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 돌덩이리, 닮은 듯 다른 이란성 쌍둥이 같은 하우스는 낮은 담벼락과 폰드를 경계로 나누어져 있다. 싱글 2호세대를 위한 주거형태는 우리나라의 땅콩주택처럼 한 대지에서 각기 다른 세대의 공동주거형태를 재미있는 형태와 배치로 보여줌으로써 또다른 생활패턴을 제안한다. 마당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땅콩주택과는 달리 분리된 아웃도어 스페이스는 각각 세대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며 서로다른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새대 사이에 놓여진 폰드는 막혀진 메스로 인한 공간의 긴장감을 풀어주며 그라운드 레벨에 위치한 리빙스페이스와도 연계성이 좋도록 계획되었다. 메스를 두개의 공간으로 분리함으로써 각 세대간에 발생하는 간섭을 미연에 방지하는 동시에 각기 다른 공간의 활용으로 부모님을 모시는 2세대 거주형태나 친구 또는 형제와 ..
오피스는 대부분의 회사원들 많은 시간을 보내는 중요한 장소이다. 그에 비해 현재 대부분의 오피스는 획일화된 오피스랜드스케이프로 고정적인 능률만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의 업무능력은 한정적일 수 밖에 없으며 특히 창의적인 생각을 요구하는 광고회사에서는 더더욱 지양해야 되는 오피스 시스템일 것이다. 그런점에 비추어 볼때, 이번 i29의 Tribal DDB 오피스 랜드스케이프는 우리에게 신선한 자극을 준다. 창의적인 생각이 계속 발산 할 수 있도록 즐겁고 재미있는 공간을 연출하는 동시에 프로페셔널하며 집중력 있는 사무공간을 디자인하여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슬기롭게 해결하였다. 먼저 전체 천장의 재료를 그레이톤의 흡음보드를 이용하여 마감한다. 그리고 그룹핑한 데스크마다 천장에서부터 이어지는 흡음파티..
수평적 공간을 가로지르는 리니어한 콘크리트 박스는 소브리노 하우스를 정의하고 디자인 한다. 2.5미터의 대지내 레벨차이는 공간을 정의하고 공간을 인도하는 중요한 역활을 한다. 2개의 중정(집 내부에 위치한 중정, 게스트 하우스와 본가 사이에 위치한 풀장이 있는 중정)은 중첩된 레벨에 위치하며 하우스의 이너스페이스와 긴밀한 관계를 맺는 동시에 아웃도어와 자연스럽게 연계되도록 도와준다. 거칠며 강렬한 콘크리트 메스와 달리 미니멀한 인테리어는 건축물과 공간을 통섭시킨다. reviewed by SJ Facing a complex project where the house is also a workplace, we proposed an organized level where all the living uses a..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교회에서 우리는 새로운 공간의 시도를 엿 볼 수 있다. 커다란 콘크리트 박스로 디자인된 교회공간은 성스러움과 동시에 무한한 확장공간을 보여준다. 공원 광장으로 면한 파사드에 설치된 무빙월은 가변적으로 움직이며 공간을 구획한다. 아웃도어 스페이스로 열린 콘크리트 박스는 그 자체로 훌륭한 무대가 되어 외부 자연과 조우한다. 공간의 변화함을 교회안에 담아낸 건축가의 센스가 돋보인다. reviewed by SJ La pequeña capilla del Colegio Los Nogales parte de un prisma puro y elemental que escenifica la presencia de Dios, la armonía y lo esencial. Sin embargo l..
사운드 스페이스를 지배한다. 건축주의 요구조건은 간단했다. 피아노 사운드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스페이스를 확보하여 줄것. 작은 리사이클이나 소그룹 레슨을 할 수 있는 여유 있는 스페이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웃주민이나 외부로 사운드가 새어나가지 않아 민원의 소지가 없을것 사운드를 지배하는 스페이스만이 요구조건이였다. 장중한 콘크리트 빔은 공간을 가로지르며 프라빗 스페이스를 지상으로 분리시켰다. 그결과 그라운드 레벨에는 피아노를 위한 스테이지 그리고 청중들을 위한 우드플로링 그리고 보이드 스페이스(소리를 담을 수 있는 여유공간)가 탄생되었다. 콘크리트 빔의 끝이 닿는, 소리가 닿는 끝에는 하늘로 열린 스톤월을 방음벽으로 디자인되었다. 공간과 공간을 구획하는 일은 중요하지 않았다. 소리로 채워질 공간만 중요..
