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머리속에서만 맴도는 형이상학적인 형상들 그리고 그것들을 우리 눈에 구체적인 형상으로 구현하는 놀라운 작업들을 자하하디드를 통하여 보고 있다. 일련에 그녀의 작업은 기술에 대한 도전이며 건축을 넘어서서 우리 삶 자체를 변화시키는 일련의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다. 여기 인테리어 전문브랜드인 로카사의 쇼룸은 그녀가 보여주는 기술에 대한 혁신, 그리고 디자인의 한계를 뛰어 넘는 작업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그녀가 보여주는 디자인의 형태는 중요치 않다. 우리가 보아야 하는 것은 물 흐르듯이 구성된 공간의 연속성이 각각의 프로그램을 연계하며 잠재적인 고객과 이용자들에게 로카사의 일련의 디자인을 어떻게 보여주는가 이다. 여기에 건축적 공간과 이용자 또는 관람자 간에 인터렉티브 할 수 있는 적절한 디자인 어..
자연과 사람이 만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우리는 자연을 경외의 대상으로 바라보기도 하고 자연을 극복의 대상으로 간주하고 개척하기도 한다. 여기 스톤리버 프로젝트는 자연을 개척하기 보다 하나의 삶의 부분으로 끌어들여 우리 삶속에 아니 자연속에 우리의 삶을 넣는 일련의 작업을 하고 있다. 자연이 만들어 놓은 길 (돌과 나무가 자연스럽게 놓이고 자라면서 형성된 길)에 작가 자신이 돌을 작은 나무 수레를 끌고 다니면서 만들어 놓은 스톤페이빙은 우리에게 자연과 사람이 만나는 첫번째 단추를 끼워준다. 대략 400톤의 돌 그리고 800피트 길이의 스톤페이빙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상당히 크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그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 남은 생물이 꾸며 놓은 자연은 어느 훌륭한 건축가나 디자이너를 ..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는 하나의 독립체로 끊임없는 분열과 자가증식을 통하여 우리 신체를 구성하게 도와준다. 프랑스에 새롭게 문을 연 보육시설은 세포를 연상시키는 평면을 보여준다. 내부 보육시설을 연결해주는 중정은 이 보육시설은 핵심적인 역활을 수반하며 동시에 외부의 자연환경을 내부로 유입시켜 동화시키는 일련의 작업을 진행한다. 세포의 핵과 같이 건물의 중심체 역활을 하며 세포의 바디셀과 같은 탁아실을 연결한다. 그리고 최종 세포 외피막인 멤브레인과 같은 외부 벽으로 평면구성은 정의되며 완성된다. 이와같은 디자인은 자유로운 평면구성을 통하여 메인 컨셉인 아이들의 적극적인 보호와 안전 그리고 아이와 어른의 두가지 모듈로 제작된 건축물의 공간을 이해시킨다. 같은 공간이지만 서로 다른 조건을 인정하고 반영하는..
이번 미드나잇 블루 돔아래에 펼쳐진 벤츠 부스의 디스플레이는 국제적인 모토쇼를 다시 한번 프랑푸르트 페스티발 홀에서 전시한다. 이번 부스에서 벤츠는 125년 전통과 다음세대를 위한 차세대 자동차를 1200제곱스퀘어미터 공간안에 아노다이징과 브러쉬 처리를 한 실버 알루미늄 을 이용하여 조각같은 밴딩으로 그들이 이루어 놓은 역사와 미래의 비젼을 이야기 한다. 이미 벤츠에게 german sliver는 메르세데스 벤츠를 대표하는 트래드마크가 되었다. 압도적인 다크블루와 실버컬러의 매칭은 시퍼런 칼날 같은 예리함과 고고한 뉘앙스를 풍긴다. reviewed by SJ Frankfurt’s Festival Hall once again played host to Mercedes-Benz at the IAA Intern..
뉴애플센터는 그에게 꿈이자 유토피아였다. UFO를 연상시키는 원형도넛의 형태는 애플이 추구하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도전이며 창조였다. 순환되는 원형공간은 막힘없는 흐름으로 공간을 집약한다. 이렇게 집약된 공간은 아이디어, 제품연구, 시제품 제작 등 프로세스를 단축시키며 빠른 결정으로 애플만의 보안시스템과 선두기업의 이미지를 유지 시켜 줄 수 있도록 한다. 애플이 추구하는 원안의 세계는 애플을 통하여 원밖으로 투영되여 세상의 중심이 된다. 그는 가고 없지만 2015년을 기대해 본다. 프로그램: 만 3천명의 직원이 근무할 수 있는 2천 8백만 스퀘어 피트 오피스, 연구소 천명을 수용하는 오디토리움 휘트니스 센터 연구배후시설 3십만 스퀘어 피트 중앙 식물 주차장 reviewed by SJ The city of..
