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미터와 300미터, 각각 54층과 60층의 높이로 용산드림허브 프로젝트의 관문을 여는 위치에 계획된 트윈타워는 일련의 MVRDV의 작업을 연속시키며 색다른 마천루의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도시생활 속 특히 고층형 주거형태에서 필수불가결한게 발생하는 커뮤니티의 스페이스와의 접점은 공동주거에서 심도 있게 고민해야할 부분 중 하나이다. 특히 주거환경이 초고층으로 올라갈수록 지면에 대한 접점이 없어지는 동시에 커뮤니티에 대한 접점도 사라진다. 이와 같은 난제를 형이상학적인 픽셀들의 집합체를 통하여 구름에 비유한 커뮤니티 스페이스를 27층부터 10개층에 걸친 공중 공간에 계획함으로써 물리적으로 떨여져 있는 두개의 타워를 연결한다. 다양한 럭셔리 커뮤니티 스페이스에는 라지 커넥팅 아트리움을 비롯하여 건강센터, ..
빌딩을 동측에서 부터 서측으로 가로지르는 거대한 콘크리트 메스가 인상적인 토목엔진니어링 빌딩은 지속가능한 건축을 지향한다. 삼만 오천 삼백 스퀘어 미터 안에 계획된 다양한 프로그램- 하우스 클래스룸, 산업관련된 연구시설, 토목부서의 사무영역-은 다양한 친환경 요소를 각 공간내에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저 에너지를 사용하는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건축공간으로 계획되었다. 효율적인 통기시스템과 진보된 라이팅 및 온도 컨트롤 시스템은 전체 빌딩을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하는데 커다란 시스템으로 작용하며 태양빛을 효과적으로 유입시켜 내부 조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킴으로써 공간활용에서도 좋은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수문학적인 이론과 구조역학의 만남으로 이루어진 상층부의 콘크리트 메스는 우수를 저장하여 재활용하는 지하의 탱..
적갈색의 벽돌과 코르텐스틸강의 조화로운 만남은 웨어하우스를 모던하우스로 탈바꿈 시켰다. 조금은 오래되어서 몸에 잘 맞는 옷 같은 웨어하우스는 어느 광고의 카피처럼 처음에도 10년 된듯한 뉘앙스를 5년, 10년, 20년, 30년이 되어도 10년 된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주거로 리노베이션 되었다. 수직으로 공간을 가로 지르는 계단실은 저층부에 위치한 웨어하우스의 어두운 공간에 에어 아트리움을 따라 내려가며 자연채광을 유도한다. 이렇게 유도된 간접광은 기존 웨어하우스에 일정한 조도를 유지시켜 주며 안락하며 포근한 휴식처 만들어 주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건축가의 의도처럼 칙칙하고 낡고 버려진 장소를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바꾸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것의 신선함이 아니라 익숙해서 따뜻한 재료와 빛인 것 ..
우리는 과연 이중적인 잣대에 자유로운가? 건축은 아이러니한 복합적인 상황을 슬기롭게 풀어나가는 일련의 행위를 수반하며 우리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그래서 더욱더 드라마틱하고 흥미진진하다. 내셔널 아트 뮤지엄은 그런면에서 우리가 접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퍼블릭스페이스에서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으로 풀어내고 있다. 건축가의 고민처럼 다양한 이중성-과거와 미래, 낮과 밤, 내부와 외부, 침묵과 생동감, 거대함과 작음, 개별적인 것과 집단적인 것-의 관계를 경제와 아트의 경계선에 세워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어반 퍼블릭 스페이스를 디자인한다. 이와 같은 관계의 발란스는 내외부를 구획하는 외피에 맺혀지며 다이나믹한 볼륨의 형태로 구현된다. 건축가의 의도처럼 각각의 갤러리들은 외부의 다양한 환경을 내부..
페스티발에 빠지면 섭섭한 칵테일바의 형태가 참 신선하다. 스머프인가? 파란색 피부위에 듬성듬성 나 있는 하얀색 털이 지금 당장이라도 꿈틀거릴 살아 움직이는 생물체 같다. 저 비용으로 색다른 이벤트 공간연출을 위한 학생들의 재치 있는 템퍼러리 바 프로젝트는 가로 3미터 세로 3미터 그리고 높이 5미터의 스틸 프레임으로 구축된 큐빅 위에 블루튜브를 적층하듯이 일정하게 수평으로 돌리면서 외피를 마감하였다. 특히 재미있는 것은 구조를 지탱하는 스틸프레임과 블루튜브를 연결하는 백색의 케이블 타이가 하지재로 사용되는 동시에 외피의 독특한 패턴과 질감을 나타내는 디자인 요소로 사용한 점이다. 정말 궁금한 것은 이렇게 되리라는 상상을 하고 이렇게 구축했을까? 이렇게 만들어진 것을 보고 모티브를 차용하여 만들게 되었을까..