광장안에 심어진 '거대한 나무'는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안식처가 되어 그 그늘아래에서 커뮤니티와 문화의 꽃이 피어나도록 도와준다. 스페인 마드리드 NCC는 '메가-트리-포트' 컨셉으로 자연을 모티브로 한 광장의 색다른 커뮤티니 공간을 보여준다. 광장에 장중하게 솟아 있는 콘크리트 메스(캔틸레버 구조)는 거대한 나무와 같이 사람들을 내부 뮤지엄과 카페로 유입시킨다. 이렇게 유입된 사람들은 뮤지엄의 산책로를 따라 움직이며 문화와 커뮤니티를 외부로 연결된 스트리트 퍼니처와 같이 공감시킨다. 때로는 오디토리움으로 변형 가능한 플렉시블한 평면 계획은 다양한 문화공간의 접점을 만들어 전체 광장을 하나의 커다란 공간으로 묶는다. 사실, 수평적으로 엮여진 지상층의 커뮤티니 공간은 지하에 설치된 주차공간과 차량동선의 계획..
불법이주민을 위한 비밀시설 기지가 완성되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불법이주민을 위해 활동할때다. 엄폐를 하기 위해 무채색계열의 노출콘크리트로 외형은 단순화시키고 산정상에서 멀리오는 정부군도 감시 할 수 있다. 또한 비밀격납고에는 이주민들을 재빠르게 탈출시킬 수 있는 트럭과 보트가 준비 되어있다. 자 이제 기다리지 말고 조직원들에게 알려 우리의 활동을 시작하자. 재미있다. 이런 비밀조직이 있다면 이러한 공간은 어떨까라는 재미있는 생각에서 N.E.M.O는 시작된다. 2차세계대전의 벙커를 모티브로 형상화한 외형은 그 형태가 주는 무직함만큼 깊이 있고 강렬하다. 장식없이 기능에 의한 공간들이 얼마나 힘을 갖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프로젝트이다. Architecture students Felix de Montesqu..
거대한 두덩어리가 시선을 압도한다. 오프박스 하우스 또한 에이세로가 추구하는 형태적인 미를 잘보여주고 있다. 마치 잘 조각된 오브제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은 그들의 균형잡힌 디자인 능력이 아닐까 싶다. 그것은 단순히 미적형태를 디자인 하는 것이 아닌 내외부의 각 공간들의 합리적이며 능동적인 계획에서 온다. 외부 풀장이 위치한 중정과 면하는 메스는 공용공간인 거실과 주방으로 연계되어 내외부 확장성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주출입구와 연계된 메스는 공간의 시작과 끝을 보여줌으로써 전체 공간의 느낌표와 구두점 같은 역활을 보여준다. 고민의 깊이가 어디까지여야 프로그램과 형태와 재질이 이렇게 조화롭게 만날 수 있을까? 우리나라에서는 초화화주택으로 분류되어 상위 몇퍼센트의 사람만 갖을 수 있는 공간이겠지만 이..
거칠어 보이지만 결코 거칠지 않은 정상위의 커다란 메스 돌덩어리 같아 보이지만 결코 둔해 보이지 않는 잘 다듬은 의도된 자연석 같다. 말이 좀 많이 이상하긴 한데 내가 받은 느낌은 일본식 정원의 인공적인 자연의 느낌이였다. 물론 건축가의 뛰어난 디자인 능력으로 만들어진 걸작은 틀림 없다. 특히 놀랍도록 잘 정리된 선과 메스를 눈에 띄지 않으면서 공간에 편안함을 준다는 것은 그리 쉽지만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반 중층으로 열린 저층부는 전면은 넓게 뷰가 보이도록 열어주며 공간을 뒤로 후퇴하여 자연스럽게 형성된 상부공간으로 하여금 태양의 차단을 이끌어 낸다. 분명 우리나라에서는 약간은 더 투박하게 지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이렇듯 외부에 보이는 선들을 정렬시키기 위해서는 그 안에서 ..
도심 주거지에 위치한 체육시설과 연계된 관리센터는 마치 공중에 부유하고 있어 보여 도시의 새로운 유니크한 형태미와 조형미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스틸의 구조체와 반투명한 외피는 차가운 도시의 아이콘을 대변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조금더 따뜻한 재질의 사용으로 전반적으로 차갑게 구성된 건물을 보완하여 야외체육시설과 연계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soldevila arquitectos has designed 'salvador espriu sports complex', a sports arena located in barcelona, spain. situated between residential neighborhoods and a main throughway, the faci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