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숲속을 밝히는 작은 불빛 모던하면서 심플한 스토크 램프는 숲속의 정령을 담은 작은 그릇이다. 유리그릇속에 담긴 정령은 집안을 환하게 비추며 묘한 분위기로 내부 공간을 사로 잡는다. 은은한 조명과 와인한잔... reviewed by SJ The Skog series consists of several lights in different sizes, shapes and colours, which can be used in combination with each other or as stand alone pieces. They are all made in mouth blown crystal with a base in oak made by using the technique of wood turning..
모던한 파스텔톤의 패브릭은 집안 분위기를 모던하며 감각적인 형태로 변화시킨다. 바다속 서식하는 초록색 조류 생물체와 같은 형태의 쿠션을 다양한 크기와 볼륨으로 구현함으로써 가구의 디자인을 변화시키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reviewed by SJ The Woonling Collection is a furniture concept that explores changing living- and room situations. Just like living organisms the green algae inspired cushions can build various structures. T-squares, flat connectors and furniture feet can be plugged in the..
햇살 가득한 5월의 하늘을 올려다 보자. 그 하늘 아래에 싱그러운 풀냄새 가득한 공원에서 피크닉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 가득한 행복감이 찾아 올 것이다. 초록 잔디로 가득찬 테이블은 이와같은 기운을 느끼며 식사시간마다 우리를 그 공원으로 인도할 것이다. -사실 작가의 전시작품으로 활용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실생활에서 활용한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는 것 같다.- reviewed by SJ Feel like having a picnic but not like going out on a sunday ? Haiko Cornelissen got the solution. picNYC is a conceptual table edited by his architecture office which offers ..
스웨덴의 깊은 숲속에 위치한 트리호텔은 자연과 동화되는 장소를 제공하는 동시에 또다른 자연공간으로 변화한다. 24개로 분리된 객실은 여러명의 건축가의 디자인을 반영하며 각기 다른 방향으로 자연과 호흡한다. 그중에서도 미러큐브는 자연을 반사시키며 자신을 자연속으로 감추어 버린다. 이렇게 감추어진 볼륨의 형태는 우리에게 자연과 동조되는 또다른 시각적 경험을 유도시킨다. -비록 눈의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것과 같을지 모르지만 자신이 주인공이 아닌 거울이 된다는 것은 주위환경을 그대로 받아 들이겠다는 겸허한 마음이다.- 있지만 인지하지 못하는 미러큐브로 접근하기 위한 12미터의 긴 브릿지와 테크는 루레강의 계곡을 감상 할 수 있는 또다른 시각적 행복을 투숙객들에게 선사한다. -두명이 숙식 할 수 있도록 더블베드가..
4층을 감싸고 있는 적갈색의 코르텐강은 내부 갤러리에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 작품들과 같은 시간을 공유한다. 47일의 짧은 시간안에 이루어진 시공기간은 건축가와 시공자의 긴밀한 협조하에 프리캐스트 공법으로 구축하였다. -대지와 설계에 맞춘 치수부재를 사전에 공장에서 제작한후 부재들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진행- 이렇게 구축된 갤러리는 도시의 동맥과 같은 대로와 소로가 만나는 모서리에 위치하며 두가지의 상반된 파사드를 구성한다. 속도감 있는 대로변의 파사드는 솔리드로 구성하는 반면 저속의 보행자 중심의 소로에 면한 파사드는 저층부터 상층까지 오픈된 클리어윈도우를 계획하여 내외부의 호흡을 같이 한다. 적갈색의 코르텐강은 공간을 발광하기 보다는 공간을 흡수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 이렇게 흡수된 공간은 시간..
