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번 겸허이 다가섭니다. 그리고 자연속에 서 있는 크로스의 형태를 따라갑니다. 칠레에 위치한 채플은 건축가의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거대한 크로스형태가 인상적인 뷰를 만들고 있습니다. 예배당 볼륨을 이루는 심플한 사각형의 콘크리트 박스로 부터 노출된 4개의 빔은 격자를 이루면서 건축물을 지탱하는 구조시스템을 이루는 동시에 채플의 성격을 극명하게 드러나게 하는 조형적인 미를 보여줍니다. -공간과 구조는 뗄레야 뗄수 없는 상호관계에 있습니다. 공간이 구조와의 관계를 일정부분 넘어갈때 우리는 공간이 오너먼트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외부의 조형적인 형태보다 내부공간은 더욱더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이것은 지면으로 부터 들려 올려진 하단부에 위치한 연속적인 길다란 창문에 있습니다. 지면으로..
바다로 열린 극적인 공간감을 보여주는 아트센터는 노르웨이의 새로운 문화 컨텐츠를 창출하는 동시에 건축적 랜드마크의 아이콘 극장의 공용부인 전실과 외부 테라스를 덮고 있는 다이나믹한 캔틸레버는 극장 전체를 이끄는 주요한 볼륨적 형태를 보여주며 바다와 육지와의 관계를 병합합니다. 물결치는 듯한 다이나믹한 볼륨은 외부로부터 연속되어 내부로 빨려 들어갑니다. 이러한 강한 흡입력은 외부 주위환경은 물론이고 극장을 찾는 이용자들을 적극적으로 유입시키는 강한 모티베이션을 제공합니다. -로컬오크 우드가 조명가 어우러지니까 마치 금빛 물결이 일렁이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과장된 듯한 형태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오히려 명쾌한 표현력으로 내부 공간을 우아한 공용공간과 퍼포먼스 공간 그리고 이것들을 기능적으로 지원하는 ..
인도네시아 국제 박물관 프로젝트는 역사에 대한 존중과 현재 도시의 발전적인 미래에 대한 해안에서 시작합니다. 현재와 미래는 잇는 코리더는 와플스트럭쳐로 구성된 캐노피를 덮어 두개의 시간을 이어줍니다.-과거와 현재를 반영하는 기존 벽돌 건축물과 도시 컨텍스트를 반영하는 새로운 박물관은 두개의 상이한 공간의 간극으로 발생된 보이드로 연결됩니다- . 각기 다른 테마의 갤러리는 도시를 향해 열려 있는 어반코리더를 통하여 연결되여 박물관과 도시를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 이자 주 출입동선의 시작으로 활용됩니다. 시간의 격차가 있는 두개의 공간을 엮는 건축가의 건축적 센스가 돋보이는 프로젝트 입니다. reviewed by SJ The first prize winning proposal for the Mus..
대지의 값어치가 단순히 돈으로 산출 될 수 있는 걸까요? 그래서 우리가 일반적인 개념으로 생각하듯이 주어진 용적율과 분양면적을 최대한으로 맞추는 것이 해법일까요? 뉴욕 맨해튼에 새롭게 계획되는 공동주거는 단순히 분양면적을 채우기 위한 계획안이 아닙니다. 건축가의 제안처럼 맨해튼의 높은 대지비용을 채울 수 있는 것은 장소가 가지고 있는 잠재적인 에너지를 끌어 올려 대지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단일 건축물 안에 다양한 프로그램의 운영이 가능하도록 계획하는 것 입니다. 주거공간과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의 접합은 대지의 활용성을 거주민에게만 국한하지 않고 넓게 도시와 접하도록 함으로써 대지와 건축물에 고유한 캐릭터를 저층부 유니크한 볼륨과 더불어 불어 넣고 있습니다. 몇몇 소수를 위한 장소와 공간이 되는 것..
두바이에서 부터 시드니까지 세계 각국에 위치한 건축물의 얼굴을 이루는 공통분모는 무엇일까요? 개발분모에 따라 자생적으로 발생하는 인자들의 합집합일까요? 그렇다면 그것의 캐릭터를 갖게하는 힘은 어디에서 온다고 생각 하시나요? 최대한의 용적율을 뽑아내기 위한 공간 또는 도시컨텍스트와는 이율배반적이지만 독특한 개성을 갖는 파사드로 남들의 주목을 받는 공간들은 공통분모가 아닙니다. 그 무엇도 정답이 될 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행위를 위한 공간은 평면이지만 감성적인 공간을 만드는 것은 입면/단면 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20세기초 근대건축의 아버지로 부터 시작된 이원화로 인하여 공간의 이율배반적인 행위들을 방관하게 하는 시초 또는 합리적 도구로 적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지금의 건축을 있게한 훌륭한 ..
