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은 공간을 만들고 컬러는 공간을 정의한다. 일본에 위치한 0세부터 5세까지의 영유아를 위한 보육시설은 빛과 다양한 컬러가 만나 색다른 공간감을 제공한다. 비비드한 컬러는 각기 다른 공간에 각기 다른 컬러로 매치되며, 여기에 빛의 유입은 컬러를 공간화 시킨다. 빛에 대한 깊은 이해가 만들어내는 공간이 참으로 좋다. (우리 아이들에게 이와같은 공간을 접하게 해주는 것도 휼륭한 교육이라는 생각이 든다.) reviewed by SJ This nursery school for children, from years zero to five years, stands on the outskirts of Nagahama city in Shiga prefecture. The school has been planned as..
파리에서 남서측 샤빌에 위치한 익스텐션 하우스는 리노베이션의 또다른 방향성을 보여준다. 1920년 대의 오랜된 주택을 동측으로 인접해 있는 이웃주거와의 보이드 공간을 이용하여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였다.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첼로를 연주 할 수 있는 리허설 룸과 그 하부에 위치한 차고는 클래식한 기존 디자인과 차별화 되는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새로운 접점를 만들어 낸다. (과거와 현재를 접붙여 작업할때 그것을 경계를 명확하게 하여 두드러지게 할 것인지, 아니면 모호하게 만들 것인지는 향후 디자인의 방향성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 할 것이다.) 오랜된 것에 새로운 것을 더한후 이것을 다시 재해석 과정을 통해 디자인된 프로젝트는 시간의 연속성과 새로움을 접목시켜 이질적인 공간을 만듦으로써 우리가 보지 못하는 과거와..
6미터의 계단실은 3개의 공간을 이어주며 수직공간에 대한 깊이감을 방문자에게 인사시킨다. 백색의 공간은 수직공간의 깊이감 만큼이나 미니멀하고 심플하다. 어른들에게는 불편한 거주형식이고 소통을 위한 방법에도 다소 어려움이 있는 구조형식이지만 좁은 공간을 효율적(실질적인 공간의 면적이 아닌 거주자가 향휴하는 쾌적성,공간감)으로 풀어내는 건축가의 디자인 센스가 돋보인다. reviewed by SJ japanese architectural practice studio noa designed the 'house in sanno', a single family dwelling located in tokyo, japan. visitors enter a recessed windowless entryway and are..
내외부의 통합적인 공간구성은 어떻게 외부로 부터 자연스럽게 공간을 유입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콜롬비아의 쌍둥이 레지던스는 비스듬히 배치한 두개의 L자 형태의 콘크리트 박스가 만들어 내는 아웃도어 스페이스가 어떻게 이너스페이스와 연계되는지 잘 보여주는 프로젝트이다. 정직하게 비어진 콘크리트 박스 내부는 외부 자연환경을 마음껏 끌어당긴다. 이렇게 투영된 자연환경은 내부 퍼블릭 스페이스를 지나 다시 반 외부공간(중정)으로 이어진다. 이와 같은 반복적인 순환 구조는 자연스럽게 연속적인 흐름을 발생시키며 각 공간을 이어준다. 이것은 벽식구조로 막혀 있는 아파트의 평면형식과는 차별화되는 오픈플래닝 시스템으로 거주자에게 보다 쾌적한 라이프 스타일을 도와준다. 솔리드와 보이드, 막힘과 열림 등의 리드믹컬한 공간구성은 ..
미니멀은 아름다움을 만들고 모던함으로 표현된다.전통적인 보트하우스의 목구조형식으로 지어진 레지던스는4명의 협업으로 디자인되었다.(건축주,건축가,엔진니어,디자이너)구조의 대부분을 나무와 유리를 사용하여 2동의 건물을 만들고이것을 다시 브릿지로 연결하였다.이중 첫번째 레지던스는 거주자에게 편안하며 윤택한 주거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저층부에 거실과 식사,조리를 할수 있는다용도실을 배치하고 상층부에 갤러리를 형성하였다.이와는 달리, 두번째 레지던스는 두개의 오피스와 게스트룸을 저층부에 구성하고상층부에 욕실과 화장실을 계획하여 워크스페이스와 퍼블릭 스페이스의공간으로 계획하였다.여기에 레지던스 전체를 지면으로 부터 60센티미터 정도 이격시켜레지던스가 공중에서 부유하는 뉘앙스도 풍긴다.특히 호수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
당신이 보고 있는 어디까지가 외부이고 내부인가? 굳이 내외부의 공간의 위계를 구분할 이유가 있을까? 내부로 유입된 나무와 워터풀장은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프라빗 하우스를 한층 더 재미있는 공간으로 인도한다. 여기에 콘크리트 구체를 부드러운 곡선으로 폴딩한 형태는 공간을 휘감아 내부로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이 지역의 어메니티를 잘 반영한 형태와 구성은 이웃과도 원활한 소통을 이루면서 친자연적인 공간구성을 보여준다. reviewed by SJ Cooling pools of water and trees line corridors and rooms inside an Indonesian house by architects Budi Pradono. Located in the city of Depok, the two-..
