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지중해의 코발트 블루와 뜨거운 햇살 그리고 자연속에 푹 파무친 듯한 섬머하우스는 여름휴가 뿐만아니라 심신의 피로를 풀기 위한 훌륭한 자연환경을 하우스 내부로 유입시킵니다. 더욱이 언덕배기 끝자락에 위치한 배산임수의 배치-경사진 지형을 따라 3개의 레벨로 공간, 층은 대지에 밀착됩니다.-는 전면에 바다를 내부로 유입시키는 파노라마 뷰포인트를 구성합니다. 솔리드와 보이드의 연속적인 내부의 공간 흐름은 내부와 외부를 구분하는 동선축을 따라 공용공간-거실,식당,주방-과 개인공간-각 침실-을 정렬시키며 전면 바다와 하우스 사이에 에어 테라스를 형성합니다. -테라스에 서서 끝없이 펼쳐지 수평선을 보고 있으면 격자로 막힌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자유를 느낄 수 있겠죠?- 그리고 섬머하우스를 대지와 더욱 밀착..
오픈오피스는 자급자족, 자생하는 공간을 모토로 출발합니다. 합리적이며 효율적인 에너지의 활용을 위한 공간계획의 첫번째는 패시브 디자인을 통한 지속가능한 공간 계획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이 설비적인 측면을 고려한 엔지니어링 부분 거기에다가 신재생 에너지의 계획이 아닐까 싶습니다. 단일스페이스로 계획된 오픈스페이스 플랜은 파티션을 이용한 플렉시블한 공간 조닝과 구획이 가능하여 공간의 낭비를 최소화 합니다. 여기에 외부와의 적극적인 호흡을 하는 폴딩도어와 상부 지붕-태양빛이 내부로 깊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는 차양시설로 활용된다.-의 계획은 외부환경에 대한 내부공간의 대응력을 높여 적은 에너지로도 운영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역활을 합니다. 또한 지붕에 설치된 태양전지 시스템과 자체 발전이 가능한 연료전지 시스..
올세인트 아카데미는 청소년의 커뮤니티와 미션스쿨을 위한 공간으로 계획되었습니다. 미션스쿨과 여섯개의 컬리지를 감싸는 커튼월 파사드는 자유로운 곡선으로 이루어진 내부 아트리움을 기점으로 연결됩니다. 아카데미의 중심공간인 아트리움은 건물의 중심에 위치하는 동시에 각각의 공간들을 연계하며 아트리움에서 발생하는 활동적인 에너지를 공간의 긴선형을 따라 내부 공간으로 연속시킵니다. 그것을 수직적으로 도와주는 원형계단은 마치 조각같은 볼륨감을 보여주며 아트리움의 캐릭터를 만드는 중요한 컨텐츠로 작용합니다. 이렇게 수직계단으로 연결되는 3개층의 컬러는 각기 다른 컬러로 디자인되어 이곳을 이용하는 학생들과 방문객들에게 별도의 사인과 인포없이도 동선의 흐름과 프로그램을 알기 쉽게 전달합니다. 젊음의 에너지가 팍팍 느껴지는..
현대적인 디자인의 특징인 모던함과 간결함 그리고 오픈스페이스의 특징을 보여주는 플렉시블한 공간계획이 돋보이는 레지던스 입니다. 아름다운 가로수길에 맞다 있는 듀플렉스 아파트는 4인으로 구성된 젊은 가족들을 위한 유니크한 공간을 제안합니다. 인테리어의 시작은 2400스퀘어미터의 공간에 가구와 라이팅이 자유롭게 구성되며 전체적인 공간이 막힘없이 열리도록 하는 오프스페이스의 조닝에서 시작합니다. 스테인 콘크리트와 아메리칸 블랙월넛 그리고 브론즈와 스틸을 적시적소에 사용한 재료 마감은 인공적인 녹청과 수성페인트 그리고 하이글로시로 마감한 벽의 베이스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공간의 모던함을 풍부하게 합니다. 여기에 생활공간의 중심인 거실과 주방의 색다른 리노베이션 스페이스는 5층 슬래브를 연결하여 새로이 증축한..
하우스 내부를 구분짓는 각기 다른 공간들은 서로 연결되고 확장되면서 커다란 하나의 볼륨을 이루고 있습니다. 거주의 메인 활동이 이루어지는 생활공간과 숙면을 위한 개인적인 공간 침실은 주거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구성으로 정직하며 심플한 우드프레임 하우스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서두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열려 있는 각 공간들이 입니다. 각 공간들을 구획하기 위한 벽들은-벽식구조-최소한의 구조적인 벽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제거하여 시원한 오프닝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구획된 공간들은 각각의 공간들로 서스럼없이 넘어가며 연결 및 확장됩니다. -흠, 가만 보면 집에 문이 없네요. 프라이버시는 어떻게?- 여기에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보이드스페이스는 수평적 확장을 다시 수직적 확장으로 방향을 ..
