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1 시대는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의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산업구조 패러다임의 변화는 기존 비즈니스를 위한 사고와 공간에 대한 정의 마저 급속히 변화시키고 있다. 지금의 회사는 매머드 규모로 성장하며 덩치싸움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며 경쟁의 우위를 선점하였다. 하지만 기술이 고도로 발전해 나가는 시대는 객체들의 수보다는 객체의 질에 대한 퀄리티로 바뀌고 있다. 여기에 엘빈토플러의 말처럼 프로슈머의 시대는 더더욱 회사의 규모를 소규모화 하며 대량생산을 위한 대규모 공간이 아닌 특화된 제품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소량 맞춤을 위한 소규모의 그룹핑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인트로2 지금까지의 오피스는 모듈로 플렉시블한 공간계획이 당연시 되었다. 대규모의 인원들이 컨테이너 벨트 시스템과 같이 분업화의 공동작..
자연을 살릴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룰 안에서 정리 할 것인가는 결코 건축가의 몫이 아니다. 그렇다고 건축주의 몫 또한 아니다. 그것은 태생적으로 대지가 가지고 있는 숙명이며 그것을 존중하고 배려해야 하는 것이 대지를 바라보는 이의 의무인 것이다. 도쿄 주거단지내에 위치한 대지는 나무들이 울창한 훌륭한 자연환경에 위치한다. 여기서부터 시작한 주거의 계획은 기존의 나무를 존중하며 자연 그대로를 집 안 내부로 유입시킨다. 계획단계부터 반영된 기존의 수목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살릴 부분과 제거 할 부분을 정한다. 이렇게 정의된 자연을 피하여 계획된 콘크리트와 철골은 집을 구조한다. 저층부 거실과 식당 넘어 보이는 집안 내부의 나무는 더이상의 자연의 일부분이 아닌 공간의 확장으로 내외부-자연-을 통섭시킨..
기존의 역사와 시간을 거스른다? 역사와 시간을 재조명하여 현대적인 공간을 덧 붙인다.? 다니엘 리벤스킨트가 추구하는 일련의 작업은 과거의 시간을 현대적인 공간에서 치유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독일의 중앙박물관인 드레센 밀리터리 뮤지엄의 리노베이션은 그래서 지금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존 건축공간이 가지고 있는 시멘트리와 전혀 상반되는 다이나믹한 볼륨의 제안은 전쟁의 공간을 깨내어 평화의 시간으로 되돌리려는 공간적 침투가 내재되어 있다. 98피트 높이의 140톤의 쇄기형태의 글래스는 그렇게 반투명한 물질로 기존의 단단한 콘크리트 벽을 부수고 들어가 역사적 구조를 잘라냄으로써 전쟁과는 상반된 아이러니한 상황으로 밀리터리 뮤지엄을 새롭게 조명시킨다. -이것은 마치 기존 건축물이 가지고 있는 정형화, ..
하우스를 이루는 가장큰 건축적 요소는 자연이다. 조용한 도쿄의 주거단지내 쿨데삭 끝에 위치한 대지는 한때 사무라이의 주거로 사용되었으며, 오래된 소나무와 느티나무가 있는 자연환경에 둘러 쌓여 있다. 여기에 건축주의 요구 사항은 자신의 컬렉션인 예술작품과 고가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원했다. 그것을 해결하는 건축적인 방법은 재료와 빛, 공기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는 공간이 어떻게 자연 속에서 조화롭게 만나는 가를 해결해야 했다. 그러기 위해 건축의 기능적공간 안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작품과 고가구가 만나도록 배치 및 계획하며 다시 이것을 서포트 하기 위한 재료 또한 같은 디테일과 컬러로 매치하는 디자인을 하였다. 이렇게 건축공간 안에 자연과 예술작품이 한덩어리를 이루며 주거의 고유 기능을 수..
휴식이 필요한 당신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인도네시아 발리의 풀빌라-솔직히 풀빌라라는 용어가 있을까? 우리가 오역에서 부르고 있는 용어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는 건축공간과 자연이 만나 휴식과 안식을 주는 안식처로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이와 같은 연장선의 빌라 탄탄간은 풍부한 자연환경을 최대한 건축공간 안으로 유입시킴으로써 도시생활에서 접하기 힘든 자연을 풍부하게 만끽 시켜준다. 중앙에 위치한 중앙정원을 중심으로 개별적으로 나누어진 개실은 각기 다른 레벨의 외부공간과 연계되며 하나의 커다란 건축공간을 형성한다. -각 개실이 떨어져 배치 되어 있는 것은 최대한 외부자연과 더 많이 만나기 위함이 아닐까?- 지역적 특징을 디자인 코드로 잘 살린 건축공간이 천혜의 자연과 어우러지며 평화로운 공..
