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하우스는 우리가 알고 있지만 잘 표현하지 못하는 정답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 정답 찾기의 시작은 두개의 높이가 다른 도로에 접한 부정형 대지위에서 거주민을 위한 기능적 공간과 도시와의 관계성 맺기를 위한 입면 찾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공동주거, 스튜디오/오피스를 포함하는 다중첩공간을 담습니다. 먼저 기능적 공간 확보의 시작은 대지내에 활용 가능한 직사각형의 스페이스를 구획합니다. 공간구획을 위한 두개의 선분은 직각을 이루면서 피지컬한 공간을 만들어 냅니다. 저는 이것을 용적율 찾기라고 부르겠습니다. 다음, 이렇게 정의된 면을 기준으로 도로와 도시가 건축공간과 만나는 접점면을 찾습니다. 이렇게 외부환경으로 밀착된 경계점은 3개의 방향성을 갖는 볼륨으로 구현됩니다. 여기에 도로사선을 한번 더 추가되..
자연으로 열린 단층 주거는 지속가능한 건축을 지향합니다. 상부에 설치된 태양광 전지판은 주거의 효율적인 전력 소비에 도움을 주며 저층부에 설치된 지열시스템은 주거의 난방에 이용됩니다. 외부로 열린 오픈플랜의 생활공간은 글래스로 디자인되어 외부자연환경과 동조됩니다. -거실벽에 설치된 슬라이딩 도어 안에 주방은 필요에 따라 확장되어 거주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합니다.- 미스 반데로우의 판스워스 하우스가 생각납니다. 깊은 처마가 강렬한 태양과 우수로 부터 주거를 보호하는 역활하기는 하겠지만 전창글래스로 구성된 입면이 집안 내부의 프라이버시와 단열에 대한 보장은 어느정도 일지 궁금해 집니다. 궁극적으로 건축공간이 자연과 동조되는 것은 마땅한 일이지만, 거주자의 괘적한 거주환경 대한 보장이 이루어진 바탕위에 만들..
시대가 남기고간 흔적은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다. 빅토리아 시대의 산업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2층 규모의 웨어하우스 리뉴얼 프로젝트는 기존의 공간에 대한 존중과 새로운 도시 컨텍스트의 흐름을 이어가는 두가지 측면에서 시작합니다. 기존 저층부-2층 높이의 벽돌로 마감된-에는 레스토랑과 바를 계획하여 가로변과 활동적인 연결관계를 조성합니다. -기존에 설치된 외부 창문은 2개층 높이로 설치되어 있어, 자연채광을 내부로 유입시키는데 유리한 조건- 여기에 추가적으로 상부에 설치되는 메탈볼륨-알루미늄 분체 도장-을 계획합니다. 이곳에는 스튜디오 오피스가 계획되어 도시 생활패턴의 변화에 대응하게 됩니다. 상당히 재미있는 공간적 형태와 볼륨을 보여줍니다. 저층부는 기존 산업화시대의 역사적 유물과 같은 거리와 흐..
건물의 코너를 접는다? 2개의 파사드가 만나는 코너, 모서리는 공간이 집중되는 곳입니다. 공간이 집중되는 만큼 에너지 또한 함축적으로 응축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심플하며 세련된 더블스킨 파사드와 그 파사드가 만나는 모서리를 지면으로 부터 역으로 깍아 올림으로써 드라마틱한 뷰포인트를 만들어 냅니다. 응축된 에너지를 건물 공간으로 넣지 않고 스트리트를 이용하여는 보행자들에게 넘겨 줌으로써 거리의 활기찬 에너지를 불어 넣습니다. 유니크한 파사드는 안쪽에 설치된 두번째 스킨-우드패널-에 랜덤하게 개구부를 형성하고 있는 창으로 부터 이미지가 부여됩니다. -사실 투명한 글래스는 외부환경에 대하여 내부를 보호하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그런점에서 우드패널은 내외부를 구분짓는 중요한 막으로 생각 될 수 있습니다..
벽돌이 가지고 있는 물성은 구태연 하지 않습니다. 오랜시간동안 우리 곁에 있어온 만큼 벽돌은 따뜻하고 친숙하며 안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합니다. 암스테르담 부두가에 위치한 포트 코티나는 3층으로 이루어진 공간안에 사무실과 창고를 벽돌로 마감함으로써 그래픽적인 메스감과 더불어 친숙한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또한 이러한 그래픽적인 메스감은 내부의 각기 다른 공간들을 내부 중정을 기점으로 연속시킴으로써 다양한 창문의 크기로 표현됩니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외부의 아름다운 풍경이 창문으로 투영됩니다. 내부 중앙에 위치한 중정은 외부 파사드와는 사뭇 다른 시퀀스를 연출합니다. 마치 수도원을 관광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열주와 그것을 연속시키는 테라스는 따뜻한 삼나무로 마감되어 단단한 껍질 속의 연한 속살 같습니다...