요리도 이제는 과학이다. 스페인에 위치한 바스크 쿠리널리 센터는 미식학-솔직히 나도 이러한 전문적인 학문이 있는줄 오늘 알았다. 마찬가지고 요리학교가 아닌 과학적인 분석과 연구를 하는 학교라니 놀랬다.-을 전문적으로 연구 및 개발하는 교육기관으로써 감각과 손재주가 아닌 과학적 탐구를 위한 시설이다. 전문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각종 교육시설은 크게 학생들의 훈련과 자기 개발 그리고 각종 연구와 지식을 배우는 연구시설과 테크놀로지 센터 그리고 사회적 활동을 통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시설로 구분된다. 그런데 여기서 특이한 점은 이와같은 일련의 시설들을 단일화된 볼륨의 형태로 구조화 한다는 점이다. 그것은 비탈진 대지를 적극적으로 껴 안은 U자 형태의 공간을 각각 대지 레벨에 켜를 나누어 맞추는 방식으로 디자인 ..
스타일과 패션을 이야기 한다. 매장의 쇼윈도우에서 디스플레이 하는 것은 그들이 판매하는 신발만이 아니다. 브랜드 네이밍의 첫 이니셜인 'S'로 부터 시작되는 연속적인 곡선을 이용하여 공간을 정의하는 요소로 사용된다. 리드믹컬한 웨이브는 두마리의 토끼를 한번에 잡는다. 매장의 따듯하면서도 우와한 분위기를 연출시키는 디자인 요소로 사용되는 동시에 신발을 진열하는 선반으로 운영되는 것이다. 이것은 신발판매에 집적적인 영향력을 끼친다. 우드 웨이브 속에 진열된 신발들은 더이상 상품으로만 있지 않고 디자인의 경계로 들어옴으로써 고객들에게 최상의 PR을 하게 되는 것이다. 디자인은 상품을 판매하는 최고의 수단임이 틀림없다. reviewed by SJ The intervention in the Santini Stor..
노르웨이 해변가에 위치한 기념물은17세기 마녀사냥이라는 슬픈역사에서 시작한다. 이유없이 죄없는 수많은 여인들이 마녀라는 단죄 앞에 무참히 죽음을 맞이했다. 이를 기리는 두개의 구조물은 각기 다른 두명의 건축가와 설치미술가에 의해 세워졌다. 첫번째 긴 보트를 눕혀서 세운듯한 구조물은 두개의 패브릭을 맞대은 텐션구조로 디자인되어 외부의 긴 우드복도와 연결된다. 외부 복도를 따라 연속된 내부복도는 희생자들이 남자들로 부터 마녀로 몰려서 죽음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연속적인 프레임과 91개의 윈도우를 통하여 이곳을 관람하는 사람들에게 재현한다. 후에 세워진 두번째 구조물은 첫번째 구조물의 관람을 마친 관람객들이 희생자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영혼의 집으로 디자인 되었다. 바닥으로 부터 움푹 파인 콘크리트 콘의 가운..
자연과 건축의 사이에는 무엇이 있을까?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경계에 서 있는 아트센터는 임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을 정립한다. 대지로 부터 들려진 건축의 틈은 바다라는 커다란 자연을 품은 공간으로 정립되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이벤트의 장소로 활용된다. -쇼, 노천카페, 야외서점, 외부전시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이와같은 액티비티 스페이스는 공간의 자존성을 주며 퍼블릭 스페이스의 중요한 지점이 된다. 커다란 보이드가 보이는지 아니면 꽉찬 공간이 보이는지는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다. 건축가가 넣어두었던 디자인철학에서 보일 것이다. reviewed by SJ The astounding confrontation between nature and construction, in this..
인도의 이국적인 풍경을 담고 있는 알에이에이 에스 인 인도 호텔은 17세기 요새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재구성한다. 전통적인 배치와 패턴 속에 현대적인 모던니즘 디자인 구성은 과거와 현재의 경계를 없애버린다. 이렇게 재구성된 호텔은 돈으로는 결코 살 수 없는 전통,시간,역사를 럭셔리로 승화 시키며 호텔을 찾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공간의 값어치를 올리는 일은 값비싼 보석이나 오브제 또는 재료를 사용한다고 해서 올라가지 않는다. 공간의 값어치는 그 쓰임새가 맞도록 영겁의 시간동안 공들여진 공간이 결실을 맺어 적합한 장소로 거듭날때 비로소 들어난다. 즉, 우리의 삶이 깃든 문화와 전통이 녹아 있는 곳을 의미한다.- 한켠으로는 우리네 한옥에 대한 생각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지만 이번 자리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