반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는 유형의 큐빅을 비물질화 시켜 주위 환경에 동화를 시킨다. 심미적 탐구에서 시작되는 재료의 선정은 내외부의 관계성을 고려하지 못하고, 건축의 조각화를 만드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야기한다. 여기 '도무스 테크니카' 와 같이 주위 환경과 건축물의 만남, 그리고 내부 공간과 건축물의 만남이 담겨 있는 세심한 프로젝트를 보자. 사용자와 기능에 의해 결정된 큐빅형태는 주위환경에 대하여 유연하면서도 배려하는 재질로 디자인 되었다. 이것은 공간이 기능적인 약속을 지키는 동시에 주위환경과의 싱크를 통하여 주위환경(자연)을 건물안으로 유입시켜 내외부의 관계성을 원활하게 만든다. 그리고 기능적인 공간 조닝은 엔진니어와 교수들 간에 긴밀한 협조가 가능하도록 구성되었다. 먼저 그라운드 레벨에 위치한 아트..
웨스트 첼시에 위치한 아트 뮤지엄 밀집지역에 모던하면서 심플한 실버 메스가 들어 섰다. 전동식 슬라이딩 셔터가 개별적으로 움직이며 다이나믹한 입면이 나타나는 메탈셔터 하우스는 일본건축가 시게루반에 의해 디자인 되었다. 일본 전통건축의 모던함과 심플함(다다미방)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 했다는 셔터 하우스는 특이한 입면이 말해주듯이 개별적인 공간을 중요시 하는 프라빗 주거시스템이다. 중앙에 위치한 시크릿 엘레베이터를 이용하여 개별적인 로비와 전실을 사용함으로써 타인에게 방해 받기 싫어하는 개인적인 도시인의 삶이 공간에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특히 도로변에 면한 발코니는 개별적인 전동 슬라이딩 시스템의 셔터를 사용하여 프라빗 스페이스의 정수를 보여준다. 총 11개층 안에 구성된 8개의 독립적인 듀플렉스 유닛은..
안에 있는 자신만 사랑하기 주위 외부와 관계를 찾지 못할경우, 우리는 다른 방향으로 관계 맺기를 시도한다. 리투아니아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 칸우나스에 세워진 훼밀리 하우스는 외부와의 관계성을 입면 파사드에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다. 주위환경과의 관계를 거절하는 외부에 면한 파사드는 코르텐강(내후성강판)으로 마감하여 관계를 단절시킨다. 이와는 반대로 내부로 열린 공간은 알루미늄 글래스로 투명하게 처리하여 적극적으로 관계성을 갖는다. 이와 같은 디자인 코드는 도심지 내에 프라빗한 중정을 갖는 소규모 단독주거에서 주로 많이 사용되는데, 타인의 시선을 받지 않고 자신의 영역을 보호하고자 할때 많이 사용된다. 이것은 이와같은 경우는 주택뿐만아니라 아파트단지라는 성을 쌓고 사는 집단주거에서도 찾을 수 있다. 사람..
내외부의 경계가 사라지면 공간은 외부로 무한히 확장된다. 17개의 공간은 11개의 아웃도어 스페이스와 6개의 인도어 스페이스로 나뉘며 조합된다. 내외부를 관통하는 중첩된 시야는 우리에게 공간의 깊이감과 다양성을 주며 일반 아파트에서는 즐길 수 없는 쾌감을 안겨준다. 이것은 마치 한옥의 중정에서 대청을 가로 지르며 안채와 사랑채를 바라보는 중첩된 시각을 보여주기도 하고 일본 다다미방의 플렉시블한 플랜구성과도 유사해 보인다. 여기에 각 공간들이 만나 하늘로 열리는 옥상정원은 17개의 공간을 통합하여 하나의 외부공간으로 소통한다. 화려하지 않지만 리드믹컬한 공간구성으로 사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프로젝트 인 것 같다. reviewed by SJ Ikimono Architects‘ clients, with 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