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북동부 해안, 알라 고아스 지방에는 사람들의 손떼가 덜 묻은 하얀 모래사장을 갖고 있는 해변가가 있습니다. 그곳에 자리 잡은 케노아 바라 리조트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최대한 활용한 럭셔리 리조트와 스파로 세계 여러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습니다. 케노아 리조트가 추구하는 럭셔리는 인공적인 공간을 마감하는 재료의 금액이 아니라 값어치로 셀수 없는 자연을 최대한 활용하여 이곳을 찾는 투숙객들에게 선사하고 있습니다. 지역적 재료의 선택과 코디네이션은 외부 자연환경을 내부로 유입시키는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내부 공간에 아무렇게 놓여 있는 듯한 거친 나무와 돌마저도 디자이너의 섬세한 의도된 자연적 배치가 아닐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럭셔리가 가지고 있는 고급스러움이란 오래되어 좋은 것에서 시..
소음차단 및 방음을 위한 최상의 선택 안나 퀸느의 일련의 작업들은 놀랄만큼 섬세하며 아름답다. 유니크하며 모던한 그의 디자인 중에 특히 비균질적인 패턴 디자인은 내츄럴 랜드스케이프의 연장선에서 만나 인테리어 디자인의 꽃을 피운다. reviewed by SJ Appealing to the eyes and the hands, Anne Kyyro Quinn’s decorative acoustic wall panels make a striking impression wherever they are applied. Using luxurious and natural felts and fabrics, all these decorative panels are made by hand and lean more toward..
빛은 그림자를 만든다. 그림자 속에 있는 숲속의 나무들은 우리들을 자연속 깊숙히 몰아 넣는다. 절제된 콘크리트 볼륨과 그위에 껍데기처럼 그어져 있는 패턴의 조화는 재료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뛰어 넘으며 마치 나무들이 가득차 있는 숲을 연상시킨다. 이러한 다양한 질감의 표현중 외부에 면한 파사드의 패턴은 도시환경의 관계를 조절하는 컨텍스트로 작용한다. 외부에서 내부로 흘러가는 패턴은 외부환경을 내부로 유입시키는 동시에 건축물 내외부를 통합 및 확장시킨다. 콘크리트 만큼 빛에 대한 다양한 얼굴과 반응을 보여주는 재료도 드물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플렉시블한 콘크리트의 특성이 아닐까 싶다. reviewed by SJ construction is now complete for denver, colorado's '..
방어를 위한 해자에 대한 재해석은 연속되는 수평면을 형성하며 고요한 깊이감을 던진다. 이렇듯 고전의 재해석은 뜻밖에 선물로 우리에게 현대적인 감각의 공간 이상의 그 무엇가를 안겨준다. 누군가에는 당연히 놓여야할 브릿지 였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의 눈에는 자연 그대로의 눈높이를 맞추려는 자연에 대한 배려가 보인 것이다. 너무나 단순하지만 깊이감은 그 어떤 인공적인 건축물보다 깊다. reviewed by SJ A bridge was needed to be built to allow visitors to cross over the moat of this historical attraction, but the architects found it strange to create a bridge over the ca..
지구를 바라보다. 고성능 인공위성 카메라로 보는 지구의 과거와 지금 Time lapse sequences of photographs taken by Ron Garan, Satoshi Furukawa and the crew of expeditions 28 & 29 onboard the International Space Station from August to October, 2011, who to my knowledge shot these pictures at an altitude of around 350 km. All credit goes to them. I intend to upload a FullHD-version presently. Shooting locations in order of appea..
