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건축공간에 있어서 안될 중요한 소재, 나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나무는 보편적인 동시에 유니크하다. 이러한 이율배반적인 동시성은 다른 재료가 가질 수 없는 깊은 역사와 문화와 함께 인간의 삶속에(공간속에) 너무나도 깊이 들어 와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나무는 감각적인 디자이너의 손에서 현대적인 물성으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이것은 나무를 바라보는 새로운 조명이 아닌 이전의 모던니즘 디자인의 시대에도 새롭게 조명되었던 사실이다. 이와 같은 깊은 생명력으로 나무는 우리에게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다. 때로는 풍부한 감성으로, 때로는 심플하며 극한의 모던함으로... 아마도 이것은 나무가 가지고 있는 자연적인 본성이 주는 다양한 힘이 아닐까 싶다. 모던 건축시대의 콘크리트와 철 그리고 유리의 막강한 재료..
클리어 글래스 넘어 보이는 자연적인 암석은 집안내부로 깊숙히 자연을 끌어 들이며 또다른 자연을 연출시킨다. 이스라엘 락마운틴에 위치한 바루드 하우스는 자연과 인간이 만들어 내는 공간에 대한 관계를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한다. 깍아지는 듯한 암석과 병렬로 배치한 L자 형태의 집은 1층에는 거실을 2층에는 개별적인 3개의 방을 계획한 2개층 구조로 1층과 2층이 각기 다르게 자연과 만나도록 계획되었다. 특히 1층에 위치한 거실은 후면으로는 깍아지는 암석, 그리고 전면으로 펼쳐지는 파노라마뷰(예루살램의 종교가 빚어 놓은 신성한 건축물들의 향연)의 상이한 두개의 외부환경을 내부로 유입시키며 색다른 동시성을 이룬다. 여기에 이스라엘 스톤으로 마감처리된 외피는 후면의 암석과 묘한 대비를 이루면서 색다른 긴장감을 유발..
클래식한 디테일이 살아 있는 오페라 하우스 퍼블릭 스페이스의 리뉴얼 프로젝트 입니다. 리뉴얼된 퍼블릭스페이스는 오페라의 유령이라는 이름을 붙인 강렬한 레드 컬러가 돋보이는 레스토랑으로 탈바꿈하였다. 저층부와 중층공간을 기존 클래식한 분위기와는 대조를 이루는 현대적인 감각의 곡선과 자유로운 형태로 연출시키며 90명의 고객을 동시에 식사가 가능한 공간으로 디자인 되었다. 리뉴얼 프로젝트는 기존 공간의 정확한 해석과 향후 미래를 내다보는 해안에서 출발해야 한다. reviewed by SJ french architect odile decq has completed the '(phantom) l'opéra restaurant', which recently opened in the palais garnier loc..
헤르메스 윈도우 디스플레이 각 부스마다 한편의 영화 한조각이 연출되어 있는 것 같다. 적절한 설치물과 헤르메스 제품들은 주인공 또는 소품으로 사용되며 때로는 기마병을 이끄는 주인공이 되고, 행진하는 군악대의 일원이 되기도 한다. 단순한 제품 진열을 벗어나 이와 같은 시퀀스의 연출은 고객들에게 궁금증과 호기심을 유발 시키는 동시에 더 높은 몰입도를 주어 고객들을 상점안으로 유입시키는 중요한 매개체 역활을 한다. 당신의 제품이 과연 몇개의 마네킹으로 설명 될 수 있을까? reviewed by SJ sarah illenberger was recently commissioned to decorate ten shop windows for hermès. items from the current hermès coll..
런던디자인 페스티발에서 전시중인 컨템퍼러리 퍼니처 입니다. 현대적인 감각과 모던한 디자인이 유니크한 느낌을 줍니다. London Design Festival 2011: Ligne Roset Westend hosts an exhibition of their latest collection called Telling Tales to coincide with the London Design Festival. Pieces including the Ploum sofa by Ronan & Erwan Bouroullec and the Ruché range by Inga Sempé are presented alongside their original concepts. Ligne Roset Westend are also..
웨이브는 팀버를 만들고 팀버는 예술설치물을 만든다. In this movie by the American Hardwood Export Council, architect Amanda Levete of AL_A and London Design Festival director Ben Evans discuss the Timber Wave, a three-storey-high sculpture installed outside the V&A museum in London for the festival, which opens tomorrow. from dezeenscreen
This video series is designed to accompany Paul Jackson's Folding Techniques for Designers. This unique book explains the key techniques of folding, such as pleated surfaces, curved folding and crumpling. V-Pleats: V-pleats are characterized by their distinctive 'V' shape, in which three mountain folds and one valley fold (or one mountain fold and three valley folds) meet at a node. from laurenc..
자연과 만나는 모던함의 극치는 거친 석재에서 만나 또다른 자연의 한 부분이 된다. 수직과 수평의 두개의 큐빅이 만나 하나의 볼륨을 형성한다. 이것은 다시 상층부의 12개의 유닛으로 나누어지며 저층부의 주 생활공간과 나뉘어 진다. 상층부에 위치한 12개의 유닛은 개별적인 사색의 공간과 다양한 공간감을 거주자에게 주며 건축과 사람의 관계를 좁혀주는 역활을 한다. 자연과 사람 사이에 위치한 건축은 그렇게 관계를 이어주며 3개의 개별적인 객체가 아닌 하나의 공감대가 형성되도록 도와주는데 어쩌면 이것은 극도로 절제된 공간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동안 우리는 너무나 많은 부분에서 치장하고 장식을 하며 공간을 홰손하는 일을 서슴치 않았다. 하지만 진실된 공간은 그 자체만으로도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는..
리싸이클링 디자인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친환경운동이나 경제적인 목적으로 시행되는 재활용제품은 사실 디자인적인 면에서 많이 뒤쳐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 아일랜드 디자이너 '보리스 발리'가 디자인한 브로드웨이 암체어는 보기 좋게 재활용 제품에 대한 상식을 뒤집는다. 원색컬러의 강한 대비와 화려한 그래픽은 기성 가구나 제품의 그래픽을 뛰어 넘는다. 어쩌면 이것은 교통표지판이 사용되었던 시간만큼의 세월이 디자인으로 녹아 만들어지는 결과물은 아닐까? 물론 디자이너의 디테일한 형태미가 없다면 이와 같은 분위기를 느끼기는 힘들 것이다. 사물을 재해석하는 능력과 그것을 아름답게 풀어내는 디자인 센스가 양껏 들어가 있는 제품이지 않을까 싶다. 페목재를 재활용하여 만들어지는 가구와 같이 세월..
어쩌면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은 100개의 레이어로 구성된 철판도 아니고 2000개의 스틸플레이트로 된 기둥도 아니다. 교회를 만들어 내고 담고 있는 것은 빛과 그림자 그리고 바람일 것이다. 지금 우리 교회는 무엇으로 채워져 있는가? 많은 신도 아니면 돈, 아니면 그 무엇일까? 이것들을 양껏 담아내야 하기에 우리는 그 두터운 콘크리트로 넓고 높게 지어야 하는 것일까? 여기 벨기에 건축가 질스 반 베렌버그는 우리에게 색다른 교회의 모습을 제안한다. 분명 우리가 보아오던 고딕양식의 형태를 띤 교회의 모습이지만 보는 각도에 따라 교회는 사라진다. 아니 흩어진다. 하지만 무언가 담겨 있다. 그가 말하는 것처럼 종교는 그 어떤한 것으로도 담을 수 없으며 그것을 현실적으로 구현하는 것은 2차원적인 문제라고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