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을 동측에서 부터 서측으로 가로지르는 거대한 콘크리트 메스가 인상적인 토목엔진니어링 빌딩은 지속가능한 건축을 지향한다. 삼만 오천 삼백 스퀘어 미터 안에 계획된 다양한 프로그램- 하우스 클래스룸, 산업관련된 연구시설, 토목부서의 사무영역-은 다양한 친환경 요소를 각 공간내에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저 에너지를 사용하는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건축공간으로 계획되었다. 효율적인 통기시스템과 진보된 라이팅 및 온도 컨트롤 시스템은 전체 빌딩을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하는데 커다란 시스템으로 작용하며 태양빛을 효과적으로 유입시켜 내부 조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킴으로써 공간활용에서도 좋은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수문학적인 이론과 구조역학의 만남으로 이루어진 상층부의 콘크리트 메스는 우수를 저장하여 재활용하는 지하의 탱..
적갈색의 벽돌과 코르텐스틸강의 조화로운 만남은 웨어하우스를 모던하우스로 탈바꿈 시켰다. 조금은 오래되어서 몸에 잘 맞는 옷 같은 웨어하우스는 어느 광고의 카피처럼 처음에도 10년 된듯한 뉘앙스를 5년, 10년, 20년, 30년이 되어도 10년 된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주거로 리노베이션 되었다. 수직으로 공간을 가로 지르는 계단실은 저층부에 위치한 웨어하우스의 어두운 공간에 에어 아트리움을 따라 내려가며 자연채광을 유도한다. 이렇게 유도된 간접광은 기존 웨어하우스에 일정한 조도를 유지시켜 주며 안락하며 포근한 휴식처 만들어 주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건축가의 의도처럼 칙칙하고 낡고 버려진 장소를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바꾸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것의 신선함이 아니라 익숙해서 따뜻한 재료와 빛인 것 ..
우리는 과연 이중적인 잣대에 자유로운가? 건축은 아이러니한 복합적인 상황을 슬기롭게 풀어나가는 일련의 행위를 수반하며 우리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그래서 더욱더 드라마틱하고 흥미진진하다. 내셔널 아트 뮤지엄은 그런면에서 우리가 접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퍼블릭스페이스에서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으로 풀어내고 있다. 건축가의 고민처럼 다양한 이중성-과거와 미래, 낮과 밤, 내부와 외부, 침묵과 생동감, 거대함과 작음, 개별적인 것과 집단적인 것-의 관계를 경제와 아트의 경계선에 세워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어반 퍼블릭 스페이스를 디자인한다. 이와 같은 관계의 발란스는 내외부를 구획하는 외피에 맺혀지며 다이나믹한 볼륨의 형태로 구현된다. 건축가의 의도처럼 각각의 갤러리들은 외부의 다양한 환경을 내부..
페스티발에 빠지면 섭섭한 칵테일바의 형태가 참 신선하다. 스머프인가? 파란색 피부위에 듬성듬성 나 있는 하얀색 털이 지금 당장이라도 꿈틀거릴 살아 움직이는 생물체 같다. 저 비용으로 색다른 이벤트 공간연출을 위한 학생들의 재치 있는 템퍼러리 바 프로젝트는 가로 3미터 세로 3미터 그리고 높이 5미터의 스틸 프레임으로 구축된 큐빅 위에 블루튜브를 적층하듯이 일정하게 수평으로 돌리면서 외피를 마감하였다. 특히 재미있는 것은 구조를 지탱하는 스틸프레임과 블루튜브를 연결하는 백색의 케이블 타이가 하지재로 사용되는 동시에 외피의 독특한 패턴과 질감을 나타내는 디자인 요소로 사용한 점이다. 정말 궁금한 것은 이렇게 되리라는 상상을 하고 이렇게 구축했을까? 이렇게 만들어진 것을 보고 모티브를 차용하여 만들게 되었을까..
소리와 공간이 만나면 음악이 되고 음악은 다시 공간을 지배한다. 프랑스의 유명한 DJ들의 버라이어티한 퍼포먼스는 공간을 지배하는 새로운 방식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공간을 만드는 자와 공간을 지배하는 자. 어쩌면 건축가는 자기가 만든 공간에 지배당하는 일련의 일들을 많이 겪게 될 것이다. 지금의 우리처럼... reviewed by SJ C2C is back with F-U-Y-A. And while we were not fans of the title itself, we were amazed by the quality put in the video. For those of you who don’t know them, C2C is a French crew made out of 4 DJ (including D..
