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에서 부터 시드니까지 세계 각국에 위치한 건축물의 얼굴을 이루는 공통분모는 무엇일까요? 개발분모에 따라 자생적으로 발생하는 인자들의 합집합일까요? 그렇다면 그것의 캐릭터를 갖게하는 힘은 어디에서 온다고 생각 하시나요? 최대한의 용적율을 뽑아내기 위한 공간 또는 도시컨텍스트와는 이율배반적이지만 독특한 개성을 갖는 파사드로 남들의 주목을 받는 공간들은 공통분모가 아닙니다. 그 무엇도 정답이 될 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행위를 위한 공간은 평면이지만 감성적인 공간을 만드는 것은 입면/단면 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20세기초 근대건축의 아버지로 부터 시작된 이원화로 인하여 공간의 이율배반적인 행위들을 방관하게 하는 시초 또는 합리적 도구로 적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지금의 건축을 있게한 훌륭한 ..
백색의 설원과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파사드는 마치 1980년대 테트리스를 연상시키는입면 구성을 보여줍니다. 유명한 아케이드 게임의 시뮬레이션이 투영된 입면은사실 미세한 현미경으로 확대해본 잎사귀를 픽셀화하여 표현한 것으로또다른 자연의 은유적 표현입니다. 이렇게 리드믹컬한 반복적인 패턴은다양한 오프닝을 연출시키며 외부의 빛을 내부로 투영시켜 활기찬 공간을연출시킵니다. 여기에 공간의 볼륨을 최소한으로 구성함으로써-다시 바꾸어 이야기 하면 대지에 접하는 건축면적, 즉 인위적인 공간을 최소한으로계획하여 삼림벌채에서 발생하는 자연홰손을 최소한으로 유지합니다.-자연으로 부터 온 감성을 보존하고 내외부를 통섭합니다.어찌보면 자의적인 해석으로 자연과 교감하려는 시각도 있을 수 있겠지만리니어한 사각볼륨의 내부에 다양한 ..
십자가는 크리스찬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아이콘입니다.건축가가 이야기하는 건축공간에 투영된 십자가의 형태는 공간을 기능적으로 구획하는 볼륨 이상의 메세지를 이곳을 찾는 기독교인들에게 던집니다.이것은 문화와 역사적 컨텐츠를 담고 있는 대지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지금 우리 교회에서 필요로 하는 플렉서블과 현대적 감각이 녹아 있는경건한 공간을 구축하는 모던건축의 강한 디자인 특성을 보여줍니다.어쩌면 강한 비쥬얼로 승화된 아이콘이 단순하면서 명쾌한 해답을 찾아 줄 수 있습니다.저번과 마찬가지로 화재로 소실된 지역 주민들의 커뮤니티를 담당하는 교회 재건여기에 나무와 빛은 교회를 완성시키는 중요한 수단으로 사용됩니다.노르웨이의 전통적인 목조건축과 만나는 빛은 교회의 방향성과 예술적 표현을예배실과 소모임실에 깊이감 있게 ..
커피는 마시는 음료 이상의 의미를 우리에게 부여합니다.어쩌면 컨텐츠가 공간에 투영된다고 볼수도 있지요. 단순히 커피를 마시기 위한 장소가 아닌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활동을 보장해 주는장소로써 커피샵, 카페는 활용되어 집니다. 조용히 사색을 즐기거나 스터디 또는 친구들, 연인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안락한 장소로 이용합니다.내츄럴한 원목으로 짜여진 책장은 내부공간을 분할하는 파티션을 겸하며다양한 소품의 진열로 공간을 짜임새 활용하도록 도와줍니다.저에게도 언제부턴가 별다방이나 콩다방에 앉아서 리뷰를 쓰는 일이 많아 지고 있습니다. reviewed by SJ Over the last decade, coffee shops have been serving up more than a cup of coffee to ..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서...화재로 소실된 작은 마을의 교회를 재건하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진행됩니다.불타버린 것은 교회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경건함 마음까지 포함되는 것이겠지요.이런 감성적인 공백을 메우는 것은 기능으로 충만한 건축적 공간이 외에또다른 알파를 필요로 합니다.하늘로 솓구쳐 오른 교회의 첨탑은 단순히 드라마틱한 스퀀스만을 위한 것은아닐 것입니다. 이것은 건축가의 의도처럼 자연과 인간을 연결하듯이신과 인간의 연결통로를 위한 가시적인 건축적 행위가 아닐까요?첩탑이 신과 인간이 만나는 소통의 공간이라면 마을 광장으로 열려진 중정은 속세의 인간이 신을 만나기 전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필터링 공간으로 사람들의 커뮤니티 스페이스역활을 수행합니다. 구름위로 걸려진 첨탑위의 십자가가 아련하게 느껴집니다. re..