소리와 공간이 만나면 음악이 되고 음악은 다시 공간을 지배한다. 프랑스의 유명한 DJ들의 버라이어티한 퍼포먼스는 공간을 지배하는 새로운 방식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공간을 만드는 자와 공간을 지배하는 자. 어쩌면 건축가는 자기가 만든 공간에 지배당하는 일련의 일들을 많이 겪게 될 것이다. 지금의 우리처럼... reviewed by SJ C2C is back with F-U-Y-A. And while we were not fans of the title itself, we were amazed by the quality put in the video. For those of you who don’t know them, C2C is a French crew made out of 4 DJ (including D..
도심주거의 새로운 프로토타입을 제안한다. 도쿄에 위치한 에이치 하우스는 공간을 구획하고 있는 벽과 천장, 바닥면을 무장 해체하여 연결함으로써 시각적인 확장과 물리적인 연결을 동시에 확보한다. 이와 같은 공간에서 층에 대한 개념은 사라지며 레벨과 공간의 특성에 따라 구분된다. 단일한 프로그램으로 구획된 한정적인 공간과는 달리 다용도,다기능을 수반하는 변형 및 확장하는 공간은 모바일 시대의 유동성과도 많이 닮아 있다. 공간을 오프닝하는 보이드가 카메라의 조리개와 같이 각각의 공간의 심도를 조절하여 공간의 원근을 없애는 일련의 공간구조는 2차원적인 공간구성을 3차원의 공간구조로 변형 시키는 동시에 시간의 흐름까지 변화시켜 4차원의 공간이미지로 구축시킨다. 3인 가족 기준으로 계획된 주거이지만 몇개의 모듈을 확..
레트로와 모던디자인이 묘한 발란스를 이루는 전원주택은 편안하며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현대적인 감각의 가구 또는 빈티지 가구가 제멋대로 배치되어 있는 듯한 자연스러움 마저 숲속 어딘가에 나뒹굴 것만 같은 나무그루터기를 스툴로 사용하는 것과 같이 풍만하 자연이 베어 있다. 멋부리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으로 유러피안의 빈티지와 어메리칸 클래식을 담아내는 디자이너의 감각이 돋보인다. reviewed by SJ Sitting upon 12 acres of land along with a barn and a swimming pool, The William Wurster Ranch is a prime example of California Cool. Interior designer Charles De L..
독일 슈트르가르트시의 중앙도서관은 기존 도서관에서는 찾을 수 없었던 커뮤니티 스페이스에 대한 고민이 심도있게 묻어 있다. 지하 4개층을 오픈하는 보이드 스페이스는 지하공간을 오픈 / 통합하는 동시에 비쥬얼적으로 색다른 공간 체험을 유도시킨다. 여기에 지하 4개층을 연결하는 오픈형 계단은 각 레벨을 실질적으로 연결하며 여기서 얻은 건축적 체험을 통하여 '소통의 단절'을 연결하는 건축적 컨셉을 보여준다. 지역적 차이와 문화적 차이에서 발생하는 언어 분리-소통의단절-를 건축공간의 체험에서 통합할려는 건축가의 의도는 4개의 방위가 만나는 벽면에 각기 다른 언어로써 쓰여진다. 이렇게 쓰여진 각기 다른 언어는 오픈 스페이스를 통하여 통합된다. -로컬언어인 독일어는 북측벽면에, 국제언어로 통용되는 영어는 서측벽면에,..
산 정상에 우뚝 서 있는 블랙볼륨은 자연의 일부분인양 커다란 암석과 같이 자연을 대표하는 심볼이 되어 이장소를 새롭게 정의한다. 비탈진 경사면 위에 세워진 주거는 땅에 반쯤 묻혀 있는 지하부분과 상층부로 구성되며 각기 다른 공간으로 자연을 맞이한다. 지면에 맞다 있는 지하부분은 커다란 공간을 형성하는 동시에 후면으로 선큰 되어 있는 커다란 외부 보이드 공간을 내부로 유입시켜 자연과 동화된다. 이와는 반대로 8미터 정도를 부유하는 듯한 캔틸레버 스페이스는 외부를 덮고 있는 블랙박스로 태평양의 드라마틱한 뷰와 동화된다. 이렇듯 드라마틱한 볼륨은 2가지 자연-바다와 산-이 접목되면서 이곳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된다. 어느누구라도 이곳에 들어오면 자연이 주는 경외함에 침묵하며 거대한 자연속에 동화되는 색다른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