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가득 안다. 시원하게 직선으로 뻗은 경쾌함보다 플렉시블한 오픈플래닝 평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연과 얼마만큼 더 조우 될 수 있도록 계획하는 것이다. 건축주의 프로그램이 반영된 모듈은 리니어한 형태로 흐르면서 외부자연환경과 리드믹컬하게 만난다. 긴 방향성을 따라 형성된 공간은 때로는 콘크리트 메스로 막힌 솔리드 공간을 만나고 때로는 무빙월을 만나 오픈공간으로 열리면서 다양한 공간감을 연출한다. 더이상 공간은 내부에 있지 않고 외부로 확장되어 커다란 단일공간을 이룬다. 처음부터 하나의 공간이였던 것처럼... 또한 외장재로 사용된 목탄컬러의 파이버 시멘트 판넬은 초록의 나뭇잎, 식물들과 묘한 조화를 보이는데 이것은 마치 커다란 고목이 옆으로 누워 있는 숲속의 한 풍경을 보고 있는 듯하다. 자연을 가득..
부처님 오신날 우리에게는 단순한 휴일이지만 누군가에는 그 의미를 기리는 중요한 날입니다. Commonly called "Budda's birthday," Vesak Day is a time for Buddhists worldwide to come together and celebrate the birth, enlightenment, and death of Buddha. The commemorations range from meditations and quiet prayers to alms giving events to long colorful processions. In Indonesia, such events take place at the Borobudur Mahayana Buddhist monume..
밟아라, 반응할 것이다. 외부 자극에 의해 반응하여 요동치는 파장을 일으키는 대지의 움직임은 재미와 신선함을 우리에게 던져준다. 보행자의 움직임에 반응하여 보내진 에너지의파장은 다시 반발력이 높은 재질을 따라 흐른 후 에너지 반발점을 지나 다시 보행자에게 회신을 한다. 이런 에너지의 순환과정중에 우리는 새로운 시각적공간의 차이를 느낀다. 단순히 생각하면 딱딱하리 생각한 바닥이 물컹거리며 움직임이는 모양새가 재미 있을 것이다. 아이들의 놀이터에 작은 웅덩이, 둔턱을 만들면 아이들과 반응하면서 재미있는 공간 계획을 보여줄 것 같다. reviewed by SJ Atelier Raum Architects shared this video of one of their recent projects, an instal..
자연과 정원을 나누어 집에 담는다. 단정한 삼나무 안에 담겨진 솔리드 공간은 단층으로 구성된 지붕 슬래브를 지지하는 동시에 내부 실을 구획하는 중요한 역활을 한다. 이와 동시에 솔리드 박스 사이로 열려진 공간은 빛과 동선이 자연스럽게 흐를 수 있는 복도를 형성하며 외부환경을 집안으로 유입시킨다. 우리는 공간을 나누고 계획할때 무엇을 기준으로 계획할까? 실의 남향배치? 주방과 거실의 관계? 마스터존과 서브공간들의 영역분리? 오픈플래닝구조 형식으로 자연스러운 내부 공간 배치? 거주자의 성격에 따라 대지의 조건에 따라 건축가의 프로그램 해석 능력에 따라 대입해야 하는 디자인은 매번 바뀔 수 밖에 없다. 이것은 우리가 수학공식처럼 집안을 모듈로만 나누는 것이 능사가 아님을 말해준다. 지금 우리가 배려해야 되는 ..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공간 공간에 스토리를 불어 넣는 일, 그리고 공간과 아이들 간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은 눈높이를 낮추어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봐야 가능하다. 우리 눈에는 별볼일 없는 '뽀로로'도 아이들에게는 '뽀통령'으로 불리우는 대단한 존재인 것을 보면 우리는 한참 눈높이를 맞출 필요가 있다. 하얀색 악어가 있는 공간은 더 이상 유치원이 아니고 미지의 정글인 셈이다. 이미 많은 시각적 노출을 경험한 우리는 왠만한 공간에는 자극 받지 않고 신선해 하지 않는다. 그래서 오히려 공간의 진정성을 보지 못하고 스치듯이 공간을 읽으며 그 공간에 대해 오해와 오역하고 있다. 우리에게 유치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아이들의 눈으로 읽기 좋은 공간을 만들어 주자. 악어가 있는 정글도 만들어 주고 피터팬이 살고 ..