핀월은 사용자의 반응에 즉각적으로 표현되며 다양한 가구 또는 아트월로 변형 가능하다. 사용자의 사용에 따라 다양한 수납이 가능한 선반이 만들어 지기도 하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놀이기구가 되기도 한다. 단순한 아이디어로 놀이와 디자인의 양면을 잡은 재미있는 설치물인 것 같다 reviewed by SJ Pin Pres is a kid’s room shelf that makes the act of sorting up the room a playful experience where the shelf adopts its form to the toys, books and other things that are being stored. Its the only shelf that will make your ki..
수족관과 계단실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 드라마틱한 공간을 연출한다. 투명한 글래스 스텝은 나선형으로 원형 아쿠아리움을 휘감이 올라가는 스틸 스트링거의 외단부에 지지되는 캔틸레버 구조로 디자인되어 그 형태미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주거에서 보기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혹시 높으신 회장님댁에는 있을지 모르겠다. ^^ reviewed by SJ Diapo, a London-based staircase fabricator, have sent us some images of a cantilevered glass helical staircase they designed and built around a large aquarium earlier this year. Description The stair is ..
공간은 저마다 나타내고자하는 얼굴이 있다. 그 얼굴은 때로는 기업의 문화가 되고 리테일샵의 판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디스플레이 스페이스가 되기도 한다. 에너지 드링크 레드불사의 암스테르담 헤드쿼터는 기업의 핵심가치를 공간에 투영하여 에너지와 액티비티의 관계성을 각기 다른 볼륨으로 그려낸다. 추론과 직감, 아트와 산업, 어두움과 밝음, 천사의 마음과 악마의 분노 이와같은 극적인 대비는 공간을 이루는 주요한 장치적 기법으로 사용되며 공간을 형성화한다. 이러한 아이러니한 공간에서 발생하는 마찰계수는 공간의 접점에서 에너지를 발생시키며 공간을 폴딩하며 볼륨을 구획한다. 에너지볼륨으로 구획된 블랙스페이스는 화이트 스페이스와 간극을 이루며 공간에 집중력을 높인다. 여기에 공백을 메우는 보이드스페이스는 공간의 볼..
도심주거의 새로운 프로토타입을 제안한다. 도쿄에 위치한 에이치 하우스는 공간을 구획하고 있는 벽과 천장, 바닥면을 무장 해체하여 연결함으로써 시각적인 확장과 물리적인 연결을 동시에 확보한다. 이와 같은 공간에서 층에 대한 개념은 사라지며 레벨과 공간의 특성에 따라 구분된다. 단일한 프로그램으로 구획된 한정적인 공간과는 달리 다용도,다기능을 수반하는 변형 및 확장하는 공간은 모바일 시대의 유동성과도 많이 닮아 있다. 공간을 오프닝하는 보이드가 카메라의 조리개와 같이 각각의 공간의 심도를 조절하여 공간의 원근을 없애는 일련의 공간구조는 2차원적인 공간구성을 3차원의 공간구조로 변형 시키는 동시에 시간의 흐름까지 변화시켜 4차원의 공간이미지로 구축시킨다. 3인 가족 기준으로 계획된 주거이지만 몇개의 모듈을 확..
육지와 바다가 만나는 워터프론트는 상이한 2개의 공간을 연결하는 임계 스페이스이다. 경계면에 위치한 임계스페이스는 상이한 공간들의 무게의 균형감을 맞추는 일련의 발란스가 필요한데, 이와같은 균형미는 사이트를 넓고 깊게 볼수 있는 마스터플래너의 안목이 필요하다. 산업항구로 활용되는 지금의 장소에 주거단지와 리테일샵 그리고 문화센터를 계획함으로써 문화와 커뮤니티가 살아 숨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한다. 이렇게 재구성된 워터프론트는 해안가의 토폴로지와 산업시스템에서 발생되는 스트럭쳐를 통합하는 일련의 공간으로 계획되어 진다. 외부 관광객들을 위한 크루즈 터미널과 방문객 및 거주민들을 위한 다목적 극장, 카페, 레스토랑 등의 다양한 복합커뮤니티 스페이스는 내외부를 끝임없이 연결하며 13만 스퀘어미터 공간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