비비드 컬러와 쓰임새에 맞도록 계량된 사이즈는 우리의 거실공간 잘 어울립니다. 특히 모던한 디자인은 모든 공간에서도 부담없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 French designer Gaspard Graulich has created Les frères Plo. With a basic interlocking system, vivid colors and friendly proportions, they just want to give some lightness and personality to our living spaces. from contemporist
그리스 지중해의 코발트 블루와 뜨거운 햇살 그리고 자연속에 푹 파무친 듯한 섬머하우스는 여름휴가 뿐만아니라 심신의 피로를 풀기 위한 훌륭한 자연환경을 하우스 내부로 유입시킵니다. 더욱이 언덕배기 끝자락에 위치한 배산임수의 배치-경사진 지형을 따라 3개의 레벨로 공간, 층은 대지에 밀착됩니다.-는 전면에 바다를 내부로 유입시키는 파노라마 뷰포인트를 구성합니다. 솔리드와 보이드의 연속적인 내부의 공간 흐름은 내부와 외부를 구분하는 동선축을 따라 공용공간-거실,식당,주방-과 개인공간-각 침실-을 정렬시키며 전면 바다와 하우스 사이에 에어 테라스를 형성합니다. -테라스에 서서 끝없이 펼쳐지 수평선을 보고 있으면 격자로 막힌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자유를 느낄 수 있겠죠?- 그리고 섬머하우스를 대지와 더욱 밀착..
오픈오피스는 자급자족, 자생하는 공간을 모토로 출발합니다. 합리적이며 효율적인 에너지의 활용을 위한 공간계획의 첫번째는 패시브 디자인을 통한 지속가능한 공간 계획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이 설비적인 측면을 고려한 엔지니어링 부분 거기에다가 신재생 에너지의 계획이 아닐까 싶습니다. 단일스페이스로 계획된 오픈스페이스 플랜은 파티션을 이용한 플렉시블한 공간 조닝과 구획이 가능하여 공간의 낭비를 최소화 합니다. 여기에 외부와의 적극적인 호흡을 하는 폴딩도어와 상부 지붕-태양빛이 내부로 깊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는 차양시설로 활용된다.-의 계획은 외부환경에 대한 내부공간의 대응력을 높여 적은 에너지로도 운영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역활을 합니다. 또한 지붕에 설치된 태양전지 시스템과 자체 발전이 가능한 연료전지 시스..
올세인트 아카데미는 청소년의 커뮤니티와 미션스쿨을 위한 공간으로 계획되었습니다. 미션스쿨과 여섯개의 컬리지를 감싸는 커튼월 파사드는 자유로운 곡선으로 이루어진 내부 아트리움을 기점으로 연결됩니다. 아카데미의 중심공간인 아트리움은 건물의 중심에 위치하는 동시에 각각의 공간들을 연계하며 아트리움에서 발생하는 활동적인 에너지를 공간의 긴선형을 따라 내부 공간으로 연속시킵니다. 그것을 수직적으로 도와주는 원형계단은 마치 조각같은 볼륨감을 보여주며 아트리움의 캐릭터를 만드는 중요한 컨텐츠로 작용합니다. 이렇게 수직계단으로 연결되는 3개층의 컬러는 각기 다른 컬러로 디자인되어 이곳을 이용하는 학생들과 방문객들에게 별도의 사인과 인포없이도 동선의 흐름과 프로그램을 알기 쉽게 전달합니다. 젊음의 에너지가 팍팍 느껴지는..
'건축속에 자연이 있고 자연속에 건축이 있다.' 건축가의 시작은 오성급 리조트 호텔을 고급재료와 값비싼 치장물로 덮는 럭셔리 공간이 아닌 자연과 조우하는 심도 깊은 리조트 호텔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베이징에서 차로 한시간 거리에 위치한 바저우는 뚜렷한 사계절을 보이는 장소로써 겨울에는 북서측에서 차가운 바람이 여름에는 남동측에서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기후적 특성을 보입니다. 이것은 건축가에게 건축공간이 앉혀진 배치와 새롭게 조성될 외부 자연환경에 대한 단초를 제시하게 됩니다. 먼저 북측에 차가운 겨울 바람을 막아줄 언덕과 남측으로 열린 호수 뷰를 조성합니다. 그렇게 북측 언덕을 등지고 배치된 리조트는 남측방향으로 자연과 조우를 시작합니다. 여기에 기존의 자연환경에 맞물려 새롭게 조성되는 3구역의..