부산국제영화제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올해로 제 16회를 맞이하는 영화제에 새로운 주인공이 등장했다. 레드카펫에 올라서 있는 모습은 화려하고 당당하며 유연하다. 오스트리아 건축가 쿱 힘멜브라우의 디자인에서 탄생한 시네마센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건축가의 말처럼 공간은 프로그램을 대변해서 사용자에게 이야기 해주어야 하며, 그와 동시에 자기의 색을 확실히 전달해 주어야 한다. 미디어 바다를 형상화한 유기적인 형태의 led가 우리에게 말해주고 싶은 것은 또다른 공간확장의 방향성으로 공간과 사용자간의 소통을 제안하는 것이지, 화려한 불빛과 수려한 형상이 주는 심미적인 아름다움만은 아닐 것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프로젝트라는 것을 왠만한 분들은 알고 계실 것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시네마센터가 부산을 대표..
18세기 정원을 마주보고 서 있는 황금색의 비쥬얼 아트센터는 아이텐티한 형상으로 외부공간을 내부로 유입시킨다. 외피를 감싸고 있는 쿠퍼-알루미늄 판넬는 아트센터의 형이상학적인 형태를 '고전과 현대 ' 동시간대에 가져다 놓는다. 유려한 곡선을 따라 시선을 옮기다 보면 정원으로 열린 커튼월 내부로 갤러리가 위치하며 그 끝자락에는 관객의 동선을 유도하는 출입문이 계획되었다. 갤러리를 따라 연속된 내부공간의 흐름은 리셉션으로 이어지면서 다이아몬드 패턴으로 이루어진 오디토리옴에서 정점을 맺는다. 종로에 기념비적인 건물을 세워 놓은 라파엘비뇰리. 유행처럼 지나가버린 사람인줄 알았는데 새삼 반갑게 느껴진다. 하지만 솔직히 그의 건물이 우리나라의 아이텐티한 랜드마크가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유행처럼 번지는 해외 유명..
물과 기름은 섞이지 않지만 산업단지와 호수가 만나는 공원에 위치한 네덜란드 최대 오일회사 BP는 다이나믹한 볼륨으로 융화하여 새로운 기업이미지를 창출한다. 그라운드 레벨의 그린에서 부터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공간은 내부로 깊숙히 확장되며 빅홀을 형성시킨다. 빅홀 위에 설치된 탑라이트로 부터 유입되는 자연채광은 다이나믹한 우드월에 맺히면서 또다른 이미지를 구현한다. 이와 같은 빅홀은 내부환경을 쾌적하게 유지시키는 동시에 미적인 공간감을 직원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인간존중의 철학적 의미를 보게된다. reviewed by SJ BP Raffinaderij Rotterdam is both the largest and the youngest oil company operating in the Netherlands. T..
장소성은 상업적공간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과제이다. 아이텐티한 장소를 만들어서 랜드마크 스페이스를 만드는 것은 퍼블릭 스페이스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과 배려없이는 힘든 것이다. 사람들에게 장소를 제공한다는 것은 단순히 '쌈지형공원' 같이 공개공지를 내 놓은다고 해서 사람들이 모이는 것은 아니다. 그럼 무엇으로 여기 '리가 프라자'에 장소성을 부여 할 것인가? 거리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은 거리생활과 생활공간 그리고 쇼핑공간을 단일화된 공간으로 디자인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 다양한 컬러와 패턴으로 디자인된 메탈패널을 하나의 밴드로 형상화하여 이것을 다시 2개층되는 쇼핑몰 전체를 하나로 감싸는 밴드로 디자인한다. 이 밴드는 지붕 일부분과 파사드를 하나로 구현하여 흩어져 있는 다양한 이미지와..
The new Tempe Center for the Arts, designed by Tempe Arizona’s Architekton is a 90,000 sf arts center designed to support community performing and visual artists. Under the protective roof, individually expressed venues consist of a 600 seat proscenium theater, a 200 seat studio theater, a 3,500 sf gallery and a multi-purpose lakeside room. Each venue opens up to a central “city room” with dr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