시간이 멈추어버린 공간들은 영원히 간직됩니다.사진작가 프랭크가 갭쳐한 다양한 유럽의 유니크한 공간 속에는순간의 시간을 넘어 영속의 시간 속으로 우리를 이끕니다. 2000년을 이어온 고대로마시대의 공간, 사람들의 활기찬 움직임이 넘치는 상업공간, 고풍스러운 왕실공간, 수영장 등 다양한 우리의 삶이투영된 공간 속에 우리는 찰나를 느끼지만, 삶이 투영된 공간들은 찰나의 시간들을 연속시키며,시간의 영원함을 약속합니다. 이 속에는 대가의 손길도 필요 없습니다. 우리의 삶 자체가어느 대가의 손길보다 더 훌륭한 삶의 자취를 남기니까요. reviewed by SJ In a single photograph, French photographer Franck Bohbot exposes the essence of each u..
다양한 사각형들의 만남을 통한 패턴 구축 방법 모색. 그것을 정의하는 새로운 이름은 큐브와 튜브입니다. 연속되는 9개층은 스페이스는 내부를 관통하는 크로스 복도와 그것을 지탱하는 수직의 공간으로 구성됩니다. 이것은 가장 기본적인 유닛과 조합을 이루면서 다양한 크기의 사각형의 보이드를 만들어 냅니다. 이렇한 반복적인 패턴의 형성은 전체 건물의 입면을 구성하는 입면으로 투영되며 때로는 에어 테라스로, 때로는 저층부의 주출입구로, 때로는 외부의 자연채광과 통풍을 유입시키는 창으로 구축됩니다. 단순한 공식으로 구축된 재미있는 입면 디자인 입니다. 어쩌면 몬드리안의 구축론을 이용한 현대적인 디자인의 방법론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reviewed by SJ within the economic developm..
싱가폴 중심가에 위치한 아트스쿨은 전문적인 아티스트 양성을 목표로 합니다. 도심속 부족한 자연환경에 대하여 건축물 스스로가 자연을 생성하고 그것을 구축하는 건축적 패러다임을 적용함으로써 각 공간에 자연 채광과 환기를 유입합니다. 크게 수평적 볼륨으로 구축된 저층부 퍼블릭 스페이스와 수직적 볼륨 아트센터의 공간은 중앙에 위치한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통합및 운영됩니다. 여기에 연계된 블랙드롭과 블랭크캔버스 영역은 다시 전체 공간을 연결하는 건축적 공간요소로 작용합니다. 블랙드롭 영역은 콘서트 홀, 연극을 위한 공연장 그리고 블랙박스 극장을 연결하는 세미퍼블릭 스페이스 공간으로 각 공연공간을 버퍼해주는 동시에 자연적인 환경을 내부 유입시켜 각 공간에 커뮤니티를 연계해 주는 중요한 구심점으로 작용합니다. 블랭크..
스페인 공원 한켜에 설치된 반투명 루프 캐노피는 고대 로마유적지를 보호하기 위한 설치물로 계획되었습니다. 대지의 경사면에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볼륨의 방향성은 공원의 가장자리로 부터 시작된 연장선-대지를 반영하는 선-과 도심 보행자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거리의 레벨을 맞추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고대 로마시대의 대중목욕탕 및 커뮤니티 스페이스로 활용된 옛 유적지를 덮고 있는 구조물은 폴리카보네이트를 이용하여 반투명한 비물질적인 볼륨감과 현재 대지를 반영한 인공적인 지형의 볼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폴리카보네이트의 반투명성은 직사광선을 필터링 하여 루프 하부의 고대유적지를 보호합니다. -폴리카보네이트의 위에 스틸플레이트 켜를 생성함으로써 반투명성을 유지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지면으로 부터 공중부양..
살아 움직이는 바디페인팅 몸을 따라 흐르는 바디페인팅은 1500장의 사진을 이어 붙인 프레임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됩니다. 마치 몸위에서 꿈틀거리는 뱀 같습니다. reviewed by SJ Paint takes on a life of its own and snakes across the human body in this stop-motion animation by French graphics studio Tenas. The project took three people five days and incorporates 1500 photos. Director/painter/editor: Tenas Photographer: Guzul Model: Emilie Music: Esther’s from Amon T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