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talism attempts to solve problems through raw honesty stripped of ornament, exposing the true nature of materials and structure." — Reyner Banham
brutalist italy: roberto conte & stefano perego capture concrete monuments at berlin show
spotlighting italy’s brutalist heritage
Roberto Conte and Stefano Perego’s Brutalist Italy exhibition, following their publication of the same name, is now on view at the Italian Cultural Institute in Berlin. Over the last five years, the two photographers travelled over 20,000 kilometers across the Italian peninsula to document more than 100 Brutalist structures from the 1960s to the 1980s, from cemeteries and sanctuaries to port buildings and residential complexes.
이탈리아 브루탈리즘과 콘크리트 건축 유산: 로베르토 콘테 & 스테파노 페레고, 베를린 전시에서 조명
서문: 이탈리아 브루탈리즘과 현대적 의미
이탈리아 브루탈리즘은 단순한 건축 양식을 넘어, 시간과 역사, 그리고 사회적 변화를 담아내는 중요한 문화적 표현 방식이다. 20세기 중반, 유럽 전역에서 발전한 브루탈리즘은 원초적인 콘크리트 질감을 강조하며 기능성과 구조적 솔루션을 탐구했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브루탈리즘은 단순한 미래지향적 양식을 넘어, 과거의 유산과 결합하여 독창적인 건축 언어를 형성했다. 이는 단순한 미학적 스타일을 넘어, 건축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기억을 보존하고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탈리아 브루탈리즘의 유산 조명
사진작가 로베르토 콘테(Roberto Conte)와 스테파노 페레고(Stefano Perego)의 Brutalist Italy 전시가 동명의 출판물 발간 이후 현재 베를린 이탈리아 문화원(Italian Cultural Institute)에서 개최되고 있다. 지난 5년간 두 작가는 이탈리아 전역을 20,000km 이상 여행하며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지어진 100개 이상의 브루탈리즘 건축물을 기록했다. 이들의 사진은 묘지와 성소에서부터 항구 시설과 주거 단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건축물을 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이탈리아 브루탈리즘의 독특한 특성을 조명한다. 다른 국가들의 브루탈리즘이 미래지향적인 경향을 보이는 것과 달리, 이탈리아 브루탈리즘은 과거의 흔적을 반영하며 이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다. 전시를 위한 출판물에서 건축 역사학자 에이드리언 포티(Adrian Forty)는 이탈리아 건축가들이 콘크리트를 단순한 현대적 소재가 아닌, 과거와 미래를 모두 담아낼 수 있는 매개체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한다. 현대 건축 재료가 반드시 진보만을 의미해야 한다는 인식을 넘어, 이탈리아 건축가들은 과거의 요소를 반영하며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왔다. 예를 들어, 카를로 스카르파(Carlo Scarpa)의 브리온 묘지(Brion Cemetery)는 콘크리트를 활용해 전통적인 이탈리아 장례 건축의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거친 질감과 정교한 디테일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담아낸다.
로베르토 콘테와 스테파노 페레고의 렌즈를 통해 본 브루탈리즘
에이드리언 포티가 강조한 이러한 특성은 로베르토 콘테와 스테파노 페레고가 촬영한 건축물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트리에스테(Trieste)의 몬테 그리사 성소(Monte Grisa Sanctuary)는 아드리아 해를 굽어보는 기하학적 덩어리로, 미래적인 우주선과 고대 요새를 동시에 연상시킨다. 한편, 제노바(Genoa)의 악명 높은 ‘워싱머신’(Washing Machines) 주거 단지는 거대한 유토피아적 규모를 지닌 동시에, 세월이 지나며 낡고 변색된 외관이 뚜렷한 대비를 이루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러한 건축물들은 브루탈리즘이 단순히 권력과 위압의 미학이라는 기존 개념에 도전하며, 이탈리아에서는 기억과 지속성의 흔적 또한 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연구의 결과물인 Brutalist Italy (FUEL Publishing, 2023)에는 146장의 사진과 함께 100개 이상의 이탈리아 브루탈리즘 건축물이 수록되어 있으며, 이러한 건축물이 오늘날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브루탈리즘은 단순한 거친 콘크리트 덩어리가 아니라, 시대적 맥락을 반영하며 지속성과 사회적 가치를 고민하게 하는 매개체이다. 현대 도시 환경 속에서 브루탈리즘 건축은 공간과 구조를 통해 인간의 경험과 기억을 환기시키며, 건축이 단순한 기능적 요소를 넘어 문화적, 철학적 의미를 담을 수 있음을 상기시킨다. 이번 베를린 전시는 이러한 건축물을 조명하는 첫 번째 전시로서 더욱 의미가 깊다.
Write by ChatGPT & 5osa
Their work highlights how the architectural movement’s heritage in the country stands apart. Unlike the forward-looking Brutalism of other countries, Italian Brutalism acknowledges the past. As architectural historian Adrian Forty notes in the published text accompanying the exhibition, Italian architects embraced concrete as a medium that could embody both the past and the future, resisting the idea that modern materials should signify only progress.
captured by roberto conte and stefano perego
This interplay highlighted by Adrian Forty is evident in structures photographed by Roberto Conte (see more here) and Stefano Perogo (see more here), like the Monte Grisa Sanctuary in Trieste, a geometric mass perched above the Adriatic, evoking both a futuristic spacecraft and an ancient fortress. In Genoa, the infamous ‘Washing Machines’ residential blocks present a striking contradiction — at once utopian in scale and dystopian in their weathered, timeworn surfaces. Such buildings challenge the notion that Brutalism is purely an aesthetic of power or imposition; in Italy, it also bears the traces of memory and endurance. The result of this field research is the book Brutalist Italy (FUEL publishing, 2023), featuring 146 photographs of over 100 Italian Brutalist buildings that invite a deeper appreciation of these structures as vital parts of Italy’s built heritage. The Berlin exhibition marks its first dedicated showcase.
from designbo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