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경건한 공간을 심다. 절제된 자연미의 극치를 보여주는 일본 디자인 코드는 보는 이로 하여금 단순미를 떠나 그이상의 공간의 확장을 보여준다. 이런 젠 디자인 코드는 화이트 템플에서도 찾아 볼수 있다. 지극히 절제된 백색의 공간은 조상의 제를 올리기 위한 경건한 공간으로 현재의 나와 과거의 조상을 한 공간으로 모이게 만든다. 절제된 공간의 디자인은 사람과 시간 그리고 공간사이에 불필요하게 끼어드는 잡다한 요소를 배제하여 상호간의 공감을 원활하게 이룰 수 있도록 만든다. 이것은 사람이 시간으로 확장되고 다시 시간은 공간으로 확장되어 평소에 갖기 힘들었던 장소의 경건함을 새삼 느끼게 만들어 준다. 일본은 쿄토는 일본여행 코스에 머스트 투어코스중 하나이다. 그만큼 뛰어난 자연경관과 역사적으로 뛰어난 문화..
오목은 그릇은 하늘을 담고 볼록한 쟁반은 바다를 투영한다. 역시 스티븐 홀의 작업은 평범함을 뛰어넘어 비범하다. 두개의 아웃도어 스페이스를 나누는 커다란 곡선은 두개의 면이 되어 한쪽은 오목한 플라자 스페이스가 되고 다른 한쪽은 볼록한 형태의 뮤지엄 입구 광장이 된다. 특히 건물 초입에서 부터 다이나믹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데, 빛과 이미지로 투영된 다이나믹한 외피곡선은 아웃도어 스페이스을 자연스럽게 혹은 다이나믹하게 연결한다. 이러한 컨셉은 대지를 적극적으로 이용, 반영하는데 대지가 가지고 있는 공간감의 크기를 지형테 투영하여 여기서 얻은 공간의 형태를 여기 뮤지엄을 구축하는 중요한 컨셉으로 적용시켰다. 대지의 적극적인 활용은 장소의 본질을 잘 읽어내는 중요한 작업을 통하여 얻는다. 이 과정을 잘못 ..
단아한 갈색 건물이 우리보며 인사한다. 포트투칼에 위치한 와인너리 로고와인의 외부 마감은 코크판넬로 마감하여 우리가 와인하면 연상시키는 코크마개의 연속성을 이어준다. 연상기법은 특정주재와 관련된 재료나 형태를 사용 및 표현하여 프로그램의 컨셉을 표현하는 좋은 디자인코드 중 하나이다. 또한 굵은 수평라인은 빛과 만나 코크 판넬의 음양을 두드러지게 함으로써 와인이 숙성되는 연속된 시간을 표현하여 코크재질이 가지고 있는 속성 이상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2개층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저층부에 와인숙성실과 연구실, 와인감별실, 그리고 직원 휴게실, 갱의실, 샤워실로 구성하고, 상층부는 관광객들을 위한 투어공간과 관리사무공간으로 구성되어 와인에 관련된 업무 및 일을 포괄적으로 처리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우리..
물과 빛만 있으면 살아있는 초록의 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에서 자생하는 이끼의 종류인 레이니어 모스는 강한 생존력으로 약간의 물과 빛만으로도 몇년동안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그린월은 어느 공간에서도 자유자재로 구축되어 일반적인 파티션월에서 찾을 수 없었던 '자연'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 제품이 들어와 있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중국산 이끼제품이 한창 유행이였다. 너도 나도 특이한 재질감을 원하는 장소에 사용했었는데 결과는 몇개월을 못가고 다 말라 죽어 많은 디자이너들이 실망하였다. 이 제품은 그전의 제품과는 다른 워렌티가 확실히 보장되는 제품이라면 꼭 한번 써보고 싶다. The bases of Greenwalls consist of flame retardant ..
수평의 도시를 수직으로 겹겹히 쌓아 올려 랜드마크를 만든다. 마치 항구의 창고를 겹겹히 쌓아 올린 듯한 마스 뮤지엄은 안트베르펜의 과거와 지금을 쌓아 올린 커다란 조각물로 구축되어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었다. 외피를 감싸는 레드인디안 샌드스톰은 컴퓨터의 시뮤레이션을 통한 패턴작업으로 마치 거대한 돌덩어리를 사람이 겹겹히 쌓아 올려 만들어낸 것과 같은 느낌을 받게한다. 이것은 도시의 과거로 부터 시작된 현재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구축됨을 반영함으로써 미래와 과거를 잇는 현재의 공간으로 구축됨을 이미지화 한다. 단단한 솔리드 메스덩어리는 각 공간간에 긴장감을 유발시키며 틈을 발생시키는다. 이 틈은 각 프로그램을 연결시키는 계단실로 형성되어 내부를 연결하는데 이 벌어진 틈사이로는 바다를 표현한 커브 커튼월로 표현..
presented at the 2011 conference on human factors in computing systems, 'zerotouch' by texas A&M university's interface ecology lab is a screenless, transparent multi-touch display that uses infrared sensors to detect user input. 'zerotouch' implements 256 IR sensors, so that user input is visualizable as points on a matrix of lines. while the novelty of the device is the ability to move one's h..