당신의 삶을 규정 짓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당신은 그것들에 얼마만큼 자유를 느끼고 있습니까? 이탈리안 디자이너 카틀렌은 우리에게 삶에 대한 단편적인 조각들을 모빌을 이용한 설치물로 이야기 한다. 자기 자신의 삶의 조각들을 길고긴 연속된 줄로 연결시킴으로써 모든 파편들은 연결되어 있고 그 연결관계로 인하여 삶의 패턴 자체가 바뀌는 다양한 경험을 보여준다. 각자가 갖고 있는 무게(기억에 무게인지, 아픔에 무게인지?) 는 전체적인 발란스를 유지하며 매달려 있다. 이처럼 우리가 갖고 있는 기억의 질량은 같은 것일까? 많은 생각과 질문이 내 자신에게 쏟아져 들어오는 것을 느끼는 프로젝트 인 것 같다. reviewed by SJ italian-born artist maurizio cattelan is con..
인스피리아 과학센터는 노르웨이를 위치적 기반으로하여 장기적 안목에서 장차 북유럽 과학분야의 커뮤니티 스페이스로 중추적 역활을 위해 계획되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주제는 환경과 에너지 그리고 건강의 주제를 담고, 이것을 형상화하는 폼을 통해 건축적메세지를 방문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내부에 계획된 70여개의 인터렉티브 전시관과 워크샵 그리고 천문시설은 향후 이곳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보다 넓고 깊은 과학지식을 전달하는 장소로 제안될 것이다. 3개의 리니어한 메스가 조합되어 형성되는 볼륨은 공간이 갖고 있는 메타포를 건축적 언어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 것 같다. 또한 더이상 유행이 아닌 환경과 인간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패시브건축은 우리가 지향해야할 목표로써 이 과학센터를 이루는 기본개념이 된다...
40 스퀘어미터는 12평이다. 참신한 아이디어가 작은 평수의 공간을 새롭게 정의한다. 리니어한 12평의 공간에 거실과 침실 그리고 주방 화장실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우리는 대부분 유틸리티 스페이스를 한쪽으로 치우치게 계획하여 나머지 공간을 활용한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공간의 중심에 프로그램을 담고 있는 기능공간과 창고를 유닛화하여 효과적인 공간구성과 동선체계를 보여준다. 이렇게 분할된 4개의 공간은 한개의 침실과 유틸리티 공간 그리고 화장실 및 주방, 거기에 손님 접대가 가능한 거실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와같은 공간구성은 360도 동선체계를 형성하는 활동적인 체감공간으로 디자인 된다. 분명 호불호가 나누어질 평면조닝인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이와 같은 평면구성으로 획일화 되어 있는 유닛스페이스를 ..
오늘은 무엇가의 접점에 있는 또는 경계에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우리는 항상 대립되는 두개의 공간을 만나게 된다. 퍼블릭 VS 프라빗, 오픈 VS 솔리드, 아웃도어 VS 인도어... 이와같이 등을 맞대고 있는 공간은 필수불가결하게도 전이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서로간의 관계를 잇게 된다. 이사이를 잇는 것이 우리가 흔히 부르는 버퍼존이고, 완충지대 또는 전이공간이라고 일컬는다. 버퍼존의 역활 또는 전이과정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낯설게 하기를 통한 전이과정의 또다른 공간구성을 살펴보도록 하자. 스페인 테네리페 섬에 위치한 아트센터는 도시의 문화와 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커뮤니티 공간이자 도시를 투영하는 백그라운드 이다. 이것은 다시 도시와 상호작용하는 일련의 과정..
현대적 감각의 클랙식 가구와 욕실 그리고 주방 가구를 전시하는 쇼룸 '모다바그노'는 우리에게 신선한 파사드 디자인을 보여준다. 거리에 면한 다양한 크기의 픽쳐 프레임은 각각 제품의 주제를 담아 공간의 배치된 자연스러운 가구를 외부로 투영시킨다. 이와 같은 프레임 기법은 주제를 명확히 하여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관찰자 또는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이것은 프레임이라는 무언의 약속에 의한 시각적 동조를 통하여 이루어진다. 결국은 프레임 안에 담겨질 내용이 중요한 것이지 그것을 담는 틀이 무언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금테를 둘렀는지 은테를 둘렀는지 아니면 나무테를 툴렀지의 차이 일뿐이다. 하지만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은 그 테두리를 치장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어 정작 프레임 속에 담아야 할 것들을 담지 못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