도 전면개방되는 창은 내외부의 공간을 순식간에 합쳐 버립니다. 이렇게 합쳐진 공간에서 우리는 전면에 펼쳐진 호수의 드라마틱한 뷰를 감상합니다. 공간이 좋은 것은 자연과 맞다 있기 때문입니다. reviewed by SJ Sited in Valle de Bravo on a prope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