주변의 활동적인 에너지를 다이렉트로 투영 및 반사시킴으로써 외부와 내부의 관계성을 새롭게 정립한다. 센트롤 공원 내부에 새롭게 리뉴얼된 미러 하우스는 기존 그래피티로 덮여져 있던 외피와 기타 부분들을 걷어내고 블랙우드 판넬과 미러판넬을 이용하여 새로이 박공지붕 형태의 건축물로 리노베이션 되었다. 공원 내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움직임과 에너지, 그리고 그것들을 담고 있는 자연환경은 미러판넬안에 담긴다.-미러가 맞은편의 객체를 반사시키는 것이 어쩌면 그 객체를 담는 과정이 아닐까?- 이와 같은 인터렉티브 과정을 거친 내부는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위한 휴식공간 및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되어 진다. -스테인레스 스틸를 미러폴리슁 가공한 판넬 제품을 펀칭하여 부착시킨다. 단순한 공식이지만 큰 힘을 발휘하는 디자인 코..
때로는 단순한 것이 디테일한 디자인을 넘어설 경우가 종종 있다. 심플한 책장,선반 그리고 데스크로 활용되는 블랑코화이트는 사각이 주는 정직함에 LED조명을 더한다. 어쩌면 디자인은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좋은 디자인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reviewed by SJ Spanish designer Antoni Arola has created a series of stackable tables, shelves and surfaces with light flooding from their undersides. Designed for Spanish company Santa & Cole, the BlancoWhite collection includes tables, desktop platforms, p..
예술작품은 사람의 심신을 정화시켜준다. 공간은 예술작품을 담는다. 미스터 호키선생의 개인소장품을 전시하는 프라빗 뮤지엄은 유화작품과 극사실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전통적인 관람동선을 건축적 공간과 매치시키며 드라마틱한 공간을 연출한다. 그것도 단순한 몇가지 명제를 가지고서... 갤러리가 예술작품을 담는 그릇이자 그 자체가 예술작품이 되도록 설계된 리니어한 공간은 건축공간과 예술작품을 일체화 시키는 일련의 행위를 수반한다. 여기서 부터 출발한 리니어하며 연속적인 공간은 갤러리를 각도가 없는 단일공간으로 계획한다. 여기에 100미터에 가까운 길다란 갤러리에 끝에 외부의 빛과 자연풍경을 만나도록 계획되어진 작은 휴식공간을 주어 다음 갤러리와의 연속성을 이어간다. -이와 같이 갤러리와 갤러리 사이에 자연을 만나..
프랑스 독립문으로 부터 200미터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발크레이스 캐피탈 뱅크'의 새로운 파사드 디자인은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인 기능과 디자인의 방향을 제시되었다. 반투명한 마블링 판넬을 이용한 오리가미의 구현은 태양빛을 차단하는 차양막의 역활과 건물의 캐릭터를 불어 넣는 유니크함의 두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킨다. -엄밀히 이야기 하면 이중외피-더블스킨-는 아니지만 두개의 켜를 이용하여 적절히 차폐와 디자인을 완성시켰다.- 이와 같은 디자인 코드는 최소한의 터치로 주변은 물론 건물의 캐릭터를 부여하는 쉬우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까 싶다.-너무 소극적인 건축을 부추기는 멘트인가?- reviewed by SJ Situated within 200 metres from the Arc de Triomphe an..
컨테이너 박스를 이용한 공장 재생 하우스 리뉴얼 프로젝트는 모바일 스페이스에 대한 새로운 제안이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치약공장을 자신만의 공간으로 변화시킨 제프와 클라우디아는 두개의 컨테이너 박스를 삽입함으로써 새로운 공간 개념을 창출하였다. 대로변으로 위치한 거실과 중앙에 위치한 주방의 사이에 삽입된 두개의 컨테이너 박스는 그들의 개인사무실과 게스트룸으로 활용되는 동시에 모바일화 된다. 이것은 사용자에 맞춤화된 공간을 장소에 제약없이 활용함으로써 기존에 공간이 대지와 장소에 구속 되었던 관계를 벗어버린다. 이처럼 공간은 점점 모바일화 된다. 이것을 다시 이야기 하면 공간은 이전과 달리 점점 템퍼러리화 한다고 볼수 있다. 임시적이며 가변적인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산업구조가 그렇고 생활구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