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혼 박물관 파사드 리뉴얼 프로젝트는 밋밋한 회색 도시 환경에 활기를 불어 넣는 재미있는 프로젝트 입니다. 360도 파노라마 입면은 특정한 방향을 갖지 않고 사방으로 퍼져 나가면서 어반스크린으로 활용됩니다. 또한 박물관 내부의 특정 프로그램을 설명하거나 특정 광고를 위해 활용 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정적인 건축공간과 동적인 영상매체가 만나 우리가 평소에 인지 하지 못했던 도시입면에 대한 또다른 패러다임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건축물의 파사드는 내부 공간을 구획하거나, 외부로 부터의 내부공간 보호 또는 건축물의 캐릭터를 부여 받기 위한 특정한 디자인 이었습니다. 순수히 자신을 위한 막일 뿐이죠. 하지만 지금 지나가고 있는 버스의 차창 밖에 펼쳐진 도시 풍경들은 자신만의 파사드를 허용하지 않습니..
자연으로 열린 단층 주거는 지속가능한 건축을 지향합니다. 상부에 설치된 태양광 전지판은 주거의 효율적인 전력 소비에 도움을 주며 저층부에 설치된 지열시스템은 주거의 난방에 이용됩니다. 외부로 열린 오픈플랜의 생활공간은 글래스로 디자인되어 외부자연환경과 동조됩니다. -거실벽에 설치된 슬라이딩 도어 안에 주방은 필요에 따라 확장되어 거주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합니다.- 미스 반데로우의 판스워스 하우스가 생각납니다. 깊은 처마가 강렬한 태양과 우수로 부터 주거를 보호하는 역활하기는 하겠지만 전창글래스로 구성된 입면이 집안 내부의 프라이버시와 단열에 대한 보장은 어느정도 일지 궁금해 집니다. 궁극적으로 건축공간이 자연과 동조되는 것은 마땅한 일이지만, 거주자의 괘적한 거주환경 대한 보장이 이루어진 바탕위에 만들..
런던서측 198 스트리트에 위치한 커트가이져 플래그쉽 스토어는 5층 규모에 다양한 슈즈를 디스플레이하고 있습니다. 화이트와 블랙으로 이루어진 인테리어 베이스위에 미러와 글래스 그리고 레드컬러는 진열되어 있는 슈즈의 상품적 이미지 구축에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거울은 공간을 무한히 확장하여 작은 공간을 확장합니다. 또한 막힘없이 공간을 연속시키며 소비자로 하여금 끝임없는 소비의 공간을 열어주는 역활을 합니다.- 또한 다크그레이 글래스 선반은 슈즈 라이브어리를 구축하여 이곳을 방문하는 구매자에게 다양한 슈즈를 접하도록 도와 구매로 연결시키는 중요한 인테리어 요소로 사용됩니다. 공간을 무한히 반사하며 확장시키는 거울이 상점내부에 진열된 슈즈의 판매를 효과적으로 어필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네요. re..
요사이 자동차의 큰 화두는 크린에너지를 이용한 고효율 입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컨셉카는 다음세대 자동차를 연결하는 브릿지 역활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제안합니다. 이번 토요타에서 제안하는 하이브리드 컨셉카는 자동차의 중량감소, 공기역학적 설계, 파워트레인의 고효율, 에너지 관리의 효율적인 관리와 전력절감을 목표로 합니다. 토요타의 대표적인 소형카 야리스를 베이스로 개발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저중량 2기통,1리터 를 가진 가솔린엔진과 리튬 이온 배터리팩으로 최적의 파워트레인을 구성합니다. 현빈이 광고에서 누구나 하이브리드를 타는 날이 올거라고 하지만 하이브리드는 제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다음 운송수단을 위한 브릿지 모델이라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reviewed by SJ the 'ft-bh'..
shown at geneva motor show 2012, the 'plus E' concept by beijing-based auto producers morgan combines the company's vintage sportscar chassis with electric vehicle technology. featuring a 5-speed manual gearbox, the car was developed in collaboration with british specialists zytek and radshape, partially funded through a grant from the UK government's niche vehicle network program towards the de..
