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은 사회적 행위이며, 인간 활동이 펼쳐지는 물질적 무대다."- 렌조 피아노 (Renzo Piano)
뱀처럼 구불거리는 알루미늄 캐노피, 녹스빌 공원의 새로운 랜드마크 MARC FORNES / THEVERYMANY's serpent-like sculpture slithers through knoxville
Marc Fornes / THEVERYMANY, 녹스빌에 걸어 들어가는 조각 선보이다
뉴욕에 기반을 둔 Marc Fornes / THEVERYMANY가 테네시주 녹스빌의 Cradle of Country Music Park에 피어 865를 선보였다. 이 구조물은 걸어 들어가는 조각이자 공공 인프라다. 콘크리트 기단 위로 알루미늄 캐노피가 솟아오르며 뱀처럼 구불거린다.
수백 개의 알루미늄 띠 패널을 조립해 만든 캐노피는 부드러운 초록에서 청록, 파랑, 옅은 노랑으로 이어지는 그라데이션을 입었다. 표면은 살아 숨 쉬는 피부처럼 빛을 받아들인다.
구조물은 나무 꼭대기까지 뻗어 올랐다. 그 위에서 방문자는 나뭇잎 사이로, 주택가 너머로, 멀리 산맥을 조망한다.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콘크리트에서 식물이 돋아나는 듯 보이고, 위에서 내려다보면 파충류가 공원을 가로질러 휘어진 실루엣처럼 보인다.
캔틸레버 날개는 한쪽만 지지된 채 공중에 떠 있다. 그 아래 사람들은 앉고, 모이고, 잠시 숨을 돌린다. 공공 예술작품은 조경과 함께 움직이는 시민 쉼터가 된다.
도시와 자연을 잇는 5개의 다리
구조물은 도시 레벨을 자연 속으로 끌어올린다. 계단과 턱, 휴식 공간은 지형의 일부처럼 느껴진다. 캐노피는 5개의 가느다란 다리 위에 내려앉아 3개의 뚜렷한 날개로 나뉜다.
하나는 앞으로 휘어지며 좌석을 만든다. 다른 하나는 위로 솟아 그늘진 플랫폼이 되어 지역 행사를 위한 작은 무대 역할을 한다. 세 번째 날개는 낮고 조용하게 뻗어 나무 사이에서 은신처를 제공한다.
1986년부터 이 공원은 녹스빌의 컨트리 음악 유산을 기리는 장소이자 지역 주민의 모임터였다. 알루미늄 캐노피는 그 유산을 이어받아, 공공 예술을 단순히 바라보는 대상이 아닌 함께 사용하는 도시 인프라로 확장한다.
프로젝트명: 피어 865 (Pier 865)
건축가: Marc Fornes / THEVERYMANY
위치: 테네시주 녹스빌 (Knoxville, Tennessee)
발주처: 녹스빌시 (City of Knoxville)
사진: Steve Kroodsma, Keith Isaacs
Write by Claude & Jean Browwn
MARC FORNES / THEVERYMANY SHAPES COLOR-GRADIENT CANOPY
MARC FORNES / THEVERYMANY unveils Pier 865 in Knoxville’s Cradle of Country Music Park, a walkable sculpture that doubles as public infrastructure. Rising where a concrete pier meets an aluminum canopy, the piece forms a serpent-like structure. Built from hundreds of pre folded aluminum strips, each painted in a gradient of seven tones, soft greens, deep-sea blues, and butter yellow, the canopy’s surface behaves like a living skin. Stretching into the treetops, Pier 865 offers views of foliage, neighborhoods, and distant mountains. From the ground, it evokes plant life sprouting from concrete; from above, a reptilian silhouette coiling through the park. Cantilevered wings provide places to sit, gather, or pause, turning this public artwork into a civic hangout that moves with the landscape.
PIER 865: A WALKABLE SCULPTURE TRANSFORMING KNOXVILLE’S PARK
The New York based team at MARC FORNES / THEVERYMANY lifts the city level into nature, forming steps, ledges, and resting spots that feel like part of the terrain. Above, Pier 865 lands on five slender legs and branches into three distinct wings. One loops forward while another rises into a shaded platform that functions as a small stage for community events. A third tapers low and quiet, offering refuge among the trees.
Since 1986, the park has served as a tribute to Knoxville’s country music heritage and a gathering space for locals. The aluminum canopy extends that legacy, framing public art as urban infrastructure, not just something to look at.
name: Pier 865
architect: MARC FORNES / THEVERYMANY | @theverymany
location: Knoxville, Tennessee
commissioner: City of Knoxville
photography: © Steve Kroodsma | @photo.kroo, © Keith Isaacs | @keithisaacs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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