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이 연극이 되고 공연이 된다. 미니멀한 형태의 외피를 둘러 쌓고 있는 스테이지 커튼은 도시의 아이콘되고 랜드마크가 된다. 무대의 커튼이 열리는 듯한 외피의 형태는 도시를 관람자로 만들어 공연을 기다리게하는 설레임을 우리에게 전달한다. 무대의 커튼과 같은 외피가 주는 컨셉은 컨셉에서 머물지 않고 건축물을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메탈와이어로 계획된 루버외피는 직달광선의 적절한 차단을 도와 실내의 조도와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사용된다. 건축가는 책임져야 한다. 향후 거주자와 사용자에게 당신이 만든 공간을 부담없이 불편함 없이 사용 할 수 있도록 그리고 고민해야 한다. 건축가 당신이 죽기전까지도 당신이 만든 공간을 누군가는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Architec..
곡선램프를 따라 흘러가는 자연스러운 공간의 연속성이 좋은 프로젝트네요. 학생때 르꼬르뷔제의 빌라사보이를 접했을때의 충격이 다시 떠오르는 것은 왜 일까요? Back in 2008 we published the extension and renovation of the Ljubljana City Museum by OFIS arhitekti. Now they shared on their twitter account this video update made by Marco Mazzotta that shows some more details and diagrams of the project.
과거와 현재를 잇는 홀로코스트 박물관 과거는 대지가 되고 현재는 건물의 지붕이 되어 자연스럽게 대지와 건물이 하나가 된다. 그 흐름은 다시 유기적인 구조체를 따라 내부 공간으로 흐른다. 이것은 마치 코쿤과 같은 내부공간을 연출시키는데 과거의 공간을 재구성하는 느낌을 받게 한다. 관람자의 동선이 시간여행을 하듯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과거로 부터의 반성과 회안을 느끼게 한다. 지상층에 있지만 마치 지하층에 있는 듯한 느낌이 받게되는 독특한 입면과 단면계획 또한 어둠이 주는 공포와 경계를 관람자에게 주어 그 당시를 각인시키는 중요한 역활을 한다. In 2010 the LAMH (Los Angeles Museum of the Holocaust) was completed, created by Belzberg A..
마쉬프 퍼포밍 센터의 메인 컨셉은무한 확장 연결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가로변 지층에서 연결되는 순환램프는 자연스럽게 학생들과 주변거주자를 건물로의 유입을 일으키며 각 프로그램( 학생들을 위한 퍼포먼스, 또는 교육의 공간)으로 연결하여 준다. 다음 레벨도 전이된 이용자들은 각각의 퍼포먼스 스페이스(대극장,소극장) 로 인도된다. 특히 메스들의 유기적인 조합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내부 중정은 입체램프와 연결되어 또다른 내외부공간의 경험을 이끌어준다. The Mashouf Performing Arts Center, designed by Los Angeles-based Michael Maltzan Architecture, aims to inspire continued artistic creativity and ..
피요르드 해안때문에 노르웨이는 주로 운송수단을 배로 이용하였어요. 여기 작은 마을(Strusshamn)은 그 배를 만드는 산업이 발달한 마을이였죠. 하지만 도로사정이 좋아지면서 차를 이용한 운송수단으로 바뀌면서 이 마을의 산업도 쇠퇴의 길을 걷게 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시 재생프로젝트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네요. 먼저 이곳이 가지고 있는 문화와 전통에 대해 바라보며 이곳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십분 살려 문화와 상업이 공존하는 마을로 계획했어요. 독특한 이곳만의 문화, 보트 생산시설의 문화와 해양문화가 잘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는 문화의 정점을 보트하우스로 보았어요. 보트하우스 리뉴얼 작업을 통해 아티스트를 위한 하우스와 스튜디오 또는 작은 상점들로 탈바꿈을 시도하는 거죠. 문화와 상업은 어느 한 ..