화려한 색채와 다이나믹한 형태의 지오메트릭의 환상적인 궁합은 마치 만화경 속처럼 신비하다. 매직아이 같이 계속 보고 있으면 안으로 안으로 빨려 들어 가는 것만 같다. 건축을 전공하는 사람이라면 알고 있는 것처럼 지형-콘타-를 만들때 일일히 종이, 우드락 등을 손으로 커팅하여 이와 같이 등고선의 높낮이를 표현한다. 사실 이와같은 표현을 수작업을 통하여 했다고 하니 자기 당신의 작업을 즐기지 않으면 힘든 작업이지 않을까 싶다. 다른 무엇보다 컬러의 사용은 이와같이 거침없어야 되는 것 같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reviewed by SJ the detail-focused sculptor, painter and animator jen stark has sent designboom images of her..
새로운 매뉴얼 디자인인가? 아니면 컨셉디자인인가? 암스테르담에 새롭게 문을 연 스타벅스는 기존 스타벅스의 매장분위기와 확연히 다른 로컬디자인의 특색을 보여줍니다. -며칠전에 겐조쿠마가 일본 후쿠오카에 설계했던 포스팅이 생각나네요. 각 나라별로 스페셜 아이템으로 매장을 만드는 걸까요?- 시애틀, 뉴욕, 런던, 파리, 그리고 암스테르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작되는 로컬디자인 프로젝트 중 암스테르담은 '느림'을 주제로 하는 프로젝트 입니다. 커피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현대적 디자인의 매치를 주제로 한 인테리어 디자인은 편안하면서도 빈티지 스러움이 가득 묻어 납니다. 기존 콘크리트 면을 이용한 내츄럴함, 1920년대의 마블 플로어, 앤티끄 델프트 타일 등 이전부터 사용해 오던 재료들의 재구성과 우리 삶에 너무나도..
역동적인 다이나믹함이 도시전체를 압도합니다. 네덜란드 헤이그시의 관공서로 사용되는 오피스 빌딩은 범상치 않은 외모만큼이나 형태적 표현력과 전달력이 좋은 프로젝트 입니다. 두개의 백색 역삼각형 메스가 만나면서 두개의 파사드를 이루고 그렇게 이루어진 볼륨 속에 또다시 공간을 비워 에어 아트리움을 형성합니다. 이 에어 아트리움은 전체 개실에 풍부한 자연채광과 자연환기를 유도하여 공간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역활을 수행합니다. 도시를 압도하는 카리스마가 향후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 같네요. reviewed by SJ Rudy Uytenhaak Architects have designed a new municipal office in The Hague, Netherlands. Het ‘t..
시대가 남기고간 흔적은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다. 빅토리아 시대의 산업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2층 규모의 웨어하우스 리뉴얼 프로젝트는 기존의 공간에 대한 존중과 새로운 도시 컨텍스트의 흐름을 이어가는 두가지 측면에서 시작합니다. 기존 저층부-2층 높이의 벽돌로 마감된-에는 레스토랑과 바를 계획하여 가로변과 활동적인 연결관계를 조성합니다. -기존에 설치된 외부 창문은 2개층 높이로 설치되어 있어, 자연채광을 내부로 유입시키는데 유리한 조건- 여기에 추가적으로 상부에 설치되는 메탈볼륨-알루미늄 분체 도장-을 계획합니다. 이곳에는 스튜디오 오피스가 계획되어 도시 생활패턴의 변화에 대응하게 됩니다. 상당히 재미있는 공간적 형태와 볼륨을 보여줍니다. 저층부는 기존 산업화시대의 역사적 유물과 같은 거리와 흐..
중국 선전시 이정공원 북동측에 위치한 블링블링한 실린더 형태의 건축물은 공원에 식재된 키큰 활엽수와 연못의 한적함과는 사뭇 다른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얼핏 외부의 모습으로는 뮤지엄과 같은 뉘앙스를 풍기지만 사실은 결혼등록센터로 운영되는 관공서 입니다. 이러한 아이텐티는 주변의 자연환경과 공간을 반사하는 연못으로 형성되기 시작합니다.-연못은 고요하며 잔잔합니다. 그렇지만 동시에 깨지기 쉬운 공간감 또한 형성합니다. 아마도 이러한 시퀀스를 투영하는 실린더의 외피가 이와같은 독특한 캐릭터를 만드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연못위에 놓여진 램프와 브릿지는 이와같은 시퀀스 안에 보행자를 집적 끌어 들임으로써 바라보기만 하는 간접체험에서 움직으로 체득하는 집적체험의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중요한 수단으로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