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재구성되는 공간의 주제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도시환경에서의 건축을 축소하여 단일 건축물안에 재배치하는 것입니다. 솔직히 함축적이며 난해한 공간이 잘 이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도시에서 건축으로 축소된 공용공간들의 효율적인 배치와 활용성 그리고 그 공간들이 만들어 내는 볼륨감 그리고 깊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크게 공용과 개인공간 구성은 전시를 위한 갤러리, 미팅 그리고 카페테리아로 구성되는 공용공간과 개별강의실과 초대 아티스트들의 숙박을 위한 개인공간으로 구분됩니다. 공간을 함축적인 건축언어로 표현되는 메시브한 다양한 볼륨들은 공간이 갖고 있어야할 기능과 더불어 건축가가 생각해야될 커다란 숙제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reviewed by SJ Since the last ..
19세기 수도원의 리뉴얼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주제는 역사와 시간이 담겨져 있는 공간을 보존하는 동시에 그 잃어버린 역사적 기억의 조각들이 오역되지 않도록 현대적인 퍼즐을 껴 맞추는 것입니다. 그것의 시작은 주방이 있던 자리에 설치되는 수직계단과 수도원 홀의 지붕을 새롭게 떠 받치고 있는 우드프레임의 아치형 박공지붕에서 시작합니다. 하부 레벨의 전시영역과 상부공간을 연결하는 계단은 수도원의 전통적인 재료인 돌 그리고 블록과 시간을 뛰어넘는 조화를 이룹니다. 특히 상부에 설치된 박공지붕으로 부터 유입되는 태양광은 공간의 수직적 깊이를 더하는 음영을 발생시키는 동시에 이전 공간에서 찾을 수 없었던 생동감을 불어 넣는 역활을 합니다. 언제부턴가 새것보다 오래된 것이 좋고, 반짝이는 것보다 모서리 낡은 ..
건축물은 현재의 생활과 삶의 다양한 패러다임을 공간으로 담아서 표현하는 도구중 하나 입니다. 오래된 공장 리뉴얼 프로젝트는 산업화 시대의 공장으로 대표되는 모던건축의 한 단면을 현재의 시간에 재구성함으로써 모던건축에 대한 유산을 지금의 도시문화에 접속 시키는 도시문화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사실, 변화해 버린 도시구조에서 더이상의 가치는 이 건축공간에 없습니다. -과거, 지금의 문화를 이루기 위한 이전 산업화 공간구조에서 생산적인 활동과 에너지 그리고 제품을 생산하는 중요한 공간, 이제는 모던건축의 역사적인 산물로 남겨진...- 그것은 효용성과 경제성이 아닌 도시공간구조에서 과거의 시공간과 접속하는 특정 주파수를 만들어내는 지점으로 재조명합니다. 주파수를 발생하는 어반폴리는 현재의 도시구조안의 문화와..
건축가나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컨테이너를 이용하여 공간을 계획하는 생각을 해봤을 거다. 아마도 그것은 산업적인 치수에 적합하도록 계획된 볼륨의 사이즈 때문은 아닐까 싶다.-운송을 위해서는 차량의 사이즈와 도로의 너비 치수, 선적되는 배와의 관계, 그리고 세상의 어떤 수하물도 넣을 수 있는 볼륨의 치수 등 우리 삶의 모든 치수를 반영한 크기? 좀 과장된 이야기 일 수도 있지만....- 멘션 컨테이너 일리는 한적한 시골마을 프랑스 일리 지방에 설치된(?) 8개의 컨테이너 박스를 이용한 멘션입니다. 208 스퀘어 미터에 달하는 적층된 리빙스페이스는 컨테이너와 그 간극을 연결하는 그레이즈 판넬로 구축됩니다. 여기에 수하물의 진입을 담당하는 기존의 도어는 외부로 부터 내부를 보호하는 안전장치로 사용하는 동..
영국의 정서가 물씬 느껴지는 코츠월즈 내에 위치한 팜 하우스는 고전과 현대적 공간의 만남이 조화를 이루는 장소입니다. 지역적 건축의 가치는 주변환경과 조우 속에서 살아온 선조들의 지혜와 경험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인터내셔널한 건축을 한다는 핑계로 크게 놓치고 있는 부분 중 하나 인 거죠. 그런 점에서 팜하우스는 16세기 건축을 그대로 담아 보존 및 존중하며 새로운 가든 파빌리온과 오피스를 추가로 증축하여 공간을 완성함으로써 과거와 현재를 공존 시키는 과정을 솔직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작은 기존 주거에서 병렬로 연결되어 있는 가든 파빌리온은 후면의 경사면을 절개하여 내부에 파티와 연회를 즐길 수 있는 주방과 게스트 하우스를 그리고 가든을 마주보는 건너편에 오피스와 차고를 계획합니다. 여기에 기존 재료..