이종접합? 상이한 두개의 객체를 일대일 접합하여 결합된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내는 공식은 무엇일까? 미술과 댄스를 다루는 종합 예술학교와 박물관이 결합된 아트센터는 상이한 두개의 객체, 공간, 컨텐츠, 기능을 결합하여 단일화된 볼륨으로 구획됩니다. 게다가 아트센터의 고유한 캐릭터를 갖기 위한 사전 작업이 필요한데요, 그것은 정확한 룸데이타의 정의와 객관적인 사실-기능, 프로그램, 파사드를 정의하는 뷰 포인트-을 기초로 하는 분석적인 다이어그램과 데이타들 이죠. 실상 건축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프로그램을 정확히 이해하는 깊이와 상이한 프로그램을 알맞게 접합시키는 폭이 필요한 것이지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에 공간을 정의하는 기묘한 형상의 트리-여기서 이야기 하는 트리는 나무형상을 띄고 있다기 보다 자연의 ..
새롭게 재구성되는 공간의 주제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도시환경에서의 건축을 축소하여 단일 건축물안에 재배치하는 것입니다. 솔직히 함축적이며 난해한 공간이 잘 이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도시에서 건축으로 축소된 공용공간들의 효율적인 배치와 활용성 그리고 그 공간들이 만들어 내는 볼륨감 그리고 깊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크게 공용과 개인공간 구성은 전시를 위한 갤러리, 미팅 그리고 카페테리아로 구성되는 공용공간과 개별강의실과 초대 아티스트들의 숙박을 위한 개인공간으로 구분됩니다. 공간을 함축적인 건축언어로 표현되는 메시브한 다양한 볼륨들은 공간이 갖고 있어야할 기능과 더불어 건축가가 생각해야될 커다란 숙제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reviewed by SJ Since the last ..
건축가나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컨테이너를 이용하여 공간을 계획하는 생각을 해봤을 거다. 아마도 그것은 산업적인 치수에 적합하도록 계획된 볼륨의 사이즈 때문은 아닐까 싶다.-운송을 위해서는 차량의 사이즈와 도로의 너비 치수, 선적되는 배와의 관계, 그리고 세상의 어떤 수하물도 넣을 수 있는 볼륨의 치수 등 우리 삶의 모든 치수를 반영한 크기? 좀 과장된 이야기 일 수도 있지만....- 멘션 컨테이너 일리는 한적한 시골마을 프랑스 일리 지방에 설치된(?) 8개의 컨테이너 박스를 이용한 멘션입니다. 208 스퀘어 미터에 달하는 적층된 리빙스페이스는 컨테이너와 그 간극을 연결하는 그레이즈 판넬로 구축됩니다. 여기에 수하물의 진입을 담당하는 기존의 도어는 외부로 부터 내부를 보호하는 안전장치로 사용하는 동..
3개의 길다란 공간-두개의 주거공간과 한개의 외부공간-은 건축가의 엄격한 볼륨에 대한 통제에서 시작한다. 외부로 유입되는 공간의 볼륨-아웃도어 스페이스-은 두개의 무채색 메스를 만나면서 마주보는 커다란 창으로 연계되는 주거의 중정이 된다. 두개의 길다란 주거공간은 기둥이 없는 무주공간으로 공간을 연속시키는데, 그것은 단일화된 플로어 투 실링-속이 빈 원통과 같은 구조 형식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 것 같다. 예를 들면 곤충의 껍데기와 같다고 해야 할까?-구조로 계획함으로써 끝임없는 연속된 공간을 생산해 낸다. 여기에 중정으로 넓게 열려 있는 각 주거공간의 창문은 거실과 중정을 연결하고 욕실-야외의 자연속에서 세신을 즐기는 여유로운 공간-과 중정을 연결하여 3개의 리니어한 공간을 병합하는데 건축적 장치로 사용..
토교의 조용한 주거지역내에서 자리 잡고 있는 큐브코트 하우스는 두가지의 상반된 얼굴을 가지고 있다.-야누스?- 전면도로와 마주하고 있는-주출입구가 있는-전면파사드는 창이 없는 백색의 솔리드로 디자인되어 있는 반면에 내부 중정으로 면한 거실과 각 공간들은 전창 글래스로 적극적인 내외부 호흡을 같이 한다. 내부 중정을 기점으로 북측에 프라빗 스페이스-메인침실과 아이들 침실-가 위치하며 이와 대칭으로 남측에 거실을 포함한 공용공간이 위치한다. 이와 같은 상반된 두개의 파사드는 하우스가 말하고자 하는 컨셉을 분명히 한다. 지리적으로 도시에 위치해 있지만 도시와의 관계를 철처히 배제시키면서 자신만의 자연속에 주거공간을 맡긴다. 비록 주거에서 중정이 차지하는 볼륨의 비율은 작지만, 중정이 하우스내에서 외부와 소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