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항교를 보면 가운데 중정을 기점으로 동재과 서재으로 나뉘어진 학생 기숙건물과 중앙 뒤로 위치한 명륜당(교육건물)의 배치를 보는 듯한 마스터 플랜을 보여준다.(전학후묘) 로스차일드 재단의 연구소 및 문서보관소는 기존의 농장을 리노베이션 하여 재구성한 공간 구성으로 크게 리딩룸과 문서보관소 그리고 사무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새롭게 신축 및 리뉴얼 되는 건물들은 색다른 재료(오크 윈도우, 셔터/ 우드크래딩 /징크 루프)를 사용하여 기존 건축물이 가지고 있는 전통성과 어울어지는 색다른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평범해 보이는 내부 중정은 3개로 분리된 건축물의 각기 다른 요소를 조합하여 커다란 하나의 메세지를 드라마한 뷰가 보이는 서측으로 날려 보낸다. 전원의 한적하며 고즈넉한 기품이 느껴진다. 세월의 흔적..
레고블록을 쌓아 올린 듯한 불가사리 형태의 재미있는 건축물은 단순한 호기심이나 형태적 아이텐티만을 위해 계획되어진 것은 아니다. 불가사리 형태는 새로운 교육 커리큘럼에 적합하도록 계획되어진 평면을 레이별로 쌓아 올려 구축하였다. 4개의 커다란 스튜디오 공간으로 구성된 내부 공간은 오픈스타일 강의와 소그룹의 스터디가 용이하도록 계획되어 자연스럽게 스탭 및 학생들이 분리된 라운지와 시설물들을 유기적으로 이용 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프로그램에 반응하는 공간구성은 그 다이나믹한 형태 만큼이나 효율적이며 창조적인 공간구성으로 거주자에게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렇듯 공간은 단순히 태양과 비를 피하는 공간이 아닌 삶의 패턴을 변화시키고 각 개인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외부 벽돌의 ..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공간 공간에 스토리를 불어 넣는 일, 그리고 공간과 아이들 간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은 눈높이를 낮추어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봐야 가능하다. 우리 눈에는 별볼일 없는 '뽀로로'도 아이들에게는 '뽀통령'으로 불리우는 대단한 존재인 것을 보면 우리는 한참 눈높이를 맞출 필요가 있다. 하얀색 악어가 있는 공간은 더 이상 유치원이 아니고 미지의 정글인 셈이다. 이미 많은 시각적 노출을 경험한 우리는 왠만한 공간에는 자극 받지 않고 신선해 하지 않는다. 그래서 오히려 공간의 진정성을 보지 못하고 스치듯이 공간을 읽으며 그 공간에 대해 오해와 오역하고 있다. 우리에게 유치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아이들의 눈으로 읽기 좋은 공간을 만들어 주자. 악어가 있는 정글도 만들어 주고 피터팬이 살고 ..
디자인과 요리가 만나 공간으로 담아내다. 삶을 요리한다. 공간을 조리한다. 멕시코 바자에 위치한 클리너리 아트스쿨은 일반적인 하이스쿨과는 달리 세계에 몇 안되는 쉬프 전문 양성기관이다. 고도로 숙달된 전문 쉬프들로 부터 교육을 받는 어린 교육생들은 노출콘크리트와 진한 오크향 가득한 원목의 공간과 함께 원숙한 요리로 조리된다. 감미로운 요리의 냄새가 나무에 스며들어 미숙한 공간이 완벽한 공간으로 조리 되듯이 어린 쉬프들은 이곳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으며 진정한 쉬프로 태어난다. 단순히 요리만을 가르치는 것을 떠나 심신을 수련하여 좋은 쉬프가 될 수 있도록 각 공간마다 깊이감을 담고 있다. 일반적인 스쿨과는 달리 깊이 있는 공간계획은 요리를 배우고 조리를 하는 것이 단순한 먹거리를 만들기 위함이 아닌 인간 ..
부정형 대지에 맞추어서 자연스럽게 사이드로 밀려난 건축물 사이로 형성된 외부공간은 각 내부공간을 연계하는 중정및 야외운동시설로 계획된다. 대지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축은 건축물을 감각적인 부정형형태로 만들며 전체 건축물의 아이텐티를 부가시킨다. 이렇게 조각으로 나누어진 백색 공간은 교실, 탁아 및 보육시설등으로 구성되며 다시 신체내부의 속살을 연상시키는 주황색 복도 및 램프(계단)로 연결된다. 감각적인 선으로 구성된 유니크 폼의 조합도 훌륭하지만 색의 대비로 구성을 심플하게 정리하는 신선함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strasbourg based-practice dominique coulon & associés has created 'josephine baker' a group of schools i..