당신이 흘리고 낭비하고 있는 물한방울에 대한 값어치를 생각하자. 누군가에게는 3시간을 걸어야만 만날 수 있는 귀한 물 일 수도 있다. posted by KM from채리티: 워터(Charity: Water)
우리가 사용하는 노란색과 스위스에서 사용하는 노란색은 다르다. 색감 좋은 노란색 다목적 스포츠 홀은 남서측으로 학교내 운동장과 마주보면 계획되었다. 내부 구성은 크게 2층 높이의 서측 구역과 동측의 홀로 구성되며 무대는 새로 신축된 부속 스포츠홀의 장변을 따라 배치 되었다. 1층에 화장실, 사무실, 외부 장비실이 위치하여 외부에서 접근이 용이하도록 하였으며, 2층 높이의 신축 로비는 아웃도어 스포츠 구역과 마주보도록 계획되어 전면 대형 유리로 마감하여 공간의 시안성을 좋게 하였다. 이이서 2층의 갱의실과 샤워실은 홀에 면한 관중 갤러리를 통하여 접근이 가능하도록 계획되었다. 다목적 스포츠 홀로 계획되어 일반적인 체육시설은 물론 크고 작은 이벤트의 공간으로도 활용가능한 플렉시블한 계획이 돋보인다. 색을 담..
자유와 구속이라는 상반되는 두개의 공간이 있다. 질서정연한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는 감옥은 어떠한 공간보다 잘짜여진 구조스페이스를 가지고 있다. 오픈플래닝의 자유로운 평면구조의 도서관은 구독자 및 열람자를 위하여 더더욱 개방적이며 플렉시블한 공간을 가지고 있다. 어쩌면 너무나도 상반되는 두개의 프로그램은 모순적이지만 상호보완적인 공간구성으로 만날 수 있다. 지금의 상파울로 도서관 처럼 말이다. 예전에 감옥이 있던 곳을 새롭게 청소년과 도시의 새로운 문화창출을 위한 공원과 도서관으로 리노베이션 했다. 구속의 솔리드한 공간들은 지금 아이디어와 책 그리고 지식을 통한 자유로운 공간(도서관)이 되었다. 내부 중앙의 홀은 20개의 기둥을 10미터 간격으로 구조계획하여 플렉시블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열려 있다. 내부..
드로잉의 세계와 지금의 우리가 만나다. 당신의 상상력은 무한하다. 당신이 그리는 구름에서 비가 내리고 당신이 그리는 블록으로 테트리스도 한다. 재미있다. reviewed by SJ 'pencil vs. camera' by ivory coast-born brussels-based photographer ben heine is a series of images that inject hand-drawn pictures within real-life settings to create a composite effect that is often surreal and highly narrative. manipulating the backdrop to host added elements such as real-life..
디자인과 요리가 만나 공간으로 담아내다. 삶을 요리한다. 공간을 조리한다. 멕시코 바자에 위치한 클리너리 아트스쿨은 일반적인 하이스쿨과는 달리 세계에 몇 안되는 쉬프 전문 양성기관이다. 고도로 숙달된 전문 쉬프들로 부터 교육을 받는 어린 교육생들은 노출콘크리트와 진한 오크향 가득한 원목의 공간과 함께 원숙한 요리로 조리된다. 감미로운 요리의 냄새가 나무에 스며들어 미숙한 공간이 완벽한 공간으로 조리 되듯이 어린 쉬프들은 이곳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으며 진정한 쉬프로 태어난다. 단순히 요리만을 가르치는 것을 떠나 심신을 수련하여 좋은 쉬프가 될 수 있도록 각 공간마다 깊이감을 담고 있다. 일반적인 스쿨과는 달리 깊이 있는 공간계획은 요리를 배우고 조리를 하는 것이 단순한 먹거리를 만들기 위함이 아닌 인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