백색의 설원과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파사드는 마치 1980년대 테트리스를 연상시키는입면 구성을 보여줍니다. 유명한 아케이드 게임의 시뮬레이션이 투영된 입면은사실 미세한 현미경으로 확대해본 잎사귀를 픽셀화하여 표현한 것으로또다른 자연의 은유적 표현입니다. 이렇게 리드믹컬한 반복적인 패턴은다양한 오프닝을 연출시키며 외부의 빛을 내부로 투영시켜 활기찬 공간을연출시킵니다. 여기에 공간의 볼륨을 최소한으로 구성함으로써-다시 바꾸어 이야기 하면 대지에 접하는 건축면적, 즉 인위적인 공간을 최소한으로계획하여 삼림벌채에서 발생하는 자연홰손을 최소한으로 유지합니다.-자연으로 부터 온 감성을 보존하고 내외부를 통섭합니다.어찌보면 자의적인 해석으로 자연과 교감하려는 시각도 있을 수 있겠지만리니어한 사각볼륨의 내부에 다양한 ..
십자가는 크리스찬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아이콘입니다.건축가가 이야기하는 건축공간에 투영된 십자가의 형태는 공간을 기능적으로 구획하는 볼륨 이상의 메세지를 이곳을 찾는 기독교인들에게 던집니다.이것은 문화와 역사적 컨텐츠를 담고 있는 대지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지금 우리 교회에서 필요로 하는 플렉서블과 현대적 감각이 녹아 있는경건한 공간을 구축하는 모던건축의 강한 디자인 특성을 보여줍니다.어쩌면 강한 비쥬얼로 승화된 아이콘이 단순하면서 명쾌한 해답을 찾아 줄 수 있습니다.저번과 마찬가지로 화재로 소실된 지역 주민들의 커뮤니티를 담당하는 교회 재건여기에 나무와 빛은 교회를 완성시키는 중요한 수단으로 사용됩니다.노르웨이의 전통적인 목조건축과 만나는 빛은 교회의 방향성과 예술적 표현을예배실과 소모임실에 깊이감 있게 ..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서...화재로 소실된 작은 마을의 교회를 재건하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진행됩니다.불타버린 것은 교회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경건함 마음까지 포함되는 것이겠지요.이런 감성적인 공백을 메우는 것은 기능으로 충만한 건축적 공간이 외에또다른 알파를 필요로 합니다.하늘로 솓구쳐 오른 교회의 첨탑은 단순히 드라마틱한 스퀀스만을 위한 것은아닐 것입니다. 이것은 건축가의 의도처럼 자연과 인간을 연결하듯이신과 인간의 연결통로를 위한 가시적인 건축적 행위가 아닐까요?첩탑이 신과 인간이 만나는 소통의 공간이라면 마을 광장으로 열려진 중정은 속세의 인간이 신을 만나기 전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필터링 공간으로 사람들의 커뮤니티 스페이스역활을 수행합니다. 구름위로 걸려진 첨탑위의 십자가가 아련하게 느껴집니다. re..
다양한 사각형들의 만남을 통한 패턴 구축 방법 모색. 그것을 정의하는 새로운 이름은 큐브와 튜브입니다. 연속되는 9개층은 스페이스는 내부를 관통하는 크로스 복도와 그것을 지탱하는 수직의 공간으로 구성됩니다. 이것은 가장 기본적인 유닛과 조합을 이루면서 다양한 크기의 사각형의 보이드를 만들어 냅니다. 이렇한 반복적인 패턴의 형성은 전체 건물의 입면을 구성하는 입면으로 투영되며 때로는 에어 테라스로, 때로는 저층부의 주출입구로, 때로는 외부의 자연채광과 통풍을 유입시키는 창으로 구축됩니다. 단순한 공식으로 구축된 재미있는 입면 디자인 입니다. 어쩌면 몬드리안의 구축론을 이용한 현대적인 디자인의 방법론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reviewed by SJ within the economic developm..
싱가폴 중심가에 위치한 아트스쿨은 전문적인 아티스트 양성을 목표로 합니다. 도심속 부족한 자연환경에 대하여 건축물 스스로가 자연을 생성하고 그것을 구축하는 건축적 패러다임을 적용함으로써 각 공간에 자연 채광과 환기를 유입합니다. 크게 수평적 볼륨으로 구축된 저층부 퍼블릭 스페이스와 수직적 볼륨 아트센터의 공간은 중앙에 위치한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통합및 운영됩니다. 여기에 연계된 블랙드롭과 블랭크캔버스 영역은 다시 전체 공간을 연결하는 건축적 공간요소로 작용합니다. 블랙드롭 영역은 콘서트 홀, 연극을 위한 공연장 그리고 블랙박스 극장을 연결하는 세미퍼블릭 스페이스 공간으로 각 공연공간을 버퍼해주는 동시에 자연적인 환경을 내부 유입시켜 각 공간에 커뮤니티를 연계해 주는 중요한 구심점으로 작용합니다. 블랭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