깊게 빨려들어가는 심볼리즘 디자인은 거대한 뷰파인더를 만들어 외부공간과 확장을 꾀한다. 기존의 와인창고는 건축가의 대비와 대조의 디자인코드로 빛, 재료 그리고 공간을 이용하여 새롭게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되었다. 외부와 내부, 오래된것과 새것, 랜드마크스케일과 휴먼스케일 등 이와같이 각각 상치되는 요소를 가지고 발란스를 유지하면서 디자인한 건축가의 능력이 참으로 대단하다. 또한 발란스를 유지하는 틈사이로 끼어 들어 각 공간과 요소를 중재하며 하나의 스토리로 풀어내는 커다란 공간의 힘은 건축가의 능력을 한번 더 보게한다. 휴먼스케일과 랜드마크스케일의 경계를 넘나들며 조화롭게 풀어낸 공간감과 메싱감은 보는 이에게 건축가의 힘을 느끼게 해주는 커다란 힘으로 작용한다. | 당신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 | 눈대신..
어디까지가 연출이고 어디까지가 오리지날일까? 유명 디자이너 디모레스 스튜디오의 레지던스는 일련의 그들 작업과 많이 닮아 있다. 그들의 섬세한 디자인 센스는 정밀하게 연출된 자연스러움을 바탕으로 시대를 넘나드는 양식의 교묘한 조화, 발란스로 표현된다. 근대 유럽상류층의 고풍스러운 문화양식을 교묘히 섞어서 재현한 디자인코드는 빛바랜 벽면의 페인트 색감이 아니고 깊고 고풍스러움이 묻어난다. 100년 이상의 시공간을 뛰어넘는 공간의 체험은 마치 프랑스 빈티지 와인을 마시는 기분마저 들게 한다. 적지도 않고 과하지도 않고 오래되 보이지만 세련되 보이는 세월의 흔적을 남기고 연출한 공간 디자인 중에 요 근래의 작업중에 수작이 아닐까 싶다. | 당신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 | 눈대신 댓글박스에 손가락을 올리세요. ..
잘 다듬어진 거대한 콘크리트 덩어리가 언덕위에 담백하게 자리 잡고 있다. 원래부터 자기의 자리였는지 주변의 환경을 흡수하면서 점점 자라나 거대한 돌덩어리로 변한다. 로컬화된 재료의 물성은 공간으로 투영되어 또다시 외부자연과 내부를 동기화 시킨다. 일련의 과정을 거치 뮤지엄은 구석기시대의 그림을 기념하는 장소가 아닌 시공간을 뛰어넘어 우리를 그림속으로 집어 넣는다. 여기 코아계곡은 포르투갈 북동쪽과 에스파냐 카스티야이레온 자치지방의 시에가베르데에 있는 바위그림 유적이 있는 역사 깊은 장소이다. 1990년 댐 건설중 우연히 발견되어 지금은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유적지로 인정받아 공원화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가 되었다. 거칠지만 몇개의 패턴으로 리드믹컬하게 표현된 형태는 많은 연출보다 작은 연출로 더 ..
비틀어진 공간은 연속하여 다른 공간과 연결되어 무한히 확장한다. 빽빽히 와인창고들로 둘러 쌓인 좁고 길다란 대지위에 세워진 와인너리 하우스는 2층의 공간을 비틈으로써 비틀어진 틈으로 공간을 확장 시킨다. 비틀린 공간은 두개의 레벨을 가진 테라스로 나뉘어진 독특한 형태를 취하게된다. 이 두개의 테라스에서는 각기 다른 서쪽과 동쪽 뷰를 바라보며 기존에 창고들 때문에 보이지 않았던 호수와 알프스산을 보이도록 제공하여 준다. 공간을 넓게 쓰고 좁게는 쓰는 것은 실질적인 면적의 크기에서 오는 것이 아니고 공간의 값어치를 어디에 두는 것에 따라 공간은 커지고 작아진다. 사이트의 진정성에 대한 올바른 해석 또한 컨셉의 방향성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에 대한 충분한 해답이 된다. vienna based studio 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