대지의 역사를 영화로 담아내다: 시네마틱 아트 스쿨은 대지와 영화의 상관 관계를 읽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 대지에 투영되는 빛, 그림자, 소리, 영화의 역동성, 공간, 제작과정 등의 레이어를 랜드스케이핑을 통하여 각레이어를 수직과 수평으로 나누어 조닝하였다. 단순히 컨셉에 의한 랜드스케이핑이 아닌 지속가능한 건축물의 요소로 나누어 각 부분별 계획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중정의 풀장은 빛과 그림자 그리고 미시기후를 조절하는 역활을 하는데, 물의 증발열을 통한 온도조절은 중정을 통하여 각 건물간의 환기와 온도를 자연스럽게 유지시켜주는 역활을 한다. 반 투명 필름과 같은 외피는 내부로 빛의 투과를 적절히 유지시켜주면서 마치 영화의 필름들이 상영되는 듯한 느낌 마저 들게 한다. 영화와 건축은 뗄레야 뗄..
디자인은 멀리 있지 않다. 대가의 깊은 디자인이 굳이 베어 있지 않아도 사용자(어린이)와 함께하는 디자인이 이 프로젝트의 매력이다. 어른들이 잃어버린 호기심으로 똘똘 뭉친 아이들은 집적 자기가 원하는데로 건물의 입면을 바꿀 수 있다. 간단히 수직루버 판넬을 뒤집는 것만으로 다양한 입면구성이 가능하다. 또한 태양빛의 필터링을 위하여 설치된 루버의 역활까지 수행함으로 디자인과 기능을 잘 계획한 것 같다.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태양빛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하는 루버는 크게 수직루버와 수평루버가 있다. 디자이너가 형태적인 멋을 위해 사용하기도 하지만 원래는 지속가능한 건축을 하기 위해 필수불가결하게 사용되는 요소 중 하나이다. 그중 수평루버와 수직루버를 혼용해서 디자인하는 경향이 있어 조금 바로 잡을려 한다. 수..
동적인 프로그램과 정적인 프로그램의 다이나믹한 조합이네요. 이번 프로젝트는 특히 단면 계획이 재미있네요. 과학과 예술 그리고 교육, 3가지 상이한 프로그램을 반층씩 엇갈려 수직배치함으로써 서로간의 시선간섭과 위계간섭을 피했어요. 여기에는 건축가의 중요한 컨셉이 담겨져 있는데요. 예술, 과학 그리고 교육의 세가지 상이한 프로그램 사이에는 공통점이 없어보이죠. 하지만 건축가는 그라노프 센터에서 이 프로그램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새로운 발전,혁신이 될 수 있도록 공간조닝을 하였어요. 예술은 과학에 도움을 받아 더 사실적이며 구체적인 발전을 할 수 있는 것이고요 과학은 예술적 영감에서 얻은 크리에이티브적인 발상의 전환으로 더 좋은 연구를 할 수 있고, 여기서 개발된 과제나 실험적 테이터는 교육의 훌륭한 프로그..
노란 튜브안에 하늘이 열려 있네요. 구블구블 노란 강남콩 안에 육아시설이 있네요. 스웨덴 스톡홀롬에 있는 보육시설이에요. 원통형 중정안에 살짝 비켜난 현관문을 따라 들어가면 6개의 숙박시설과 놀이방, 미술방이 잘 구분되어 있네요. Tham & Videgård Arkitekter have completed this curving nursery school located between a forest and former industrial estate in Stockholm, Sweden. Called Tellus Nursery School, the kidney-shaped building curls around a courtyard sheltering the main entrance. Bright yell..
과학박물관 스노헤탈이 최근 멕시코, 쿠아다라자라 대학 현상설계안 이네요. 자연과학 박물관 계획인데 아직은 구체적인 계획이 잡히지 않은 것 같아요. 2011년 스케쥴을 ARUP과 더 진행해야 될 것 같다네요. Snøhetta was recently selected by the University of Guadalajara as the winner of the competition to design the new Museum of Environmental Science. Other firms shortlisted for this project were Shigeru Ban (Japan), Diller Scofidio + Renfro (United States), Smiljan Radic (Chile), 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