그린랜드의 지형적인 특성을 잘 반영하여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어낸 프로그램이 참 흥미로워요. 프로그래밍을 잘하기로 소문난 비아지 답게 프로그램을 직설적인 화법을 통하여 대담하게 구현했네요. 경사지, 경사면을 이용하여 건물의 사이드로 회전하는 관람순환동선을 형태로 구현하여 원형의 형태를 만들고 내부 중정 옥외갤러리 또한 지형을 살려 계획함으로써 공간의 순환과 확장을 동시에 해결했네요. 총 3개 층으로 구성된 단면 프로그램에서는 뷰가 나오지 않는 저층부에 갤러리를 중간층에는 사무실, 그리고 뷰가 열리는 최상층에 공용공간을 계획하였어요. 늘 보는 비아지 작품이지만 그들의 명쾌한 해석과 직관은 아직도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는 것 같아요. The team of BIG + TNT Nuuk + Ramboll Nuuk..
프랑스 리옹시의 항구 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렌지 큐브가 디자인되어 만들어 졌어요. 산업적인 항구도시내에 문화와 상업시설을 삽입하는 도시프로그램에 한 부분이네요. 오렌지 색은 이곳 항구산업을 의미하는 컬러코드로 큐브의 단일 매스의 건물을 더욱 랜드마크화 하고 있어요. 특히 오렌지색과 더불어 외피를 둘러싸고 있는 타공판이 독특한데 더불스킨의 구조로 내부 프로그램의 공간과 반응하여 빛의 유입량을 조절하기 위하여 계산된 구멍들이네요. 바다를 향해 열려 있는 빅홀 부분은 태양빛을 효과적으로 차단함은 동시에 내부 사무실이 적극적으로 외부와 연결되도록 계획되었네요. Jakob + Macfarlane Architects have designed The Orange Cube in Lyon, France. The a..
1988년 뉴욕에 건립된 영상박물관 리뉴얼 작업이 드디어 끝났네요. 박물관이 가지고 있는 랜드마크 때문에 입구의 파사드 또한 작은 부분만을 리뉴얼 했어요. 영상이라는 특수성의 박물관이다 보니 트랜드의 변화와 영상의 발전속도에 맞추어 리뉴얼을 했어요. 비물질적이며 가장 빠르게 변화,발전하는 영상(미디어)과 가장 더디게 트랜드를 반영하며 구축적인 건축적공간의 만남은 어쩔 수 없이 대응의 폭이 한정적 일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이런 프로그램의 만남 일 수록 건축적 공간을 상당히 플렉시블하게 계획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의 트랜드를 맞추면 결국 몇년안의 다시 예전것이 되어 버리는 현실에서 유니크하며 특수성이 있는 공간은 오히려 영상이라는 프로그램과의 조우에서 트러블을 일으키게 되겠죠. 공간을 균질하며 ..
과학관이라 하면 미래지향적이며 차가운 성질의 금속재질이나 매끈하게 구현된 유기적인 형태의 건물을 떠올리기 싶어요. 오프 아키텍쳐에서는 그런 일반적인 생각을 버리고 현재 사이트와 프로그램의 더 깊이있는 고민으로 다른 컨셉의 프로젝트를 제안했네요. 세르비아가 가지고 있는 자연환경의 랜드마크위에 새로운 과학관을 만드는 거지요. 밀도가 높은 도심속에서 자연(나무,폭포,동굴)은 자연스럽게 차량의 소음, 매연 등을 필터링을 하여 인위적인 장치를 배재한 친환경적인 과학을 보여주고 그 공간을 연속하여 최상층에 위치한 과학으로 인도하네요. Paris-based OFF Architecture have shared with us their entry for the Block 39, Center for the Promotio..
파리를 쌓아 올리다. 도시생활에서의 수직적 생활은 이제 필수 불가결의 조건으로 받아들여져 생활패턴화 되어버렸어요. 하지만 역설적으로 우리는 수직형 공간이 아닌 다층적 수평공간에서 살고 있지요. 또한 우리는 플랫한 수평적공간에 익숙해져 작은 레벨차이의 공간에도 어려워하고 힘들어 하는 삶의 패턴을 보이고 있어요. 아마 그렇게 길들여져서 그것이 맞다고 생각하게 되어 버린거지요. 파리의 수평적 도시 공간을 다양한 레벨로 쌓아 올린 이번 프로젝트는 그래서 그 의미가 큰 것 같아요. 직선이 주는 빠름보다는 원만한 곡선이 주는 느림과 여유를 풍요로움으로 승화시켜 각각의 공간에 힘을 불어 넣고 있네요. 200미터 넘게 쌓아 올린 연속된 공간은 자연스럽게 형성된 도시속의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우리에게 함축적인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