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와 집 사이, 깊어진 경계 [ Takumi Wakui + Riho Wakui Architects ] House in Kagurazaka

728x90

“실내의 수직·수평 시선은 세심하게 조율되었다.” — 다쿠미 와쿠이 + 리호 와쿠이 아키텍츠


다쿠미 와쿠이 + 리호 와쿠이 아키텍츠, 가구라자카의 집 

좁은 폭을 다루는 법
도쿄 가구라자카의 골목에서 이 집은 이웃 건물 사이에 가늘게 서 있다. 흰 외벽이 거리 쪽 윤곽을 잡고, 안쪽으로 깊숙이 물러난 창에는 그림자와 식재가 겹친다. 건축가들은 작은 대지와 밀집한 주변을 설계의 출발점으로 설명한다. 이 집의 관심은 제한된 바닥을 층마다 나누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서로 다른 높이의 생활이 어떻게 빛과 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질문이다.

층을 잇는 시선
단면을 보면 아래층 서재 위로 거실과 주방이 놓이고, 다시 침실과 욕실이 이어진다. 가운데를 지나는 계단은 단순한 통로보다 공간을 바라보는 자리에 가깝다. 열린 계단참과 부분적으로 트인 바닥 너머로 다른 층의 가구와 창이 나타난다. 서재의 책상에 앉거나 계단을 오르는 동안, 집의 크기는 한 층의 넓이보다 여러 층이 맺는 관계로 느껴진다.

창의 안쪽에 생긴 거리
바깥과 맞닿은 면도 한 장의 얇은 막으로 끝나지 않는다. 깊은 창의 어둠, 그 곁의 식재, 흰 벽과 목재의 밝기 차이가 거리와 실내 사이에 차례로 놓인다. 사진에서는 전면의 도시가 보이면서도 생활 공간이 한꺼번에 드러나지 않는다. 건축가가 말하는 자연광의 조절은 이처럼 창의 위치뿐 아니라 빛이 닿는 깊이와 내부의 열린 단면에서 읽힌다. 다만 사진 몇 장으로 하루와 계절 전체의 채광을 말할 수는 없다.

생활 속으로 들어온 재료
실내에서는 목재 선반과 가구가 벽을 따라 이어지고, 가는 금속 계단이 그 사이를 가볍게 가른다. 상부의 욕실에는 흰 욕조와 세면대, 식재, 세탁 설비가 한 장면에 들어온다. 사적인 방을 완전히 닫아 두기보다 생활의 기능을 밝은 공간 안에 함께 놓은 구성으로 읽힌다. 그만큼 층 사이의 소리와 시선, 커튼을 통한 가림이 실제 거주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중요한 질문으로 남는다.

열린 단면의 조건
별도로 제시된 기류 해석도는 남쪽 바람을 받아 집 안으로 들이는 창과 날개벽을 그린다. 통풍을 설계 단계에서 검토했다는 근거지만, 이 도식만으로 실내의 연중 쾌적성을 확정할 수는 없다. 이 집의 성취는 검증되지 않은 성능 수치보다 작은 대지의 압박을 생활 장면의 깊이로 바꾼 공간 구성에 있다. 바깥의 빛과 안쪽의 방이 계단에서 마주치며, 좁은 집은 여러 높이를 가진 하나의 장소가 된다.

Write by Claude & Jean Browwn

Located in Kagurazaka, a historical neighborhood in Tokyo where traditional Japanese alleyways meet modern urban density, House in Kagurazaka is a single family residence that reinterprets the boundaries between interior space, light, and urban texture.
The site, characterized by its compact footprint and tight surrounding urban conditions, demanded an architectural response that transforms spatial constraints into a rich spatial experience.
Instead of isolating the dwelling from its dense surroundings, the design creates a multi layered atmosphere through meticulous spatial sequencing, material honesty, and the delicate control of natural light. Vertical and horizontal sightlines are carefully choreographed throughout the interior.
Natural light filters deep into the living spaces through strategically placed openings and lightwells, creating dynamic shadow plays that change throughout the day and seasons. The tactile qualities of raw materials are celebrated to evoke a sense of quietude and permanence within the chaotic city.
Every joint and detail has been refined to ensure a seamless articulation of space. The house serves as a quiet sanctuary while subtly engaging with the quiet rhythms of the historical neighborhood, offering a fresh perspective on contemporary residential architecture in high-density Japanese cities.

from archdaily

그리드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