3개의 길다란 공간-두개의 주거공간과 한개의 외부공간-은 건축가의 엄격한 볼륨에 대한 통제에서 시작한다. 외부로 유입되는 공간의 볼륨-아웃도어 스페이스-은 두개의 무채색 메스를 만나면서 마주보는 커다란 창으로 연계되는 주거의 중정이 된다. 두개의 길다란 주거공간은 기둥이 없는 무주공간으로 공간을 연속시키는데, 그것은 단일화된 플로어 투 실링-속이 빈 원통과 같은 구조 형식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 것 같다. 예를 들면 곤충의 껍데기와 같다고 해야 할까?-구조로 계획함으로써 끝임없는 연속된 공간을 생산해 낸다. 여기에 중정으로 넓게 열려 있는 각 주거공간의 창문은 거실과 중정을 연결하고 욕실-야외의 자연속에서 세신을 즐기는 여유로운 공간-과 중정을 연결하여 3개의 리니어한 공간을 병합하는데 건축적 장치로 사용..
토교의 조용한 주거지역내에서 자리 잡고 있는 큐브코트 하우스는 두가지의 상반된 얼굴을 가지고 있다.-야누스?- 전면도로와 마주하고 있는-주출입구가 있는-전면파사드는 창이 없는 백색의 솔리드로 디자인되어 있는 반면에 내부 중정으로 면한 거실과 각 공간들은 전창 글래스로 적극적인 내외부 호흡을 같이 한다. 내부 중정을 기점으로 북측에 프라빗 스페이스-메인침실과 아이들 침실-가 위치하며 이와 대칭으로 남측에 거실을 포함한 공용공간이 위치한다. 이와 같은 상반된 두개의 파사드는 하우스가 말하고자 하는 컨셉을 분명히 한다. 지리적으로 도시에 위치해 있지만 도시와의 관계를 철처히 배제시키면서 자신만의 자연속에 주거공간을 맡긴다. 비록 주거에서 중정이 차지하는 볼륨의 비율은 작지만, 중정이 하우스내에서 외부와 소통하..
백색의 프리즌 트리는 도시공용 공간에 새로운 패스를 만든다. 도시보행자를 위한 공간적 패스는 광장을 나누는 새로운 기준이 된다. 백색의 원통 속에 설치된 LED는 야간에 더욱더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적 쉼과 문화 컨텐츠를 만들어 사람들을 끌어 모은다. 도시의 공용공간에 설치되는 설치물은 도시공간 속에서 자신이 무엇을 만들어내고 무엇을 담을지 고민이 반영된 디자인으로 자리 잡아야 공간과 결부된 장소로 인지된다. reviewed by SJ Designed by Like Architects, Frozen Trees is a temporary installation for Christmas lighting in D. Pedro IV square in Lisbon. It builds an illumin..
케이케이씨 하우스는 나무로 둘러 쌓여진 대지안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수 있는 넓은 정원과 필로티로 띄워진 단층 개인주택이다. 필로티 상부의 주거는 리니어한 형태로 구성된 두개의 공간-거실, 주방, 식당 으로 이루어진 공용공간과 메인침실과 아이들 침실로 이루어진 개별공간으로 구분된다.- 으로 구분되며 내부에 외부로 연결되는 반중정공간을 생성한다. 리니어한 주거를 가로 지르는 반중정공간은 공간의 방향성을 따라 그라운드 레벨에 위치한 정원과 측면에 설치된 그린계단으로 연결된다. 집은 아이들이 처음 접하는 생활공간이다. 어쩌면 건축을 알게되는 처음 공간이기도 하다. 장차 성인이 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공간에 대한 즐거움과 행복감을 심어 줄 수 있다면 모든 부모들은 무엇이든 할 것이다. 건축이 만들어 내..
당신이 커피 생각날때 테이블은 자라난다. 손님들이 방문하여 의자의 개수가 늘어남에 따라 테이블은 자라난다. 오크 또는 자낙나무와 밤나무를 이용하여 디자인된 커피테이블은 내장된 3단 보드를 수평방향으로 슬라이딩하여 확장함으로써 커피는 물론 책이나 다양한 생활소품들을 올려 놓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심플하며 재미있는 가구 :) reviewed by SJ This coffee table by Rotterdam designer Reinier de Jong can be expanded by sliding the middle sections outwards in either direction. The top and two sides are finished in white while the edges are v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